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986 vote 0 2015.12.08 (11:11:41)

     

    문제를 찾는 것은 철학이고, 문제를 푸는 것은 과학이고, 답이 되는 것은 미학입니다. 철학은 복제의 원본을 찾고, 과학은 복제의 방법을 찾고, 미학은 그것을 내 안에서 구현합니다. 철학은 우주의 본 모습을 찾고, 과학은 그것을 자연에 적용하고, 미학은 내 안에 적용하여 나로 하여금 거듭나게 합니다. 우리는 철학의 나침반으로 길을 찾아, 과학의 버스로 이동하여, 미학의 신천지를 건설해야 합니다. [생각의 정석 2회]


    철학은 함께 가라고 하고, 과학은 대량으로 복제하여 쉽고 빠르게 가라고 하고, 미학은 그 세계와 어우러져서 뿌리내리고 살라 한다. 철학은 방향을 잘 분간해야 하고, 과학은 수순을 잘 판단해야 하고, 미학은 멈추기를 잘해야 한다. 일은 철학으로 시작하고, 과학으로 진행하고, 미학으로 끝내야 한다. 농사는 철학으로 씨 뿌리고, 과학으로 길러서, 미학으로 꽃피워야 한다. 철학은 진보가 답이고, 과학은 효율이 답이고, 미학은 심플함이 답이다. 철학은 윙크, 과학은 허그, 미학은 키스다. 구조론은 분류학이다. 뭐든 분류한다. 단 일에 태워 일의 진행순서로 분류한다. 바둑으로 말하면 초반의 포석, 중반의 전투, 막판의 끝내기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줄에 꿰어 하나의 논리로 일관되게 해결한다.


[레벨:30]솔숲길

2015.12.08 (11:17:14)


생각의 정석 2회 NLL과 동성애 문제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4026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4192
3647 물질이냐 에너지냐 image 김동렬 2016-10-06 8524
3646 참교육이란 무엇인가? image 1 김동렬 2016-10-05 9102
3645 노벨물리학상과 구조론 image 김동렬 2016-10-05 8771
3644 구조주의 정치학 image 김동렬 2016-10-04 8986
3643 구조론의 개요 image 김동렬 2016-10-03 8139
3642 구조주의 심리학 image 김동렬 2016-10-02 9128
3641 언어에는 언어가 없다 image 김동렬 2016-10-02 8237
3640 왜 한중일미독인가? image 김동렬 2016-10-01 8477
3639 세상은 마이너스다. image 김동렬 2016-10-01 7892
3638 이것이 진짜 한국사다 image 김동렬 2016-09-29 9442
3637 모든 이야기의 이야기 image 3 김동렬 2016-09-29 8473
3636 구조주의 역사학 세계사 image 김동렬 2016-09-28 8730
3635 아름답다는 것은 무엇인가? image 1 김동렬 2016-09-27 8743
3634 죽음은 무엇인가? image 김동렬 2016-09-27 8774
3633 신의 존재에 대한 견해들 image 2 김동렬 2016-09-27 8362
3632 구조론은 범신론이 아니다 image 3 김동렬 2016-09-26 8111
3631 이중의 역설을 이해하자 image 8 김동렬 2016-09-26 8470
3630 자기소개 절대로 해라 image 김동렬 2016-09-24 9697
3629 묻지 말고 반격하라 image 김동렬 2016-09-24 7867
3628 사랑은 상호작용이다. image 김동렬 2016-09-23 7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