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한다.
세상 인간들이 그리 만만하지 않다.
자신이 강할 때는 웃지만 약할 때는 보복한다.
인도는 제 3 세계의 수장으로 만족하고 러시아에 붙었다.
중국은 제 2 세계의 수장으로 만족하고 경제동물로 주저앉았다.
패전국 지위의 일본은 경제동물로 만족하고 주저앉았다가 경제마저 잃었다.
패권을 잃었지만 경제 하나만 붙잡으면 된다는 생각은 환상이다.
패권국 경제가 어려워지면 패권을 휘둘러 경제대국을 조진다.
중국은 패권을 잃고 경제를 찾다가 경제마저 잃게 된다.
인류는 중국을 대등한 존재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21세기에 화이사상은 거꾸로 적용된다.
서구문명이 중화가 되고 중국이 만이가 된다.
오랑캐가 중화를 위협하므로 차별하는게 중화사상이다.
중국이 서방을 위협하면 당연히 중국을 차별한다.
왜 중국은 제 1 세계로 올라서지 않는가?
2등인류로 만족하는가?
왜 포기하는가?
인간과 비인간은 언제라도 구분된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인간의 태도는 변한다.
호르몬이 바뀌면 분위기가 살벌해지고 눈빛이 달라진다.
다들 누군가를 조져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타깃을 찾아 혈안이 된다.
인종으로 가르느냐 이념으로 가르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인류문명의 생산력 위기가 본질이다.
위기가 닥치면 누군가를 죽인다.
토끼는 제 새끼를 죽인다.
밟지 못하면 밟힌다.
이기지 못하면 진다.
살지 못하면 죽는다.
러시아의 넓은 땅과 중국의 많은 인구가 인류를 위태롭게 한다.
밸런스가 무너지면 새로운 밸런스가 찾아질 때까지 폭풍은 멈추지 않는다.
호르몬이 결정하므로 누구도 아수라의 현장을 벗어날 수 없다.
지식인은 너무 강한 미국을 견제하지만 립서비스에 불과하다.
위기가 오면 180도로 태도를 바꾸어 죽어줄 희생양을 찾는다.
태평성대에는 미국을 비판하고 위기가 오면 약점 있는 자를 물어뜯는다.
일단은 살아야 하니까.
누군가 죽어야 자기가 사니까.
우러전쟁에서 푸틴을 편드는 사람은 지금을 태평성대로 보는 것이다.
과연 지금이 태평성대일까?
한 순간에 위기가 찾아온다.
모두가 위기를 느끼게 되면 당신도 태도를 바꾼다.
걸림돌 하나를 빼서 다수가 산다면 지금 러시아를 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류는 원래 이런 문제에 잘 합의한다.
러시아를 뺀 다음은 다들 중국을 쳐다본다.
그때 중국을 도와줄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
중국은 제 1 세계로 도약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비겁하지 말아야 한다.
30년 전쟁에서 프랑스는 같은 카톨릭 국가인 독일을 편들지 않았다.
독일의 통일은 언제든지 해롭다는 지정학적 판단 때문이다.
프랑스는 강력한 독일의 등장을 원치 않았던 것이다.
인류는 강력한 러시아의 등장을 원치 않는다.
인류는 강력한 중국의 등장을 원치 않는다.
답은 정해져 있고 어떻게 도달하는지는 역사가 결정한다.
답은 밸런스고 인류는 결국 밸런스를 찾아간다.
폭탄 맞고 가는지 대화로 풀것인지다.
언어는 장식이고 답은 물리학이다.
생산력이 결정한다.
꼴등에서 2등까지 가는 데는 독재의 생산력이 앞서지만 독재로 정상은 못오른다.
한국이 박정희를 버린 것은 2등에 만족하지 않고 1등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시 박정희에 매달리는 자는 1등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잃은 자다.
우리는 적당한 선에서 주저앉은 일본과 다르다.
한국인은 이등인류가 될 수 없다.
한국인들이 꽤 똑똑하기 때문이다.
살인도 처음에 어려운 데 중독되면 취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