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그러하다면 한국을 수학계의 중심이 아닌 변방의 포지션에 두고, 저기서 말하는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의 탄생이라는 것을 기대 해볼 수 있나요?
혹은 그런 변방이라 하더라도, 한국의 특성상 그러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하려면 어떤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 점들이 존재하는걸까요?
변방임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조건 - 예를 들어, 사돈에 팔촌까지 엮여 발목잡고 늘어지는 덩어리가 큰 사회구조 - 때문에, 아직 노벨상이 안나오고있다. 등의 논리라던가. 어떠한 문제점 들로 인해 변방에서의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던지
무슨 말씀을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소.
자기 의견을 제출해야 다른 사람도 뭐라고 말을 보탤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사돈에 팔촌까지 늘어붙어서 발목을 잡아서 안 된다고 말하고 싶은 겁니까?
중국인들은 사돈에 팔촌에 16촌들 때문에 축구를 못한다고 믿으십니까?
한국에 대학자가 안 나오는 것은 1차적으로 머리가 나빠서 그런 것이며
2차적으로 머리가 좋은데도 그 사람들이 정신적 귀족이 아니기 때문에
한가하게 수학이나 과학 같은 것을 하지 않고 삼성이나 현대나 공기업에 갔기 때문인 것이며
수학천재들은 아스퍼거인이 많은데 대인관계가 안 되어 구석에 짱박혀 있는 거지요.
변방에 고립되면 아이디어가 있어봤자 소용없는데다 결정적으로 위축되어 포기합니다.
명문대 출신은 어떻게든 해보는데 지방대 출신은 능력이 있어도 자기 실력을 과소평가하고
포기하기 때문에 변방에서 재능이 있는 사람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사람을 끌어주는 스승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에는 구조적으로 그런 스승이 없습니다.
재능있는 사람이 나오르면 변방이라도 변방이 아니어야 하며
그러려면 정신적 귀족이 있어야 하고 유럽의 경우 귀족문화가 발달해 있어서
귀족들이 발명가 모험가 운동선수 마술사 학자 예술가 천재들을 후원하여
자기집에서 벌이는 파티에 각계의 명사들을 불러모으는 낚시 미끼로 삼기 때문에
파티에 가야 뜬다>파티에 갈 때는 재주있는 사람을 데리고 가야 한다?>어디 천재 없나?
이런 문화가 있는 것이며 옛날부터 봉건 영주들은 명망가를 불러모아 면접을 봐서
벼슬을 주곤 했는데 한국과 중국은 과거제도 때문에 그런게 없습니다.
일본은 봉건영주가 있기 때문에 유럽과 비슷한 문화가 있는 거구요.
탈번해서 오갈데 없게 된 시골 사무라이를 거둬주고 자기 딸을 시집보내서
사위에게 자기집 가문의 대를 잇게 하는 그런 문화가 있는 거지요.
콜롬부스 같은 사람은 멍청한 왕을 꼬드겨 한몫 잡아볼 생각으로 구라를 치다가
구라가 너무 커져서 결국 신대륙으로 가지 않으면 맞아죽게 된 거지요.
중국에도 과거 삼천식객 이런게 있어서 재주꾼을 불러모으는 문화가 있었고
한국은 봉이 김선달이나 김삿갓 홍초립 박도포 이런 구라꾼들이 양반집을 돌면서
구라쳐서 밥 먹고 하는 문화가 일부 있기는 했다고 하지만
거지처럼 얻어먹는 거지 학자로 대접받은 일은 거의 없습니다.
변방은 고립되어 인재가 안 나오고 중심은 서로 표절하다가 인재가 안 나오고
변방을 중앙으로 이끌어주는 문화가 있어야 하는데 한국 천재들은 의기소침해서
밖으로 안 나올 뿐더러 자기혐오로 포기하고 있기 때문에 가망이 없습니다.
귀족문화에서 정신적 귀족이 나오는 것이며 정신적 귀족이 있어야 천재가 나옵니다.
최근 들어서는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의 제자가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실제로 이번 분석에서도 학생 시절 노벨상을 받은 스승을 모신 과학자의 수상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72년까지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 92명 중 절반 이상인 48명이 노벨상 수상자 밑에서 연구를 했거나 지도를 받았다. 한 명의 스승 밑에서 다섯 세대에 걸쳐 수상자를 배출한 사례도 있다. 1909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독일 화학자 빌헬름 오스트발트의 경우 대학원생이던 벨터 네른스트가 1923년 화학상을 받은 이후 1960년까지 총 5세대를 거치며 노벨상을 휩쓴 명문 계보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