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십 년 전부터 지적한대로.
몽구는 리더십 없이 가신정치를 합니다.
일본 재벌이 망하는 공식과 흡사한데
오너가 띨하니까 가신들이 파벌 만들어 전횡하고
파벌 간에 내분이 일어나니 수습이 불가.
그 이유는 몽헌이에게 넘어가려는 현대차를
가신들이 친위쿠데타를 일으켜 몽구에게 넘겼기 때문입니다.
가신들 입장에서는 몽구가 더 만만하다는 거지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으면 반드시 나쁜 것을 선택하는게 인간.
구조론의 법칙대로 마이너스가 자행된 겁니다.
현대차는 비열한게 그랜저를 팔 목적으로
일부러 쏘나타의 몇몇 가치와 기능을 빼놓습니다.
K5가 쏘나타보다 좋으면 안 된다는 식으로
디자인은 K5가 낫고 성능은 쏘나타가 낫고
이런 식의 미친 역할분담을 해서 둘 다 망하게 만듭니다.
주차문제 등으로 작은 차를 사려니 스토닉 품질이 조악하고
코나를 사려니 디자인이 죽을 상이고
이래 저래 외제차로 갈 수밖에 없도록 유도합니다.
게다가 자동차에 계급을 매겨서
이 차는 회장님 차 이 차는 이사님 차
이 차는 부장님 차 그러므로 젊은이는 외제차
이런 등신 짓을 태연하게 합니다.
그랜저를 사려니 꼰대로 찍히겠고
산타페를 사려니 노가다 십장으로 오해되겠고.
결국 현대기아차는 사지 말라는 거지요.
차쟁이가 차를 사지 말라고 하니 차를 안 사는 거.
현대기아차가 살아나려면
일단 차의 종류를 벤츠 수준으로 늘리고
작은 고성능 고품질 차를 만들어야 합니다.
엑센트 크기에 200마력은 나와야 감동이지요.
젊은이들이 외제차를 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자기의 신분이나 이런 것을 감추려는 의도 때문입니다.
스팅어라면 2~30대 젊은이 자동차 마니아로 견적이 딱 나와버리지만
제네시스 g70이면 어떤 미친 넘이 이런 차를 사는지 알 수가 없지요.
닛산 쥬크처럼 뒷좌석이 좁고 불편해야
뒷좌석을 쓸 일이 없는 사람이 타는 거지요.
쿠페형 suv가 팔리는 이유도
쿠페형 suv = 실용적이지 않음 = 실용성이 필요없는 여유있는 사람 = 센스 있는 사람.
역설적으로 불편한 차가 팔리는데
현대기아는 실용성이 없는 쿠페형 SUV를 절대 안만들지요.
실용성을 추구하면 신분이 들통납니다.
카니발을 사면 식구수가 5명 이상이라는 사실을 읽히는 거지요.
세단의 편안함도 SUV의 역동성도 RV의 운반능력도 없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러나 고성능인 차를 만들어야 팔립니다.
권력은 참으로 쓸데없는 것에서 남달라진다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