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이 '나는 흉토의 후예다' 하고
기록을 해놨으면 그 기록이 맞다고 보는게 상식이다.
다만 흉노가 뭐냐? 민족이 뭐냐? 제국이 뭐냐? 이런 것을 따져봐야 한다.
학자들이 이런 전제를 시시콜콜 따지기 귀찮아서
당대의 기록을 인정하지 않는 꼼수를 쓰는게 비겁한 것이다.
일단 흉노는 국가가 아니고 민족도 아니고 문화권이다.
유목민은 원래 왕이 통치하지 않는다.
인디언의 라코다와 비슷하다. 라코다 혹은 다코다 라고 하는 것은 인디언의 모계 동맹이다.
만약 어떤 페미니스트 역사학자가 인디언 제국 여자황제 아무개라고 써버리면 그게 역사가 된다.
우리가 인디언 제국 여자황제를 모르는 이유는 기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야연맹도 비슷하다. 누군가 가야제국 황제라고 써버리면 그게 제국이다.
즉 황제라고 하면 우리는 왕보다 높은 거라고 믿지만 개소리고
영국왕은 인도황제를 겸하는데 실제로는 통치하지 않는다.
영국도 통치하지 않는데 인도를 통치하겠는가?
영국은 인도를 분열시켜 이간질해서
인도에 왕의 등장을 막아놓고 자기가 황제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럼 인도는 누가 통치하는가? 분열된 무수히 많은 작은 토후왕들이 통치한다.
흉노는 흩어져서 유목하다가 가끔 모여서 중국을 털어먹었다.
자기들끼리 내전을 벌이다가 유력자가 등장하면 중국을 치는 것이다.
신라의 유물이나 왕호나 역사기록을 검토해보면 이들이 흉노의 일파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왕이 자연발생하지 않는다.
혁거세의 사로국은 국가라고 보기 어려운 부족 단계이고
내물왕때부터 국가로 일어섰다면 .. 외교를 해야 국가다.. 구심점이 되는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전한과 후한의 교체기에 중국에서 대량으로 이주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고구려와 백제에 밀려 가장 만만한 신라로 왔다고 봐야 한다.
왜냐하면 신라에서 더 이상 갈 수 없기 때문이다. 가만 놔두면 종착역에 모이게 되는 것이다.
낙랑군이냐 낙랑국이냐 하는 논의가 있는데 멍청한 소리다.
원래 중국에서 정권이 계속 바뀌므로 중국에는 군이라고 한반도에는 국이라고 한다.
낙랑군이 멀쩡하게 돌아가던 역사가 길지 않다.
한나라가 망하고 낙랑군은 현지화되어 독립국이 되었다가 중국이 강해지면 다시 군이 되었다가 그런다.
이런 이중플레이는 원래 그렇게 하는 것이다.
신라도 고려도 내부적으로 황제를 칭하고 외부에는 왕이라고 하고 그런 시기가 있었다.
흉노는 제국이 아니며 민족이 아니며 문화권에 불과하고
흉노문화의 흔적은 신라에 매우 많으므로 중국의 혼란기에 흉노 일파가 왔다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
고구려와 백제가 왕호를 쓰고 전제정치를 하는데
신라만 화백회의로 왕을 선출하고 하는게 유목민 관습이다.
냉수리비에 등장하는 차칠왕등의 표현은 유목민의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다.
왜 의사결정을 왕이 하지 않고 차칠왕등이 하는가?
이걸 지금까지는 신라가 원시 부족국가라서 그렇다고 주장했는데 사실은 흉노문화가 원래 그런 것이다.
유목민은 매년 이동하므로 목초지를 분배해야 하는데 합의하지 않으면 백 퍼센트 전쟁 난다.
합의할 때까지 회의를 하는 전통이 있다. 합의가 안 되면 하나를 죽인다.
비담과 염종의 난은 합의가 안 되어 죽인 것이다.
시방 이자들은 처음부터 쥐네 할짓을 미러링으로 암시하며 보여주고 있소.
'선제공격'이라더니 정작 자국군 심장부를 선제공격을 하지 않았나부터...,
깨시민 자발적 동원력이 두려운지 지들도 <우리도 태극할배 '총동원령' 내리자> 라고 외마디를 지르는 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