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을 비판할 수 있을 정도의 안목을 가진 사람은 1퍼센트도 안 됩니다.
재밌게 봤다는 99퍼센트와 싸울 필요는 없고 1퍼센트는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면 됩니다.
영화의 흥행과 관객들 지능이 특별한 상관 관계는 없는 것 같네요. 도리어 역상관 관계는 있을지도...
기본적으로 친일을 하는 사람들은 머리가 나쁩니다.
머리가 좋으면 친일을 안하죠. 여기서 머리란 것은 IQ 테스트의 그런 지능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전략을 쓴다는 표현을 하는데, 전략을 쓸 수 있는 이유는 더 멀리 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더 멀리 볼 수 있는게 머리가 좋은 겁니다.
기존의 단순히 연산속도만 빠르거나, 기억용량만 높은 것을 지능으로 여기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 입니다.
인간은 더 멀리 볼 때, 또한 더 많은 것을 보고 판단할 수 있을 때
좋은 판단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어른이 어린이보다 더 많은 것을 보았기 때문에 더 나은 판단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친일파는 머리가 나쁜 겁니다.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독립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을까요? 글쎄요.
나중에 가담한 사람들은 상황을 보고 일부가 돌아섰을 수도 있겠으나. 근본적으로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어려움에서도 근현대사에서 진보운동을 했던 사람들과 같은 관점으로 세상을 보았을 것으로 봅니다.
단순히 나라가 독립될 확률이 높거나, 진보가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역사의 맥락이라는 것까지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독립운동을 하고 진보운동을 한다는 거죠.
장기간이 흐르면 좋아지는 것은 대개 단기간에는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도 어떤 사람은 장기간에 걸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선택을 합니다.
더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단순히 열혈 청년으로 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훗. 아무나 독립운동하고 진보운동 하는 게 아닙니다. 단순히 폭탄만 운반하더라도,
당시 최고의 지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만이 그 흐름에 설 수 있습니다.
역사의 맥락에서 에너지를 취하여 나라는 단순한 개체를 보는 것이 아닌,
집단의 관점, 팀의 관점, 역사의 관점, 인류의 관점에서 존엄이란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들만이
눈 앞에 놓인 시덥잖은 이익이 아닌, 역사의 진짜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사람이, 당당히 불속으로 뛰어듭니다.
선택은 관점을 획득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입니다. 진짜 지식인은 관점으로 갈립니다.
인류의 관점을 얻어야 진짜입니다. 그게 독립투사들입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무슨 기사에 기자 이름도 없어?
중앙일보도 신천지에 넘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