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에이지
2017.05.25.
예고편 마지막부분에 보이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나가는 노무현의 뒷모습.. 그 걸음걸이..
난 노무현의 걸음걸이를 사랑한다.
사람의 걸음걸이는 그 사람의 성향을 나타낸다고 본다. 특히 뒷모습은 숨길수 없다.
난 노무현의 거침없고 씩씩한 걸음걸이를 좋아하는데(권양숙 여사도 그 걸음걸이에 반했다고 얘기한걸 들은거 같음) 예고편에 나온 뒷모습은 뭐랄까.. 노무현다운 씩씩한 걸음걸이 이면서도 왠지 쓸쓸해 보인다. 체구보다 큰 옷을 걸친건가? 아.. 노무현이 저렇게 작았었나? 싶기도 하고.. 저 어깨에 시대의 큰 무게감을 짊어지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처연한 느낌이다. 더이상 뭐라고 표현하기가 힘들다.
꼬치가리
2017.05.26.
뭔 고민이신가 했네요.
같은 고민을 했었지요.
허지만 봐야하고
분노해야 하고 아파해야 합니다.
그래야 에너지를 얻어서 끝까지 갈 수 있다니까요.
이세돌, 눈물 보인 커제에 “박수 받아야 마땅” 격려
http://www.hankookilbo.com/v/6b9113a0a9c843beacc13be8a5a032be
아래는 기사에 나온 이세돌의 말.
...이세돌 9단은 알파고의 기술 발전에 대해서는 “무척 안정적이 됐다”고 말했다. 1년 전 자신과 대국할 때는 종종 이상한 수를 뒀지만, 올해는 안정적인 수를 찾아서 두는 느낌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안정적이어서 오히려 완전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세돌 9단은 “이번 대국에서 알파고가 나빴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좋을 때 상대를 확실히 제압하는 게 없다. 나빴던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완벽에 가깝다고 할 수도 있으나, 좋을 때 확 몰아치지 못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요건 제 생각.
좋을 때 상대를 확실히 제압하는 게 없고 나빴던 적이 없었다는 점..
다시말하면 확실한 장점보다는 전체적으로 단점이 없는거 바로 그 점이 무서운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