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해도 안되는 집구석 일본(토대인 자연환경이 안좋음), 뭘해도 되는 집구석이 한반도인데
해야 되는 걸 당최 하지를 않네요.ㅎㅎ
점 하나 찍어놓으면 어떻게 누르고 들어오라는 거지요?
모바일은 더 어려움.
동감
눈마님은 외국사시는 야간족이시라 아마 주무시러 가셨을 겁니다.ㅎㅎ
옳소~!
이럴때 이대 학생들, 동문이 들고 일어나야 되는데,
그들중에도 이런 경우들이 많아서 다들 조용한걸까요?
평생교육원 관련해서는 총장까지 사퇴하라고 그렇게들 오바하고 지랄 법석을 떨더니.....
배터리 발화를 단순히 부품 하나 고장난 정도로 보면 안됩니다. 배터리는 사용자 안전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빠르게 처리하는게 기본입니다. 애플 같은 회사에서도 소비자 대응 1원칙에 안전을 둡니다. 그 중에서도 배터리. 그들은 그게 터지면 사회적 파장이 가장 큰 걸 아는 겁니다. 별도 대응팀까지 마련하고 있죠. 애플 서비스 센터네 전화 해보시면 압니다. 일반 상담원은 전화를 받을 수도 없습니다. 근데 삼성도 이런 걸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
암튼 제가 누누이 주장했었지만 삼성은 진작에 노트7을 단종했어야 했습니다. 혹은 배터리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판매를 진작에 중단했어야 했어요. 배터리에 녹색 좀 켠다고, 자라보고 놀란 가슴이 진정될 꺼라고 생각하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제품 교체로 대충 떼우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초기 대응이 불분명했어요.
그런데 교체조차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아재들이 좀 있었습니다. 이는 인간의 심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조차 없는 겁니다. 미국사람들은 차 사고가 나더라도 보험이 있어서 사과하지 않는 성향이니 삼성도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왠 개소리를.
아무튼 인간은 자신의 계 내부의 특이점을 넘는 자극을 받으면 그것이 트라우마가 되곤 하는데, 배터리 발화의 경우가 이런 겁니다. 배터리를 바꾼 교품의 불량률은 기존의 아이폰 정도로 미약할 지라도, 트라우마를 입은 인간은 그때부터 작은 변화라도 의심하는 눈으로 제품을 보게 되는게 큰 문제가 됩니다.
실제로도 드러났으며 앞으로 가속화될 소비자들이 "SAMSUNG"란 문자가 있는 스마트폰을 볼 때 생길 그들의 반응은 "위험"한 물건에 대한 "공포"이며, 이는 쉽사리 없어지지 않습니다.
트라우마 그 자체는 없앨 수 없습니다. 없애려 할 수록 오히려 강해지죠.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더 큰 자극을 받아 그것을 극복하는 것뿐입니다. 내가 성장하여 어릴적 악몽을 경험으로 바꾸는 것이죠. 삼성이라면 배터리 개선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를 한다던지 하는 거죠. 더 극한 상황에서도 배터리가 안전하다는 식으로.
여친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백배로 갚아야 하는게 이치입니다. 그래도 손해가 아니에요. 오히려 사랑이 깊어집니다. 드러나있지 않은 문제들을 발견하고 이를 치유하는 과정일입니다. 그리고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도 같은 메커니즘으로 돌아가고요.
이번 배터리 사태는 그간 삼성이 가지고 있었던 문제의 총단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삼성은 애플보다 더 적은 돈 쓰고 더 많이 먹으려고 했었습니다. 될 리가 없지만, 그들은 실제로 이걸 합니다. 그리고 뒤탈이 납니다.
여태까지는 주주들의 눈치를 보느라 단종을 선택할 수는 없었겠지만, 지금이라도 생각 잘 해봐야 합니다. 언제나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니깐. 이제는 주주들도 납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타이밍입니다.
당장 입을 손실이 천문학적이라고 하더라도 앞을 내다보고 버텨야 할 겁니다. 이 타이밍에 엘리엇 같은 애들이 수금하려고 하는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삼성에 망조가 든 걸 본 겁니다.
인천공항 버금가는 공항을 부산영종도에 지어도 된다는 말을
구조론에서 들은적이 있었던듯 한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