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는 책자를 갖고 딴지거는 게 성교육이라는 도구로 자녀를 관리하려는 어른들의 숨은 의도와 기자의 치졸한 본심이라는 말이겠지요
이 부분은 동렬님이 좀 더 풀어서 설명해주시면 좋겠네요. 성교육 책자는 문제가 없어 보이고, 미통당 김병욱 의원이 문제 같은데...
김동렬 선생님의 말뜻은 저런 성교육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학부모들이 문제라고 하시는 거 같은데요.
이런건 근본 세계관의 문제입니다.
엘리트의 세계가 있고 어둠의 세계가 있습니다.
어둠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 양아치, 꽃뱀, 머저리
이런 자들은 정부에서 구제하지 않습니다.
그런 자들은 지들끼리 주먹으로 해결하든지 알아서 해야 하는 거에요.
성교육은 엘리트를 대상으로 하는 겁니다.
내 자식은 머저리인데요? 알아서 하세요. 국가에서 안 도와줍니다.
엘리트들은 굉장히 광범위한 독서를 하고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획득합니다.
내 자식이 머저리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시비를 거는 거에요.
머저리 자식인데 혹시 글자 하나라도 잘못 주입되어 비뚤어지면 어쩌나?
자식이 머저리라고요? 국가는 포기합니다. 가르칠 필요도 없어요.
전혀 독서를 하지 않는, 만화도 안 보는, 친구도 없는, 선배도 없는
그런 사람이 유일하게 본 책이 이 성교육 서적이라면 유해할 수 있겠지만
그런 사람이 만화도 안 보고 독서도 안 하는 사실 자체로 이미 교육은 물 건너 간 겁니다.
성교육 서적은 만화책을 이리고 서점의 다양한 도서를 이기고
게임과 비디오와 야동과 음란물과 다른 무수한 매체와의 경쟁을 이겨야 합니다.
교육은 최선을 상정하고 하는 거지 최악을 상정하고 하는거 아닙니다.
자녀가 엘리트라면 이런 성교육을 받아야 하고 머저리라면 무슨 교육을 해도 안 됩니다.
글자 한 자 가지고 시비 거는 쓰레기는 평생 독서를 안 하는 자입니다.
무수한 출판물과 매체와 미디어와 만화와 게임과 친구와 거리의 아이들을 이겨야 합니다.
그런 무수한 매체들과 싸움에서 지는 성교육 서적은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하여간 평생 책 한 권 안 읽는 자들이 이런 것을 시비합니다.
저는 초딩 때 어른들이 보는 부부생활백과를 보고 성교육을 받은 셈이 되었지만
보통은 또래나 동네 형한테 배우는데 성교육 서적은 경쟁력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의 일은 다양한 상호작용 속에서 용해되는 것이며
교과서는 엘리트에 맞게 만들어지는 거지 머저리들을 구제하지 않습니다.
기상청이 워낙 국민들이 유난을 떠니까 욕을 안먹는 법을 터득한거죠.
비안온다고 예보했는데 비와서 욕먹기 보다는, 비온다고 예보하고 비가 안오면 욕을 덜먹잖아요.
축구감독 욕먹는 거나, 기상청이나 결과가 안좋으면 다 남탓.
전문가 아닌 국민들이 더 목소리를 높이니 될 일도 안되지요.
말씀하신 부분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박덕흠 저인간은 전문건설조합에서 유명하더군요. 예전에 비리문제로 깜빵보내려다가 실패했다고 들었습니다만 이인간 행보가 워낙 답이없는지라 어떻게든 다시보내려고 벼르고있는거같습니다.
2020년엔 한물간거고요
선후배 사이도 예전같지 않을겁니다
중앙집권에 유교적인 한국사회에서 이득을 본건데
한나라당땐 말못하다가 민주당에 저항하는거죠
YS때 의대 정원 사시 정원 대학임용 제일 늘렸죠
물론 경제부처의 조언이 있었지만...90년대 초반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