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원칙과 룰을 같은 선상에서 생각하는 경우를 보게되는 것 같아서... 같이 생각해 보기 위해서 올립니다.
원칙과 룰은 같은 선상에서 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저는 원칙이 상위개념이고 룰이 하위개념이라고 생각됩니다.
원칙이 헌법이라면 룰은 헌법에 연동되는 다양한 법들이라고 생각되구요.
원칙을 강조한다고 조금은 매도하는 것을 보면서...노무현 대통령께서 원칙이 있는 사회를 강조할 때 그 원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원칙이란 가장 상위의 기준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그 상위의 기준이란 방향성을 뜻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 상위의 기준이란 질적인 것을 의미한다고 보며, 그것은 가장 높은 수준의 기준에 연동될 그 무엇들을 맞춘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원칙이란 어떤 룰이 아니라 철학적 개념과도 가까운 것이나, 원칙은 그 안에 뜻을 품고 있는 것이라고 보이며, 그 뜻에 맞는 방향을 타고 가는 것이라고 생각되며, 그 뜻에 연동되는 다양한 룰들은 그 뜻이 방향성을 타고 가면서 시대나 상황에 맞지 않을때 수정될 수 있는 룰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원칙이 어느 수준에서 바로 서 있는가에 따라서 구성원들이 시대와 상황에 따라서 알맞게 룰을 수정할 때 잡음이 적어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룰이 바뀐다 하여 원칙이 바뀌는 것은 아니고, 룰이 수정되는 것은 높은 수준에 맞춰진 원칙을 더 잘 이행하기 위함이고 원칙을 더 잘 지켜내기 위함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즉 원칙의 수준이 높을 수록 더 합리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이 가능하고 룰은 바뀔 수 있는 탄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수정되는 룰의 방향은 모두 원칙을 향해 있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시대와 상황이 바껴도 인간의 존엄이라는 원칙이 있다면 그 시대와 상황에 맞는 방식에 적합한 인간의 존엄을 지켜낼 수 있는 룰로 바뀌어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여 룰이 수정되는 과정에서 잡음이 커지는 것은 원칙이 낮은 곳에 있거나 사람들이 원칙을 낮은 곳에 맞추거나 원칙의 의미를 낮은 곳에서 판단하려 들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룰의 수정이 어려운 이유는 원칙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거나 원칙을 제대로 제시하지 않았거나 원칙이 없거나, 높은 기준에서 방향제시가 안되었가나, 원칙에 의해서 룰이 조정될 수 있다는 것의 대한 경험이 없거나, 원칙과 룰을 같은 선상에서 이해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원칙이 맨처음 정하는 룰이라는 의미보다는 원칙은 맨처음 제안할 때 내놓고 정해놓은 뜻과 방향성에 더 의미가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룰은 세밀하게 접근하여 상황에 맞춰서 정해놓은 것이기에 원칙을 시행할 때 맞지않거나 부작용이 일면 바뀔 수 있는 탄력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칙은 비탄력적(거의 바뀔 수 없음)이나 애초에 크게 만든 틀과 같고, 포용, 수용,관용과 같다면, 룰은 탄력적(바뀔 수 있음)이고 가변적이며, 유동성이 있다고 생각됨과 동시에 제한성, 적절성, 적용의 한계를 갖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이리 생각하지만,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룰 하면 왠지 작은 개념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그래서 원칙과 룰에 대해서...물론 같은 개념이라고 하셨지만...'먼저 선행하는 것이 있고, 그 뒤에 따라오는 것이 있기에..원칙을 먼저 선행하는 것이라 생각했고, 룰을 뒤에 따르며 원칙이 잘 이행되도록 보좌하며 돕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같은 의미라 하시니, 원칙이나 룰에 이미 먼저 선행하는 것이나 뒤에 따르는 것이나 다 의미가 들어 있다고 생각되네요......그럼 다른 단어를 써야 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바에 있어서 단어 선택의 문제인지, 아니면 제가 쓴 글 자체를 고쳐야 하는 것일까요?
그보다는
구체적인 것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지요.
말씀하신 것이 나가수 소동이라면
관객과의 신뢰가 밖에서 에너지를 주는 원칙이고 룰이고
가수의 권위 또한 하나의 원칙이고 룰인데
PD가 전적으로 잘못한 거죠.
대중의 권위를 높이고
가수의 권위를 깎아야 프로그램이 성립이 되는데
대신 그렇게 되면 가수들이 프로그램에 출연을 안 하죠.
이 프로의 문제는 가수들이 과연 이런 살벌한 게임을 하려고 하겠냐인데
김영희 PD가 개인적인 능력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꿨다고 봐야죠.
즉 가수는 사적으로 친분있는 아는 PD 믿고 나왔는데
가수가 희생되는 경우 PD가 책임을 못 지는 거고
결론은 PD의 무리수였다는 것.
개인적인 능력으로 뒤로 어떻게 해서 일을 하면 반드시 이런 식의 뒷탈이 납니다.
공적인 시스템에 의존해야지 개인적으로 선후배 끌어오고 이렇게 일을 진행시키면 안 됩니다.
원칙과 세칙이 있을테고,
상부의 룰과 하부의 룰이 있겠죠.
그동안 지켜보다가 글을 하나 썼는데..아무래도 원칙과 룰을 연계해서 쓰다보니...^^; 제생각이 맞는 것인지 걸려서 원칙과 룰에 대해서 생각들을 들어 보고자 하였습니다.
원칙과 룰보다는 원칙과 세칙, 상부의 룰과 하부의 룰이라는 말이 더 의미 전달에 좋다고 생각되어져 이 말들을 사용하게 됩니다.
많은 다수가 함께하는 것에 있어서 공적인 시스템을 의존하지 않고 개인적 친분으로 해결하려다 보면 일이 엉켜버린다는 것 역시 ....믿었는데, 그대만 믿었는데..이런 결과를 주면 어떡해...하는 식이면 곤란해지겠지요. 감사합니다.^^
rule는 regular에서 왔는데
regal, royal, regime와 한 패이고
모두 임금이 앞에서 이끈다, 일으킨다는 뜻이 있습니다.
우리말 임금도 이끈다는 뜻에서 왔다고 봅니다.
director는 떨어져서 이끈다 즉 멀리서 끌어당긴다는 뜻인데
멀리서 끌어야 똑바로 갑니다.
운전수가 멀리 봐야 바로 운전하는 것과 같죠.
erect는 위에서 이끈다 곧 수직이고 reach는 팔이 이끌어 닿는다는 뜻이고
rich는 재물을 이끌어서 일으킨 것이 부유한 것이고
결론적으로 rule은 regular에서 g가 탈락한 말인데
임금이 앞에서 이끌어 나라를 일으킨다
혹은 재물을 일으켜 부자가 된다는 뜻으로 일이 되어가는 방향을 말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박정희 독재자가 국민을 속이느라 규정, 규율, 규범으로 왜곡했는데
규는 콤파스고 콤파스는 동그라미 안에 가두는 것입니다.
즉 룰의 의미는 한국에서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거죠.
룰은 이끄는 것, 일으키는 것이고
게임의 룰은 게임을 이끌고 게임을 일으켜
게임이 진행되게 하는 것이지 처벌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rocket, rod, rail, reel도 사촌들인데
대개 앞에서 똑바로 이끄는 것들입니다.
낚시꾼이 릴을 감듯이 이끌어, 일으켜 당기는 거죠.
레일은 기차를 이끌고,
원칙의 원(原)은 원(遠)과 통합니다.
근원에서 개입한다는 말로 곧 눈앞에서 직접 간섭하지 않고
운전자가 멀리봐야 똑바로 운전하듯이 멀리서 이끈다는 거죠.
director(멀리 떨어져서 이끈다, 일으킨다)와 같은 말.
그러므로 원칙과 룰은 같은 말이며
둘 다 어떤 제한을 가하거나 차단하거나 강제하거나 하는게 아니라
밖에서 에너지를 주고 응원하고 격려하고 후원하는 것입니다.
글자를 잘못 배운 한국에서만 아닌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