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하지 마라'고 다그치면 거짓말쟁이가 된 답니다.
사람은 임무를 주면 생각없이 그 임무를 수행하는 존재입니다.
거짓말 하다가 혼나서 그걸로 강한 인상을 받으면
거기에 주의가 쏠리므로 결국 그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화를 내는 이유는 그것을 자신의 임무로 정했기 때문입니다.
TV 동물농장에서 본 내용인데 공을 들이받는 명바개가 있었습니다.
불테리어는 한 번 꽂히면 같은 짓을 반복하면 경향이 있는데
이 미친 개는 어쩌다 공에 꽂혀서 피가 나도록 줄에 매달린 공을 들이받는 겁니다.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농구공을 들이받아요.
근데 절대 해결될 것 같지 않았던 그 문제를 전문가 등장 풍선 3개로 3초만에 해결.
불테리어가 공을 들이받음과 동시에 풍선을 터뜨린다. -> 개깜짝.
또 공을 들이받으면 풍선꽝 -> 개깜짝
개깜짝 세번 하면 꼬랑지 내리고 도주.
이때 적절히 대체재를 투입하는게 비법입니다.
다른 장난감을 깨물도록 유도한 거죠.
그 개는 부정교합으로 이가 어긋나서 씹지를 못하는데
씹는게 취미인 개가 씹지를 못하니 스트레스 받은 상태
공을 들이받다가 쾌감을 느껴서 씹는 욕구를 공박치기로 달랜거죠.
명바개가 지독한 습관을 3초만에 끊었듯이 사람도 3초만에 끊을 수 있습니다.
개깜짝 세번하고 대체재 투입하면 해결. 그러나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거짓말 하지 마라'.. 그럴수록 더 거짓말장이 됩니다.
'화내지 마라'.. 그럴수록 더 화내는 사람 됩니다.
노력해서 고친다는건 거짓말입니다.
오직 '개깜짝+대체재'가 필요.
엄마의 표정을 따라해을 것이라고 추측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