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경찰은 그들이 쓸 수 있는 가장 악랄한 방법으로 윤석열을 상대중이다
90년대 지하철 노조 파업을 서울대에서 했었습니다.
그때 학생이었던 저는 교문 앞에서 사수대를 했었죠.
첫날은 사수대 인원도 많았고, 의욕도 불탔었습니다.
실제로 1차 침탈 때 화염병 꽂으면서 반격하니까
전경이 물러나는 걸 보고 기세가 등등해졌습니다.
이후 대치 국면이 계속됐는데 이게 하루, 이틀...일주일이 되니까 고립된 입장에서 점점 지쳐가더라구요. 일주일동안 씻지도 못하고 잠도 아스팔트에서 자는 걸 계속하다보니 심신이 지치고 사기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기세 등등하던 동지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서서히 보이지 않기 시작하다가 급기야 어느 순간 '이 인원으로 지키는 건 불가능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2차 침탈이 들어 왔습니다. 저항이고 나발이고 순식간에 무너져서 학관까지 순식간에 들어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그 투쟁에 큰 의미를 뒀던지라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이 지금까지도 트라우마 비슷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2025년 오늘. 경찰이 윤석열과 경호처를 상대로 하고 있는 말려죽이기 전법을 보면서 1990년대 그 시절이 떠오르면서 만감이 교차합니다. 내가 당했던 그 전법을 지금은 내가 응원하고 있구나...싶어서요.
인간이 제일 모르는 분야가 창의입니다.
예컨대 외국인들은 돌을 주면 곧 아치를 만드는데 한국인들은 전부 돌탑을 쌓습니다.
자연인 중에 심심해서 뻘짓 하는 인간 많은데 아치 만드는 자연인은 0명.
돌탑 쌓는 자연인은 다수.
아이디어라는게 서양사람은 아직도 플라톤에서 벗어난 사람이 없습니다.
단 한 명도.. 15억 중에 동양의 변화중심 사고를 배운 사람은 0명.
동양은 유클리드가 없어서 멸망.
수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려고 시도한 사람은 0명.
수천년동안 그 많은 중국인 중에 소실점을 본 사람은 0명.
뒤집어보면 되는데 뒤집어보지 못함.
수컷 실버백 고릴라 중에 거울을 이해하는 고릴라는 0마리.
앵무새는 그냥 아는데 고릴라 중에 실버백은 모름.
시골에서 천재가 혼자 골방에서 연구해서 과학적 성과를 이룰 확률 0
인간은 창의할줄 모를 뿐 아니라 창의를 못한다는 사실조차 모름.
자유롭게 풀어놓으면 창의한다고 착각.
자유롭게 사는 인디언이 무엇을 창의했지?
자유롭게 사는 아프리카 형님들은?
자유는 창의의 적입니다.
창의는 맷돌에 넣고 갈리는 거에요.
아무 것도 가르치지 않는다? 창의 성공확률 0
왜 창의가 안될까?
플러스 사고를 하기 때문입니다.
자기소개 어법을 탈출하지 못하면 창의는 0
창의는 자연을 복제하는 것이며 메커니즘을 알아야 합니다.
창의는 총을 쏘는 것과 같습니다.
틀에 집어넣고 압박해야 합니다.
플러스 사고.. 피라밋은 외계인이 만들었다. 필연적으로 이렇게 감
마이너스 사고.. 왕이 죽지 않아서 그냥 계속 지어봤어요.
즉위와 동시에 무덤을 만드는데 왕이 오래 살면? 죽을때까지 만들게 되는 거.
그러다가 기술이 늘어서 더 잘 만들게 됨.
플러스 사고를 하면 저걸 만들 돈과 인력이 어디서 나오느냐?
하는 문제에 부닥치는데 외계인 밖에 해결책이 없음.
마이너스 사고를 하면 왕의 재위기간 만큼 돈과 인력이 불어남.
문제해결 쉬워.
이 사고의 연장선에서 이스터섬의 거석상.
그냥 한번 만들어봤는데 의외로 잘 만들어져서 계속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될까 싶었는데 만들어보니까 되더라고.
그래서 조금 더 큰 것을 만들었지. 기술이 늘어서 더 잘 만들게 되었지.
즉 만들지 못하게 하는 방해요인이 제거된 것.
플러스 사고는 목적 동기 이유.. 권력자의 횡포 등은데 이걸로 설명 안됨.
그냥 만들어봤어. 어 되네? 그럼 이번에는 더 큰 것을 만들자고.
갈때까지 가버려. 플러스 동기보다 방해요인의 마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