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한국의 70년대 수준입니다.
딱 개발독재가 나타날 시점이지요.
독재는 국토대개조계획 때문에 생깁니다.
브라질은 지금 국토개조를 할 빈땅이 널려있지요.
그래서 지금 아마존 삼림은 모조리 파괴되고 있습니다.
흥청거리고 있는 마나우스는 정글 한 복판에 들어선 대도시입니다.
아마존강에 대형댐이 들어서고 있고 부족민들은 자살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룰라는 독재자가 아니지만
독재가 나타날 역사의 타이밍에는 무조건 국민들이 독재자를 만들려고 합니다.
룰라는 독재자가 되라는 주변의 압박과 싸워야 했습니다.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국토개조계획이 먹히는 시점이 있는 겁니다.
그런 국토개조는 공산당도 하고 명박이도 합니다.
중국도 땅덩어리가 커서 국토개조가 끝이 안 났기 때문에 독재가 계속되는 거구요.
브라질도 현정권이 장기집권을 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혹은 김대중 대통령이 70년대에 집권했다면
박정희와 마찬가지로 댐과 도로와 항만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독재자가 되라는 유혹을 받았겠지요.
80프로 지지는 당연한 거고.
하하 ... .다른 신문사 기사로 바꿧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브라질은 이미 60년대 부터 국토 개조 개획을 시도하다.과도한 팽창정책으로 .실패..(쿠피체크)
룰라의 정책은 쿠피체크나 박통 명박 대통령의 밀어붙이기식 과는 좀 다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장점만 본다면...
국토개조는 국민개조로 부터 시작됩니다.
국민교육이 첫번째 단추입니다.
그래서 박정희는 국민교육헌장을 만들었지요.
박정희나 룰라나 콘텐츠는 같습니다.
정당이 다르고 포지션이 다를 뿐.
이승만은 전쟁 통에도 의무교육을 했습니다.
박정희도 교육은 버려두지 않았습니다.
이건 진보 보수를 떠나 국가개조의 필수사항입니다.
박정희의 새마을운동은 북한의 천리마운동을 표절한 것이고
북한의 천리마운동은 모택동의 농촌운동을 베낀 것입니다.
새마을 운동의 원조는 중국이지요.
물론 소련에도 아마 비슷한게 있겠지만.
이건 국토개조시대에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메뉴입니다.
룰라도 콘텐츠는 같습니다.
국민교육은 진보가 좋아하는 것이고
새마을운동은 제대로 할 경우 진보-보수가 다 좋아하는 것이고
국토개조는 보수가 좋아하는 것인데
양쪽의 지지를 받으므로 80퍼센트 지지야 쉽지요.
그 시대 그 타이밍에 그런 지지를 안 받은 바보도 없습니다.
이광요-90프로 지지
마하티르-80프로 지지
장개석-90프로지지
김일성-100프로 지지
일본-자민당 장기독재
탁신-압도적인 지지
박정희-선거만 하면 서울에서 참패
박정희는 그 모든 독재자들 중에서 최악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룰라가 만약 젊어서 당선되었고 장기집권을 했다면 박정희코스로 갈 확률 상당히 높고
박정희가 만약 쿠데타 안 하고 정상집권해서 룰라만큼만 하고 물러났다면 80프로 지지 문제없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그 당시에 집권했다면 역시 룰라 이상입니다.
이건 백퍼센트 자동코스입니다.
룰라를 한국정치와 비교하는건 솔직히 넌센스입니다.
브라질과 한국은 엄현히 틀리겠죠..동렬님의 이전 말씀대로 전 장점을 보고자 했는데..
룰라가 이전 브라질 대통령이나 다른 남미 대통령들과 다른점은 박정희 코스로 쉽게 갈수 잇어지만 안갓다는점 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노무현 대통령은 분명 올바를 방향성을 제시했지만 소통을 끌어내진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2 제3의 노무현이 나올 기초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지만..(역시 장점을 봐야겟죠..)
동의하지 않습니다.
팀의 관점, 질의 관점이 중요한데 지나친 입자의 관점, 영웅주의가 아닌가요?
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지나친 지지가 브라질의 앞날을 어둡게 한다는 생각은 왜 못하는지?
백퍼센트 지지를 받으면 북한처럼 나라가 망하고
90프로 지지를 받으면 초반 인기의 김영삼처럼 IMF 옵니다.
후유증은 언제라도 반드시 나타납니다.
소통은 그 나라의 아는 일부와 하는 것이 진짜입니다.
영웅의 출현은 장기적으로 나라를 망칠 뿐입니다.
아슬아슬한 긴장상태를 두려워 하는 나약한 마음가짐이 아닐까요?
총화단결하면 좋을거 같죠?
백해무익입니다.
절대적으로 팀이 우선입니다.
압도적인 지지?
가소로울 뿐입니다.
후진국에 흔히 나타나는 현상일 뿐.
부러운 현상은 전혀 아닙니다.
왜 냉철해지지 못하나요?
영웅을 갖고 싶나요?
슈퍼맨이 필요한가요?
또 제가 장점을 보라고 했지
단점을 장점으로 여기라고는 안 했습니다.
초등학교 시험을 만점받은 룰라와
대학교 시험을 50점 맞은 노무현 대통령을 수평비교하는건 넌센스입니다.
룰라는 기본을 했을 뿐 그 이상을 한건 아닙니다.
그리고 브라질은 지금 기본만 해도 충분히 박수받는 나라입니다.
지금까지는 그런 기본도 안 되었던 거구요.
이명박이 왜 입이 헤벌어져 있는지 아세요?
국내에서는 이명박을 똥으로 보지만 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이명박을 높게 평가합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명박빠가 득시글 합니다.
이명박이 외국에서 높게 평가된다고 그게 좋은 걸까요?
한국에서 삼성, 현대가 욕먹지만 외국에서는 인기 좋습니다.
외국에서 삼성, 현대가 칭찬받는다고 삼성, 현대가 좋은 기업일까요?
애플은 한국에서 인기있지만
중국에서는 지나친 착취를 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이익률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시지요?
그게 다 착취의 결과물입니다.
아니라고요?
나폴레옹은 독일에서 인기 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사람은 나폴레옹 싫어합니다.
어느 쪽 기준이 맞을까요?
이런건 깊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좋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외국에서 이명박 평가가 괜찮은 이유는 그들이 한국을 똥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한국같은 뭣같은 나라에 이명박 정도면 감지덕지 아냐? <- 이거죠.
백인의 원주민에 대한 따뜻하고 우호적인 시선.
그 인자한 눈빛이 멸시라는 사실을 모르시나요?
룰라를 좋게 보는 것이 오히려 브라질을 뭣같이 보는 거 아닐까요?
칭찬이 오히려 욕인 경우는 매우 많습니다.
진보 쪽에서도 가다피를 칭찬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 사람들 리비아 사람을 너무 무시한거 아닐까요?
독일인의 나폴레옹 찬양은
프랑스 사람을 무시하는 독일인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재미교포의 한국안보 걱정은 한국에 대한 무시를 바닥에 깔고 있습니다.
늘 만점 받던 사람이 실수로 90점 받았는데
모르는 사람이 '와 점수 좋네. 잘했다.' 하고 칭찬하면 무시당한 느낌.
깊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제 어릴적 친구중 기분나쁘게 말을 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시험보고나서 서로 몇점이라고 물으면
나 : 85점이야
친구 : 그래, 잘했네,
나 : 그런데 너는 몇 점이야?
친구 : (슬프고 풀이죽은 얼굴로) 90점밖에 안되, 큰일났어 집에서 쫓겨나게 생겼어.
이 덧글을 보니 그 때 그 친구가 생각나네요. '칭찬이 오히려 욕이다' -> 극 공감
룰라는 영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룰라가 당선되기까지 브라질의 노무현 같은 신지식인들의 노력이 있었고
정권을 잡는 과정이나 내려놓는 과정이 독재자들과는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당선후에도 그에겐 팀이 있었구요. (엔리케 데 캄포스 메이렐레스 중앙은행 총재같은)
압도적인 지지 같은거 때문에 법 개정하고 이리저리 꼼수 쓰고 장기집권을 도모 한다면
고인물이 썩는걸 알기에 자리에서 내려온 것이겠지요..
그의 정책이 다른 남미국가 진보 정당에도 큰영향을 끼쳤고..
물론 끊임없이 비판과 다른 진보 정당의 견제가 필요하겠지요..
룰라를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팀이 끊임 없이 등장 해야만 한다는데는 동의 합니다.
( '브라질리아 컨센서스'는 민주주의 틀 안에서 거시경제적 안정을 유지하면서 사회적 소외 해결과 자원에 대한 주권 강화에 주력한다는 개념으로, 남미에서 좌파 정권이 대세를 이루는 배경이 된다는 설명이다.)
하여간 외국에서 누굴 따라배우기 하자는
조선일보식의 학습욕망 강조는 제가 늘 비판하는 겁니다.
아직도 우리가 어느 나라를 배워야 하는 후진국이라고 여긴다면 참담합니다.
이제는 가르칠 수준이 되지 않았나요?
우리가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자부심이 있다면 룰라의 지지율을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세계가 우리를 배워야 하는 판에
한국에서 지지율 80프로 나오면, 60프로도 마찬가지.
참 좋은거 가르칩니다.
최악이죠.
솔직히 경제성장률 5프로 넘으면 부끄러워 해야 합니다.
지지율 압도적으로 나오면 쪽팔리는 겁니다.
김동렬님의 날카로운 지적 다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다른 나라의 장단점을 연구하는 열린 자세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외국에 나와봐서 느끼는점은 각 나라 인종마다 장점은 다 있구나 하는 점입니다.
아직도 배워야 할게 많고 그걸 멈춰서는 안되겟죠..
룰라를 일방적으로 배우고 찬양하자고 글을 올린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근데 재미있는게 한겨레 기사랑 조선일보 기사랑 역시 같은 내용을 다루더라도 틀리네요..
ㅋㅋ
중요한건
인물이 탁월해서 영웅인 것이 아니라
대중이 영웅을 욕망한다는 겁니다.
어디까지나 수요와 공급이죠.
영국은 크롬웰, 프랑스는 나폴레옹, 독일은 히틀러, 일본은 히로히또
그들은 대중의 욕망에 의해서 탄생된 영웅입니다.
그리고 그 영웅들이 나라를 망칩니다.
중국은 영웅이 3종세트로 나와서 아직까지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강희 옹정 건륭 3대 천재죠.
중국사 300년을 말아먹은 위대한 천재 황제.
브라질 대중들은 영웅을 욕망하고 있으며 그것은 사실 창피한 것입니다.
저는 다음에 누가 한국의 대통령이 되든 51 대 49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세계를 놀라게 한 아일랜드의 급격한 경제성장은
그 이전에 있었던 장기침체의 반작용이며
고성장은 다시 급몰락을 불러옵니다.
조중동이 침 튀기며 찬양하던 아일랜드 지금 어떻게 되었습니까?
좋은게 결코 좋은게 아닙니다.
한겨레나 조선일보 둘 다 왜곡입니다.
그들은 본질을 속이고 팩트로 연막을 치죠.
팩트만큼 사기치기 좋은 것은 없으니까.
룰라가 뛰어난 대통령일까요?
그렇다면 왜 뛰어난 대통령을 필요로 했을까요?
그게 자랑일까요?
뛰어난 대통령이 있어야 한다?
일본의 역대 총리들 중에 뛰어난 자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레이건, 큰부시, 작은부시, 클린턴, 카터, 닉슨, 포드, 오바마 중에 뛰어난 인물은 한 넘도 없습니다.
뛰어난 인물은 단 한명도 없다.
이게 자랑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처럼
상식을 벗어나서 느닷없이 뛰어난 것이 출현하는 수는 흔히 있습니다.
상식과 안 맞다고 해서 화를 내면 곤란합니다.
타성에 젖은 그 상식이 도리어 틀린 겁니다.
집현전 학사들이 한글창제를 도왔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고
성삼문 등이 요동의 학자를 만나러 중국으로 심부름 간 것은 한글창제 이후이고
한글은 세종과 왕자들이 만든 것입니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한 것입니다.
가장 작은 원자 단위에서 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세종은 가장 작은 음소부터 시작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음절부터 시작하면 이미 잘못되고 마는 것입니다.
가장 작은 것은 소실점입니다.
세종은 한글의 소실점을 찾아냈기에 전체를 한 줄에 꿰어낼 수 있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존재에 있어서 가장 작은 원소는 무엇인가를 간파하면
전체를 한 줄에 꿰어내는 시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위대한 사상은 바로 그 지점에서 탄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중간부터 보면 앞서간 남들이 다 해치워버려서
할 일이 별로 없어보이지만
원소부터 되짚어보면 인류가 중간에 꽤 많은 것을 놓치고 있고
건너뛰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수명이 충분하다면 해보고 싶은 것이 한 300가지 쯤 있습니다.
요새는 기력이 떨어져서 시간이 있어도 못하지만 .
스마트폰만 있어도 좋은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시대입니다.
강원도에서 죽은 토종여우가 발견되었다는데
제가 20대였다면 침낭매고 6개월간 잠복해서 그 영상을 찍어왔을 겁니다.
겨울에 눈발이 날리면 한탄강 얼음 위에 수달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힙니다.
이것만 찍어도 좋은 동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도해볼만한 일은 무수히 많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대단한 왕.^^
진중권 진짜 웃기다. 이글 보는 순간 빵 터졌음.. 그냥 죽 하던대로 나꼼수 F4를 비난하시던지... 자기내면의 우익마초근성을 다같이 반성하자는데... 아 지가뭔데 갑자기 대한민국 모든 남성을 수도승으로 만들려고 하냐고..
근데 목사님의 말투같네요 제겐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반성하고 용서받자는 거와 같은 레벨로 보이는데..
인간들중에 그 죄에서 자유로운 사람들 많지 않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사람들은 악인에 대한 비난보다는 자기 내면에 들어와있는 악을 반성하고 악인들과 더불어 하나님께 용서를 청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어이구 진목사님 납시셨네요
진중권의 돌아가신 부친이 살아 생전에 목사였습니다.
김용민.. 문성근씨 부친도 목사지만... 저렇지는 않죠.
빙신~ 氷神
썰렁개그?
C바. 너나 많이 반성하세요.
웃기고 있어 정말~
나꼼수 슬럿워크 대회라도 한번 해야 하나.
어쨌든....한국의 겨울은 너무 춥다....
러시아 모자 에스키모 모자를 우리나라에 다 수입해 들아와야 할 듯...ㅋ~
유독 신발이든 뭐든 털이 들어가야 따뜻하고 따뜻해 보이고....온통 털 천지....
조선시대 모자 아얌도...요즘은 너무 예뻐보임....
겨울의 필수품들....흠..예전에는 이런 거 없어도 된 것 같았는데...^^;
발랄한 정봉주의원의 뒤에 역쉬 저런 오마니가 계셨구나...
아들은 엄마를 닮는다는데...^^
흠....
이 말이 좋은 말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다.
경우에 따라서는....
어머니가 아들을 잘 키우려면 아버지도 잡아야 한다.
이 말은 아버지의 협조가 있어야 하고, 혹은 아예 협조를 배제한다는 말도 되것다.( 이 말은 아버지가 있고 없음을 떠나서 해당된다...?)
아버지가 끼어서 깽판치면 어머니는 아들을 잘 키우지 못한다.
왜 자기 상처가 아들에게 그대로 투사되므로...
그럼 이 말은 원래 남성의 본능은 여성을 학대하는 것에 있지 않다는 말인가?
그럼 여성은....?
좋은 것은 좋게 가고 나쁜 것은 나쁘게 가는데...
환경을 이겨내는 여성은 위대하다는 말이 되는 것인가...?
ㅋㅋ...
눈물은 아껴두련다(김어준)... 김총수 오마니 얘기
재수를 하고도 대학에 떨어져 집에 돌아와 난생 처음 화장실에 숨어 눈물을 훔치고 있을 때, 화장실 문짝을 아예 뜯어내고 밀고 들어오신 것도 우리 엄마가 아니었다면 생각지도 못할 '파워풀한 액션' 이었다.
대학 진학이 인생 최대의 지상 과제인 줄 알았던 나이에, 대학에 두 번씩이나 연속 낙방하고 인생 자체가 실패한 것처럼 좌절해 화장실에서 괴로워하고 있는 아들을 보고는, 세상에, 그 문짝을 뜯어내고 들어오시다니 ….
이봉걸, 이만기 다 나오라고 그래!
그렇게 문짝을 뜯어내고 들어오셔서는 "그깟 대학에 뭔데 여기서 울고 있냐, 나는 너를 그렇게 키우지 않았다"며 내 가슴을 치시던 엄마는,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그 어떤 종류의 컴플렉스도 없이 항상 자신있게 사는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내 자존의 뿌리이며 토양이다.
하긴 그건 나뿐만 아니라 내 동생도 마찬가지일 게다.
네 살 때 이미 '재생 불량성 빈혈'로 여섯 달을 넘길 수 없다던 동생이 지금까지 살아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건 오로지, 정말이지 오로지 엄마 때문이다.
지난 이십여 년 동안 병원에서 가망이 없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던 것이 도대체 몇 번이었던가. 피를 토하고 배가 부풀어 남산만해지고 얼음처럼 창백해져 의식이 없는 자식 앞에서 엄마는 울지도 않으셨고 결코 포기하지도 않으셨다. 어느 부모가 자식을 쉽게 포기하겠냐마는, 지난 이십여 년 간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본 나는 결코 물러설줄 모르는 당신의 자식 사랑과 의지 앞에 그저 고개가 숙여질 뿐이다......
- 마음에 상처없는 사람은 없지요 中 -
엉덩이 까고 멋진 화답글 하나 안써주는 남성동지들이 난 오히려 더 아쉬움.ㅋ
자신의 몸과 성에 대해 이토록 자유로운 아가씨들이 난 너무 귀여워 죽겠네.
지금 20대가 아닌게 아쉬워라. 또한 그러한 용기가 없는게 아쉬워라. 쳇.
글게 말이유.. 남성동지들은 어떤 복장으로 퍼포먼스를 벌이면 재미있을까?.... 발레리노 어때요? 귀엽고 웃기고 섹시하고 발랄하지 않소?
ㅎㅎㅎㅎㅎ 거 진짜 괜찮을 것 같은데요? 발레리노~ 넘 귀엾겠당~~~
발레리노들과 왕가슴들 한 오백명 쯤 모여서 퍼레이드를 벌이면 어떨까? 완전 재미있을텐데~
아마도...여성을 성을..정치에 이용한....
베를르스쿠니 같은 사람이 있어서...주변 환경이 안 좋아서...더 그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성을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과, 성을 주체의식을 갖고 목적으로 하는가? 의 차이 일까요?
강요된 성과 주체로서의 성....
아니면 10대들 단속하자고 난리치는 어른들이 보는 시선과
20대를 바라보는, 여성이 여성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은 분명히 다른 것인가?
분명히 시선은 다르다. 이건 같은 시선은 아니다. 라는 것.
그런데 여성의 성을 늘 하나의 잣대로만 보려 하는 시선도 있는 것 같다라는 것.
여성의 성은 지켜야만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해방되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
생물학적 성과 사회학적 성이라고 하는 거 같은데....
아무래도 이 두가지를 구별하기가 애매한 듯...
20대라서...?
철이 없어서....그럴 수 있다. 그 시기를 지나온 나로서도 20대는 확실히 철이 없었다...ㅋㅋ^^;
그러나 이번에 20대들의 비키니 퍼포먼스는 그들의 사회학적 성으로 보아야 얘기가 성립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ㅎㅎ 하여간 자유가 대세~ 인간해방이 대세~
개인의 관점에서 보면 표현의 자유이니..뭘 하든 상관없음.
20대가 자신을 상품화 하든 신체로 자유를 외치든...
30대가 구경을 하고 지지를 하든...
40대가 한마디 거들고 우려를 하든...
하지만 이런 서로의 주장들이 한번은 공론의 장을 거쳐야 한다고 여겨짐. 탈탈 털어보는 것임.
두발단속을 아직까지 하는 나라에서
10대를 지나 20대가 되면 ...또 확 바뀜.
바뀌는게 아니라 이미 바껴 있었던 것이라고 보임. 예전과 달리 크게 정체성 혼란도 별로 없다고 보임.
강요가 아니라 자발적이라는 것에 있어서, 정치적 사안이 연계되어 있어서...예전과 다르게 신선도가 높아보이지만...20대는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서 조건이 주어지면 하게되어 있다고 보임. 미니 스커트도, 배꼽티도 다 20대에 의하여 사회에 선 보였던 것임.
열번 말하는 것보다~ 한방 쳐주는게 효과적~ㅎㅎㅎㅎ
저 아가씨들 때문에 이미 진보.
20대든 30대든 40대든
표현과 자유의 욕구가 사라진 인간은 이미 단물빠진 시체들.
미국의 일이 왜 한국신문에 보도가 되는지?
네. 미국 시민의 일인데... 우리나라 총영사관까지 나서더군요. 이건 좀 오버인것 같은데...
글구 한인사회의 일이니, 우리나라 신문에 실릴 수는 있다고 봅니다. ㅎㅎ
물론 실릴 수 있죠.
저런거 가볍게 무시해줄 때 우리가 선진국이 된다는 말을 저는 하고 있는 겁니다.
한인 가게가 폭탄을 맞든, 아시아계가 텍사스에서 추방을 당하든
미국이 고민해야 할 미국의 문제이고 미국의 질병이지 한국은 전혀 아니지요.
'왜 미국은 저런 문제 하나 해결을 못해? 사회가 썩었나?' <- 당연히 이 관점에서 사건을 봐야지
'한국인이 미국 가서 문제 일으켰나?' <- 이 관점에서 보는 멍청이들과 우리가 대화할 일은 없죠.
네.. 그 말씀에는 적극 공감합니다. 무시할 만한 위치에 있으면, 무시하겠죠.
아직 제 내공이 저런 기사를 지나쳐 갈만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쫄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
유태인은 이기적인 행동을 해서 욕 먹으면서도 끄떡없어요.
왜냐?
힘이 세거든요.
기여하는 것도 많고.
세계는 넓고 건수는 많습니다.
남의 기준에 우리가 맞출 필요는 없지요.
당연히 한국의 기준이 세계의 기준인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나라사람들에게 욕 안먹고 적응하는 것 보다는
욕을 먹더라도 크게 일을 벌여서 성과를 내고 그것으로 세계에 기여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저 한인은 물론 미국인이므로 해당없지만.
고개 숙이고 남의 기준에 맞추어 평판을 얻는건 플러스고
내 안에 들어찬 것을 자유롭게 토해내는 것은 마이너스입니다.
마이너스 관점을 가지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토해낼 자산이 없는 빈쭉정들은 어차피 플러스로 갈 수 밖에 없지만 우리는 아니거든요.
ㅎㅎ 감사합니다. 오늘도 상호작용 제대로 하고 가게되네요.
모냐. 난 5천으로도 안되는거쟈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