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 구만!
최고의 디자인은 아니나
미국에서는 먹히는 디자인입니다.
다스베이더는 어쨌든 인류 최고의 디자인 중의 하나입니다.
뭉크의 절규나 좀비나 이런건 개인의 호불호를 떠나
인간의 뇌리에 강한 자극을 줍니다.
머스매들은 인형가게에서 무조건 다스베이더를 집습니다.
스타워즈...날아다니는 자동차들의 원리가 궁금했음. 반중력을 사용하는지.
자체의 결을 따르라는 말씀인줄은 알겠으나.
어릴적 다스베이더를 안 집어서 그런지마음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미국에서 먹힌다고 하시니 그것에 대해선 별로 할말이 없습니다.
모터쇼에 나온 처음 이번 쏘울의 디자인을 봤을 때 좀 우스꽝스러웠습니다.(피터가 미쳤나 했음.)
컨셉카라고 나온 니로는 더하고요.
최근 기아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차들의 디자인이 저런 식입니다.
라이트(앞뒤 안가리고)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디자인들은
결과적으로 라이트의 크기를 점점 크고 동글동글하게 만들더군요.
피터슈라이어가 기아와 만나니 점점 이상해진다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어딘가 모르게 어린이의 관점이 들어가 보임.
반면 아우디는 라이트를 점점 얇고 강하게 만드니 특유의 날카로움이 살아있고요.
소속된 디자이너 집단의 차이에서 오는 영향일까요?
어쨌든 이 차는 빠르게 달리는 차가 아닌면에서 스타일에 따랐으며, 나름대로 소화했다고 하지만
전체적인 기아차의 맥락일뿐 노림수는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논리의 맥락이 맞아떨어지려면 각 컨셉에 어울리는 디자인
이를테면 고급차는 고급차논리로, 스포츠카는 스포츠카논리 등으로 디자인을 해야하며
k5같은 차(빠른 스포츠카 이미지)들은 눈매를 더 날카롭게 해야하는데
이번 페이스리프트 차량의 후미등은 동글동글 바보같이 만들어 놨거든요.
k9의 경우에도 고가의 차량인만큼 고급스러운 하이테크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선
전체 차량의 선을 날카롭게 해야하는데 동글동글 처리해서 망한 케이스로 보이고요.(물론 전에 언급하셨던 그릴의 문제가 가장큽니다.)
이런 경향은 현대도 마찬가지.
다만 재밌는 건 현대의 경우 전방라이트는 날카롭게 후방은 동그랗게 하고 있다는 것인데.
글쎄요.
가장 좋은 디자인은 대중에 먹히지 않는다고 내놓은, 대중의 취향을 고려한 디자인들이겠지만
한눈에 봐도 만족스럽지 못한 최근 현기의 디자인입니다.
참고로 피터슈라이어의 출생일이 53년이군요.
제 아버지 뻘입니다.
그건 그냥 잘난척 하는 말씀이고
이 디자인은 나름대로 합당한 논리가 있습니다.
빠른 스포츠카 이미지는 전혀 아니고
10대 철부지를 겨냥한 엉뚱이 장난감 이미지입니다.
한국에서는 가족용 차를 소비하므로 이런 차를 절대 사지 않지만
미국은 자동차가 철저하게 개인용이죠.
물어보지 않은 자기 취향을 앞세우면 안 됩니다.
제 취향을 그런 의미로 말한 것은 아닙니다만. ㅎㅎ
아무튼 미국과 한국의 소비자 차이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다스베이더는
독일군 철모와 일본 쇼군 가면을 합성한 디자인인데
꼬맹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디자인이
닌자거북이나 다스베이더 따위입니다.
그런거 기분 나쁘죠.
그럼 김기덕 영화는 기분이 좋아서 봤나요?
뭉크의 절규는 기분이 좋은가요?
할로윈 데이에 유행하는 좀비분장은 유쾌합니까?
호박귀신은?
전부 역겨운 것들입니다.
근데 왜 인간들은 드라큐라나
역겨운 디자인 중에 최악의 역겨운 디자인인 배트맨 디자인에 꽂혔을까요?
그런건 기분대로 판단하지 말고 진지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왜 배트맨이 팔릴까?
이유를 알아야 발언권이 있습니다.
이유도 모르면서 나 '나 다스베이더 싫어' 이건 초딩반응입니다.
그러고 보니 고민이 좀 필요한 부분이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제가 근본적으로 잘 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군요.
아주 이례적으로, 미국 딜러들이 단체로 기아 광주공장을 방문해서 직원들 모인곳에서 큰절을 올렸습니다.
쏘울 판매는 전혀 걱정하지 말고 물량 최대한 많이만 보내달라고요.지난 몇년간 쏘울과 스포티지가 광주를 먹여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좋은 차를 보고
좋다고 말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새로운 차를 찾아내는게 중요합니다.
쏘울은 박스카라고 우기는데 사실 박스카도 아니고
미니쿠퍼하고 비교하는데 미니쿠퍼와 비교될 차도 아니고
SUV도 아니고 세단도 아니고 해치백도 아니고
전혀 새로운 형태의 패션카입니다.
이런 독창성에 대해서는 무조건 점수를 줘야 합니다.
기본 먹고 들어가는 가산점이 있다는 거지요.
패션카는 패션카의 논리로 봐야 합니다.
엉뚱하면 그 엉뚱에다 점수를 줘야 한다는 말씀.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차가 나온 적이 딱 두 번 있는데
하나는 옛날에 나온 구형 스포티지고 하나는 쏘울입니다.
구형 쏘울은 넘 성의가 없었는데 이번에 많이 보완된 거에요.
현대에서 디자인 좀 된 것은 아반떼 뿐이고 기아에서는 이것 뿐입니다.
아반떼도 웃기지만 플루이딕 스컬프처라는 논리를
어쨌든 말이 되게 소화한 것은 아반떼 뿐이고
중형차나 대형차에 플루이딕 스컬프처 적용은 무리수.
카렌스는 차는 예쁜데 안팔리는게 직선의 단순화라는 이념과 거리가 있기 때문.
오히려 올란도가 직선의 단순화에 성공한 차.
카렌스는 여자 취향의 디자인인데 여자는 이런 차에 무관심.
한국에서는 차가 작아보이게 만들면 안 팔림,
http://www.youtube.com/watch?v=89d7NEtL9dY Never ending story
기독교가 왜 '개독교'인지 우리 목사님네들이 허구헌날 궁민들향해 외쳐보지만서도
그래도 '믿시미다~' 메아리로 돌아오고~
친일파 놈들이 해방으로 위기가 닥치자 개신교로 귀의해서 독립군과 그 자손들을 빨갱이로 몰아부쳐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고 지금까지 이 땅의 민중들에게 해코지를 하고 있는 것이죠.
박정희가 주는 물/밥을 먹고 배불렀다라고 말하는 인간들이 아직 남아 있다면---정치사적으로는 이들은 그냥 다 죽어야 한다. 그래야 더 자유롭고 좋은 날이 온다. 차라리 조선조 시대의 박정희 라면 왕으로는 괜찮았을런지도 모른다! 근데, 아직도 왕의 백성들이 그를 찬양하고 있다면 지금의 대한은 민주-공화국은 아니야----주권자들이 쌍놈임을 자청하고 , 주인의[?] 종놈들이라고 설레발들인데---- 무슨????
김기춘 太통령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