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올 시즌 강해졌다. 이건 야알못인 내가 예상을 못한 부분이다. 류현진이 오늘 1이닝에 9점을 내줬다. 이건 야빠가 아니라도 예상할 수 있다. 초등학생도 이 정도는 통밥으로 맞춘다. 박찬호가 미국에서 돌아와 4승을 했으니까 류현진은 대충 10승 정도 하겠지. 미국 가기 전에 9승 했으니까 미국에서 배운 실력으로 1승을 추가하지 않을까? 이게 정상적인 사고다. 그런데 다들 미쳐가지고. 환장한다. 문제는 류현진이 한국 야구 씹어먹을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진지하게 생각을 해봤냐는 거다. 그냥 이름값에 넘어간 거. 정치판이 개판인 이유와 같다. 그 흔한 전문가와 언론과 지식인 중에 국힘 의석을 예상한 사람 있나? 없다. 생각이 틀린게 아니고 생각 자체를 하지 않은 것이다. 류현진 뱃살 보고, 수술받은 횟수 보고, 작년 후반기 성적 보고, 왜 스카웃이 안되는지 알아보고 했나? 그냥 막연히 김태균이니까, 이대호니까. 어휴 밥통들. 제발 생각을 좀 하자. 생각이 어렵냐? 생각은 밸런스다. 다 필요없고 밸런스만 보면 된다. 이러다가 갑자기 잘할 수도 있다.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말해야 한다. 막연히 지구가 온난화되니까 올겨울은 덥다? 온난화되면 얼음이 녹고 수증기가 많아진다. 얼음이 녹으면 주변 바다가 차가워지고 기온이 내려간다. 수증기가 많아져서 폭설이 내린다. 몽골고원이 눈에 덮히면 한반도는 추워진다. 1월에 따뜻했으니까 꽃샘추위가 온다. 벚꽃축제 날짜는 최대한 늦추는게 맞다. 이런 식으로 생각한 사람이 한국인 중에 하나라도 있나?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 그러나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왜 기레기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나는 20년 전부터 모든 선거 다 이기는 구조가 있다고 말했다. 2016년에 판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호남충청PK 삼각구도가 만들어지면 조금박해가 배신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 박용진도 임종석도 탈당을 못 했다. 구조의 힘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 이낙연과 김영주, 이상민은 바보가 되었다. 솥발처럼 버티는 삼각구조가 보이지 않나? 삼위일체라고 들어본 적 없나? 한국인들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냥 권위에 묻어간다. 김성근이니까. 명성을 따라간다. 강정호 말은 맞다. 이치에 들어맞는다. 김성근의 정신력 야구는 히딩크가 아니라고 했잖아. 히딩크도 맞고 김성근도 맞고 그게 말이 되냐? 둘의 방향이 완전히 정반대 아닌가? 하긴 21세기에 종교 믿는 사람도 있는데. 제발 생각을 하자. 생각은 밸런스다. 딱 보면 밸런스가 안 맞잖아. 류현진 뱃살 봐라. 저게 야구선수 몸이냐? 필자가 강조하는건 이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거다. 틀릴 수도 있지만 나는 적어도 단서를 가지고 생각을 한다. 한국인은 생각할 줄 모른다. 생각을 안 한다. 생각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난독증 해결과 같다. 스티브 잡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토마스 에디슨, 스티븐 스필버그는 그냥 천재가 아니고 창의적 천재다. 난독증을 우회하려고 다른 각도에서 본다. 구조론도 같다. 남들이 내용을 볼 때 형식을 본다. 남들이 단어에 뜻이 있다고 믿을 때 문법에 뜻이 있다고 본다. 보통 사람의 생각은 보통 틀리므로 단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높은 확률로 맞춘다. 틀릴 수도 있지만 상호검증 과정에서 업그레이드된다. 정상적 지능의 소유자라면 2016년 2020년 선거와 비교하여 올해 국힘의 참패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뇌가 바퀴벌레 수준이다. 진중권 지능은 0에 가깝다. 국힘당이 승기를 잡았다며? 노풍과 그 역풍인 박풍, 문풍, 윤풍과 그 역역풍도 짐작할 수 있다. 집단사고라 하지만 그게 집단의 기세에 판단을 위임하고 사고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다. 종교와 작동원리가 같다. 2차대전에 뛰어든 일본군처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쫄아서 그런 것이다. 한동훈의 위세, 윤석열의 위세에 겁을 집어먹고 뇌를 정지한 것이 한경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