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렬
2024.12.14.
김어준 제보가 사실인 이유
1. 원래 제보자는 불확실한 첩보를 제보한다.
쿠데타 세력의 논의과정을 엿들었다면 잡담이라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2. 김어준은 당일 매우 도망쳤다. 왜 벙커를 지키지 않은 거야?
벙커 옥상에서 돌 던지고 쿠데타 군인과 싸우는게 더 그림이 나오잖아.
3. 전쟁이 아니고는 쿠데타 출구전략이 없다.
쿠데타가 성공했을 때 윤석열의 후속 시나리오는?
계엄이 성공했다면 뒷감당은 어쩔거야?
4. 김어준이 도주를 결정한 시점이 중요하다.
김어준이 정확한 쿠데타 시간을 알았을 리는 없고 긴가민가 하다가 튀었을 것이다.
계엄발표 이전에 튀었다면 백 퍼센트 진실,
계엄선포 직후에 튀었다면 80 퍼센트 진실.
계엄사령관 포고령 검토 이후에 튀었다면 50 퍼센트 진실.. 포고령 내용을 검토하고 상황을 인지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김어준은 언론인도 아니고 도망칠 이유가 없다. 암살조 투입이 아니라 15명 체포명단에 들었다면 제보시점을 12시 정도로 본다.
김어준이 모종의 제보를 받고 튄 것은 백 퍼센트 확실하다.
계엄선포가 10시 30분에 이루어졌으므로 김어준이 12시 이전에 튀었다면 거의 진실이다.
1시에 국회표결이 이루어졌는데 한동훈 이재명 김어준 등
15명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제보받고 튀었다면 12시 이후에 튀었을 것이다.
원래 계획은 10시에 발표, 11시까지 국회제압이었다.
10시 30분에 윤석열이 발표했으므로 체포조에 속했다면 체포인원이 김어준에게 제보할 시점이 11시 이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