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베클리 테페 말고도 카라한 테페가 있다.
괴베클리 테페보다 오래된 1만 3천 년 전 빙하기 시절이다.
주변에 테페가 12개 더 있다.
괴베클리 테페의 진실은?
인류는 농업 덕분에 발전한 것이 아니라 종교 덕분에 발전했다.
그러나 약하다.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농업을 만들고 종교를 만든 것은? 전쟁이다.
아무도 말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
남근을 부여잡고 있는 카라한 테페 석상
그냥 남근 숭배라고 하면 간단히 해결.
그러나 과연 그럴까? 남근 가지고 뭣하게? 먹냐?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의 전환 곧 종교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이다.
모계사회는 형제 간에는 싸우지 않지만 사촌 간에는 싸우는 구조다.
Enemy란 엄마가 다르다는 뜻이다.
형제는 엄마가 같은데 사촌은 엄마가 다르다. 죽인다.
남근을 쥐고 있다는 뜻은? 사촌이 적이 아니라는 말이다.
즉 모계혈통 외에 부계혈통의 존재를 처음으로 인지하고 감격해서 뭔가 만들어야 했던 것이다.
동물을 키워보면 혈통을 자연히 알게 된다.
인류가 채집경제 시절에는 부계혈통의 존재를 몰랐는데
가축을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부계혈통의 존재를 깨닫게 된 것이다.
좋은 가축을 얻으려면 좋은 수컷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부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면
그 부계라는 관념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내가 니 아빠다.
조까!
어떤 이상한 노인이 나타나서 내가 니 아빠다 하고 선언하면
모계사회에 익숙한 남자는 그 노인을 죽인다. 당연하다. 어떻게 믿어? 증거 있어?
부족민은 근친이라서 얼굴이 죄다 닮았다.
아빠라서 특별히 더 닮았다? 이건 현대사회에 통하는 법칙.
아빠가 자신이 아빠라는 사실을 증명하려면
1. 집을 짓고
2. 여성을 가두고
3. 다른 남자의 접근을 차단하고
4. 그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
수렵채집 경제에서 여자가 집에만 틀어박혀 있으면?
채집은 누가 하냐?
전쟁이 아니면 씨족에서 부족으로의 변화는 설명할 수 없다.
전쟁이 종교를 만든 것이다.
전쟁 때문에 여자의 외출이 불가능하다.
여자의 외출이 불가능하므로 아빠가 아빠인 것이 증명되었다.
사촌이 사촌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그러므로 형제가 뭉치는 씨족에서 사촌이 뭉치는 부족으로 확대된 것이다.
문명을 만든 것은 전쟁이었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사촌이 필요하다.
사촌을 만든 것은 종교다.
부족민은 누구 엄마의 아들이라는 말은 있어도
누구 아빠의 아들이라는 말 자체가 없다. 그런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도대체 검찰총장시절부터 지금까지
굥가족때문에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있었던가?
도대체 언제까지 시끄럽게 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