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지난 이틀간 트위터에서 양모가 실시한 여론조사요.
참여자 수와 기간도 짧았지만, 사람들이 아직도 '경제'를 최우선으로 꼽았소.
반면 '복수'는 꺼리고 있소. 아직 에너지가 충분하지 못한것인지, 정말로 의지가 없는것인지 모르겠소.
좀 더 지켜봐야겠소. 어쨌든 다소 실망.
^^...정말 숫자가 조금은 작다...ㅋㅋ
하지만...경제를 아직도 꼽았다는 것은 이명박이 실패했다는 반증.
경제관념에 대해 국민은 의식이 올라간 반면 이명박정부의 접근은 국민의 요구보다 낮은 수준에서 대응하다보니 실패.... 경제라는 것 자체가 말 그대로 돈만 많으면 되는 것은 아니므로... 다양한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했던 것이기에 그것이 수용될 때 경제가 1순위에서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보통의 생각하는 복수라는 것에서...복수라는 것은 말 그 자체의 어감이 일단은 좋지가 않고...복수를 마음에 품으면 칼을 갈아야 하는데...먼저 자기자신이 다치기 십상이라고 생각되기에, 사람이 마음에 분노를 품으면 화가 늘 일어나고 있는 것과 같아서 자신이 먼저 견디지를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복수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듯 싶네요.
마음에 얹혀있는 것이 내려가야 되는데... 결국 노무현대통령이 잡았던 방향이 맞았다는 것을 국민들 스스로가 인식하게 될 때 체했던 것이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되며... 그때 국민의 성장에 의해서 복수는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왜곡되어 그 왜곡된 시선을 벗기 싫은 쪽에서의 저항도 만만치는 않겠지만.... 국민의 정서가 대세가 되어 흘러가는 방향속에서 국민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당연하게 화자될 수 있을 때...그런 용기들이 팽배해지게 된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여 변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되구요.
복수로 스스로가 혹은 사회가 다치지 않으려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든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보며, 그것은 결과적으로 사회가 변해야 가능하다는 것이므로...그래서 복수는 마음에 있다하여도 삭히거나 쉽사리 꺼내기 어려운 얘기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구요. 먼저 사회가 다치지 않는 통로를 모색해야 하고, 먼저 그 기반이 갖추어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됩니다. 복수가 숙청이 아니라 사회구성원들의 성숙한 합의로 도출된 의사결정이어야 하고, 그것으로 인한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된 변화여야 하기에...일단은 사회가 성숙해지는 것과 개인이 성숙해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경제를 선택하여도 결과는 역설로 이명박 심판이고, 경제를 일단 마음속에 숨기고 다른 것을 선택한다하여도 결과는 이명박 심판이 될 것이기에, 어느 쪽이든 차기정권은 좀 더 활기찬 정권이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고, 이명박 3년을 지켜본 것 역시 기다림의 일종이므로...차기정권 역시 기다림의 시간은 그래도 벌었다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이명박 정권 3년의 결과가 어땠는지 조금씩 더 확연하게 드러날 것이므로...3년간의 국민의 기다림은 공정하게 적용되게 생겼다고 여겨지기도 하구요.
이명박 정권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이대로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 곧 변화와 앞으로 가야한다거나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것에는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실천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과 대한민국 사회의 수준이 조금은 수준이 높아지는 방향, 조금은 문화가 삶에서 숨쉬는 세상, 경제라는 말을 일순위로 꼽지 않아도 마음에 여유가 도는 세상에 대한 길을 보여주고 가줄 사람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조금은 개혁과 변화를 주도하되 그것이 피부로 느껴지는 것이어야 하고, 공기가 달라져야 하는 것이기에... 에너지 넘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줄 그 무엇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복수가 숙청이 아니라 사회구성원들의 성숙한 합의로 도출된 의사결정이어야 하고,
그것으로 인한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된 변화여야 하기에...일단은 사회가 성숙해지는 것과
개인이 성숙해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여기서 손가락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
양모님의 글을 보면서 저도 사회의 성숙과 개인의 성숙을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그래서 이 밑으로는 아란도님의 글을 읽지 않았음.... 왜? 너무 배부르면 안되기에요...^^
ㅋㅋ....^^;
덧 붙이자면...
저는 국민들이 경제경제 하는 것의 속내를 잘 파악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노무현정권때처럼 욕망에 사로잡혀 광기로 치달아 경제경제 외칠 때....
그 욕망의 반대로 훗날을 보고 정책을 적용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제가 경제에 대해서 잘아는 것이 아니므로....
그래서 노무현대통령 때 국민이 경제를 부르짖어 이명박 정권이 나온 것을 감안한다면...
이명박 정권 다음에도 경제를 부르짖는다면..그 의미를 달리 해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낮은 단계의 접근은 모든 것을 끝내는 수용하지 못하기에 경제 역시 질의 개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보며...
그것은 사회의 여러계층이 동시에 만족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기에 사회의 낮은 계층을 설득할 것이 아니라 사회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계층의 설득에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없는 사람에게 너가 참아라...한다고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기에 있는 사람에게 이러이러하게 가야 우리가 함께가는 것이고, 같이 사는 세상의 구성원으로서 그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라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도 되구요. 그런방향이 서로 계층간에 담 쌓고 사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며 사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사회의 중추를 이루는 계층이 탐욕에 사로잡혀 질낮은 사회가 되는 것보다는 그 계층의 의식을 높이는 것이 사회의 의사결정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라고 여겨지기도 하구요.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해지는 것이겠지요.
결국 마음의 변화를 끌어내야 하는 것이고, 그 변화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마음만 변해도 세상은 그만큼 넓어지고 여유로워지는 것이니까요.
나누며 살고 싶은 마음의 준비가 된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므로...주변의 눈치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사회에 표현되어 나타날 수 있도록 이끌어 내어 분위기를 만들어 줄 사람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부의 분배가 결국 골고루 적용될려면 복지가 가장 이상적인 방향이기에 자신이 더 냄으로 인해서 자신도 이득이고 타인도 이득이고..그렇다고 지나치게 부담이 되는 선이 아니라면....
그래서 경제를 외치는 국민들의 마음 한쪽에는 더 많은 돈이 아니라 고른 분배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이기에 일단은 상대적인 박탈감이나 빈곤감을 느끼고 싶지 않다는 의미라고도 생각됩니다. 사회의 분위기가 자기만 손해를 보면 안된다는 방향으로 가기에 마음이 급해져 판단력을 상실하거나, 막상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아도 아파트 만 관련되면 저절로 그런 선택과 생각을 갖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라고 보이며..그래서 휩쓸리지 않는, 의연한 마음을 갖는 것 역시 훈련이 필요하다고 보여지며...광풍에 휩쓸려가는 자신들을 바라보는 스스로의 시선이 얼마나 자신들을 가엽게 보고 있는지를 스스로 의식해야 된다고 보며... 그런 조그마한 절제들이 사회의 수준을 높인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어제 저녁에 설거지를 하는데...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가 떠오르더군요.(유시민지음)
저는 이 책을 볼때는 눈물이 나지 않았는데... 읽고 나서 책꽂이 꽂는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어제도 눈물이 나오며.. 가슴이 아파 오더군요....
아직 대체제가 나오지 않아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