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의 무지가 사람을 많이 버려놓았다.
과연 백인들은 순전히 인종차별주의적인 편견 때문에
무고한 사람을 감옥에 가두었을까?
아니다. 사람을 제압하려면 무고한 사람을 가두어야 한다.
죄 있는 사람을 가두면 죄만 안 지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방자해진다.
흑인들이 나대지 못하게 하는게 백인의 목적이므로 억울한 죄수를 생산해야 한다.
흑인이 백인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게 하는게 그들의 목적이다.
흑인이 아니라도 했을 짓이지만 흑인에게 그 수법이 먹혔다.
"백인이 다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냐?"
"흑인이 다 살인자는 아냐."
영화의 대사. 참으로 나이브한 생각이다.
인종차별은 본질이 아니고 권력투쟁이 본질이다.
"증오가 나를 감옥에 가두더니, 사랑이 나를 풀어주는 구나"
영화적으로는 멋진 대사지만 진실이 아니다.
권력이 사람을 가두고 더 큰 권력이 사람을 풀어준다.
다르마를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윤석열이 문재인을 수사하는 것은 복수가 아니다.
공포정치로 국민을 겁주려는 것이다.
그들은 국민을 위축시키고 쫄게 만들고자 한다.
조폭이 혼자 안 다니고 떼지어 다니는 데는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