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이동관이 도망치는 이유
1.
이동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2.
3.
첫째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탄핵안이 발의가 되면 헌재에서 판단을 할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4.
총선 모드가 시작되는데 그러면 언론에 대한 장악이 더 강력하게 진행이 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멈추는 것이다. 윤석열 방식으로는 그럴바에는 차라리 새로운 하수인을 내려보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디서 똑같은 놈을 찾아서 내려 보내겠지.
5.
둘째 이동관은 청문회 단계에서부터 대다수 언론이 비호감이다.
특히 KBS를 무리하게 장악하는 과정에서 내부 구성원들에 반발을 크게 불러 일으켰다. 문화일보 출신이 KBS 사장이 되는 것이 자존심에 스크레치가 나는데 들어오자마자 조직을 발칵 뒤집어 놓은 것에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KBS는 겁나 한심하긴 하다)
6.
헌법재판소는 여론의 눈치를 겁나 보는데 이동관은 탄핵 국면에서 두들겨 맞을 공산이 크고, 그러다가 정말 이동관 탄핵이 인용되면 윤석열은 본인도 큰일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정확하게는 윤석열 참모들의 판단이다.
6.
셋째 온갖 설레발은 다 떨어놓고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한 것이나 김건희 디올백 사건 등에서 무언가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닐까 싶다.
7.
윤석열이야 칼잡이 검사 하나 데려 오듯이 MB 밑에서 일 잘한다고 해서 일을 시켜 보았더니 일을 못하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검사들과 기자들의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은 윤석열 머리 속에는 없다. 그냥 밀어 붙여 밖에 없는 돌쇠가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8.
네째 가능성이 아주 높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총선에 나갈 생각도 있는 것 같다.
9.
이런 일련의 이유 때문에 이동관이 도망을 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 또한 민주당이 이동관 탄핵을 추진하지 않았다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민주당을 칭찬한다.
10.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더 주자면 민주당은 이동관이 도망치지 못하게 붙잡고, 탄핵절차를 진행해 버리면 윤석열과 이동관을 동시에 엿 먹일 수 있다.
쫄지말고 싸워라...
스마일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는 서슬퍼런 검사들의 기세는 다 어디로 갔는가?
청풍녹수
잼버리 추가
청풍녹수
도대체 몇명이나 만난건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