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문길이라고 최규식 동상있는 쪽에 언덕길이 있는데, 봄 가을에 굉장히 경치가 이쁩니다.
지난 가을에 가족이랑 주말에 간만에 가봤는데, 정차된 버스가 그득그득해서 옛날이랑 다르더군요.
내려와보니, 태극기집회를 하고 있는데, 세종문화회관 뒤쪽 벤치에 집회 주변 흩어져 있는 태극기할배들이 각자 유튜브 볼륨을 엄청 크게 해서 보고 있더라구요. 이 와중에 멀리서 전광훈 목소리가 들리는데, 한동훈 씹고 있었음.. 근데 전광훈 아니면 그렇게 모이지도 못하던데, 맨날 그 비싼 스피커만 어디서 받았는지(?) 시끄럽게 틀어대고,,,
아무말 대잔치네요.
일제강점기에도 일제는 풍수지리에 입각하여 서울을 점령했다. 서울은 사방으로 현무, 청룡, 백호, 주작의 풍수에 맞춰 설계한 도시였다. 그런데 일제는 현무 위치에 있는 북악산 앞에 조선총독부를 세워서 경복궁을 눌러버렸고 주작의 위치인 남산에 조선신궁을 건립했다. 청룡과 백호에 해당하는 인왕산과 낙산에는 그 정상에 쇠말뚝을 박았다.
일본의 풍수군이 서울을 점령했다고라고라? 풍수부대 돌격앞으로! 웃겨. 현무 위치에 있는 북악산이 아니고 그 앞에.. 삑사리.. 조선총독부를 세워서 경복궁을 누른게 아니고 가린 거지. 주작의 위치에 조선신궁을 세우면 조선이 더 발전하겠네? 조선신궁 덕에 주작이 날아올라서 독립한 것인가? 인왕산 낙산 정상에 주술적 목적으로 박은 쇠말뚝이 어디있어? 전국에 많은 송전탑은 박정희 쇠말뚝인가? 전두환 쇠말뚝인가? 송전탑 죄다 뽑아야 하나?
더 중요한 것은 쇠말뚝이 풍수와 관계없다는 거. 쇠말뚝 박는다고 기맥이 끊어진다는 근거는 없고 오히려 기가 보강되지 왜? 침을 맞으면 병도 낫는다매? 옛날에는 이여송과 가등청정 소서행장이 주로 바위를 깨뜨려서 기맥을 끊었다고 했는데 뜬금 쇠말뚝. 음양오행으로 따져도 쇠말뚝은 좋은 것이여.
음양오행으로 목극금이고 금생수라.. 쇠도끼로 나무를 자르니 나무를 이기고, 쇠붙이에 이슬이 맺히니 물이 생긴다는 건데 쇠말뚝을 박으면 물이 생겨서 좋구만. 뭐가 나쁘지?
굥이나 한이 지난 검찰시절 서초동에서 안하무인으로 저런 생활을 했을까?
굥이 당선되지 않았으면 서초동에서는 제2, 제3의 서초동에 똬리를 틀고
서초동이 마치 치외법권지역처럼 국민을 괴롭혔을까?
음지의 세력이 양지로 나와 음지에서 하던 짓을 그대로 하고 있다.
그것도 아무렇지 않게...
민주당이 음지의 검찰세력을 양지로 끌어냈으니
그다음은 무엇을 해야할 지 생각을 하고 계획을 짜고 검찰권을
견제와 균형의 원리로 나누어야 한다.
LH처럼 힘이 한 곳으로 뭉치면 투기만 일어난다.
검찰권을 잘게 나누고 검찰총장을 선거로 뽑아야한다.
나라가 개판으로 치닫고 있다.
코로나라는 천재지변도 아닌데 병원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입틀막정권(?)...
도대체 나라에 성한데가 어디인가? 있기는 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