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은 꺼지고 바닥은 다지고.
말 한마디 잘못해서 선거 진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막판 폭로전이 안 먹히는 이유와 같습니다.
거품은 꺼질 수 있지만 거품은 원래 때가 되면 꺼지기 마련입니다.
지금 누가 거품일까요?
2년 내내 30퍼센트 지지받던 윤석열이 선거 한 달 앞두고 40퍼센트 찍는게 거품이지
2년 내내 수사로 두들겨 맞던 민주당이 선거 한 달 앞두고 지지율 떨어졌다가 원위치 된 것이 거품인가요?
갑작스레 치솟은 지지율은 말 한마디로 꺼질 수 있습니다.
지금 갑작스레 지지율 치솟은 정당은 조국혁신당인데 거품이 꺼져봤자 몇 석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조국은 거품이 아니고 유력한 대선주자가 제자리 찾아가는 건데
지역구에 의석을 냈다면 100석까지 올라갔다가 말 한마디 잘못으로
거품이 꺼져서 50석 되는건 가능하지만
노무현은 67퍼센트 찍고 15퍼센트까지 떨어졌다가 결국 49퍼센트로 이겼는데
사실은 원래 49였고 제자리 찾아간 것이며 67이나 15는 여론착시입니다.
여론은 67로 노무현 지지한 것이 아니라 이회창을 흔든 것이며
15로 지지철회한 것이 아니라 노무현을 흔들어본 것입니다.
이회창은 그렇게 흔들어도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멸망한 거지요.
노무현은 흔드니까 단일화 해서 성공했고.
근데 너무 일찍 반응하면 재미내서 더 흔들기 때문에 단일화를 최대한 늦춘 거.
국민이 윤석열 지지율 3월 초에 조금 올렸다가 바로 떨어뜨려서 흔드니까
이종섭 황상무 바꾼다며 흔들리는 척 쇼를 하지만 그러면 국민은 재미 내서 더 흔들어 댑니다.
국민이 흔들면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하되 한 박자 늦춰가야지
흔든다고 바로 반응하면 나무에서 떨어질 때까지 집요하게 흔들어댑니다.
자 도게자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윤석열의 눈물쇼, 한동훈의 서서죽기 쇼타임 개봉박두
흔들리면 더 흔들자. 이것이 국민.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으면 도리어 신뢰가 생겨버려.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보이스피싱은 못 잡느게 아니라 안 잡는게 아닌가 하는....
잡을 수 있는 역량이 되는 데
어딘가에 '적대적 공생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그냥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