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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파워구조
read 2078 vote 0 2014.07.13 (21:38:07)


김동률 선생님께서 '관찰'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종류의 관찰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움직임 자체에 관심이 있는 [응시]
상대방이 ‘나에게’ 어떻게 반응할 지를 신경쓰는 자의식 과잉 상태의 [눈치]


세계 최고 수준의 복서는 첫 번째의 순수한 관찰, 응시에 능할 것 같습니다.
연습을 게을리 한 재능 부족한 가수 지망생은 오염된 관찰, 눈치에 능할 것 같습니다.


프로 복서는 상대의 주먹이 '자신'을 강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관찰. 동공과 안구 주변이 경직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걸 바라보는 상대방도 불편하게 만들 것입니다. 

상대방을 위한 이타적인 관찰. 온통 부드럽고 온화할 것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배태현배태현

2014.07.14 (00:25:47)

그럼 응시가 질,눈치는 입자인건가요?
아니면 응시가 계 눈치가?흠,.
[레벨:3]파워구조

2014.07.16 (11:38:11)

제가 아직 질, 입자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설명해주시면 저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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