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만족의 군주 타양이
“늑대들이 가축을 몰듯이 우리를 뒤쫓는 저 자들은 누구인가?”라고 묻자, 자무카는
“저들은 나의 안다(의형제) 테무진의 네 마리 사냥개다. 저들은 사람의 고기를 먹여 기르며, 쇠사슬로 묶여있다. 저들의 두개골은 놋쇠로 만들었으며, 이빨은 바위를 잘라 만들었고, 혀는 칼과 같으며, 심장은 쇠로 만들었다. 저들은 채찍 대신 굽은 군도를 가졌다. 저들은 갈증을 이슬로 달래며 바람과 함께 질주한다. 그들은 전투에서 사람 고기를 먹는다. 이제 저들은 사슬에서 풀렸으며, 턱에는 군침이 흐르고 기뻐 날뛰고 있다. 이 네 마리 사냥개는 제베, 쿠빌라이, 젤메, 수베테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타양이 다시 물었다.
“저 뒤에서 굶주린 매처럼 급하게 달려드는 자는 누구인가?” 자무카는 대답하기를
“그는 나의 안다 테무진이며 쇠갑옷을 입고 있다. 그런데 당신은 몽골군이 쳐들어오면 양을 먹어치우듯 고깃 조각 하나 남김없이 먹어치우겠다고 하지 않았는가?" 하고 힐난하였다.
요즘 허영만 화백이
매우 인간적이고 유교적인 징기스칸의 전기를 다음에 연재하고 있는데
징기스칸의 본래 모습을 왜곡할 것 같소.
하긴 만화니까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시키려면 어수룩한 바보처럼 묘사해야지 어쩌겠소.
징기스칸이 인간적이고 유교적?
매력없소.
몽골인들은 원래 목욕 안하는데.. 오랫동안 씻지도 않은 놈이란 표현은 무리.. 몽골에 씻는 놈이 없는데..
특히 징기스칸은 목욕금지령을 내려 1년에 한번 있는 목욕절 외에 목욕하면 사형을 시켰음.
일전에 방영했던 대륙사극 "성길사한"을 다시 보겠음. 한국작가들 고증을 발로 하는 경향 넘 싫음
크윽~ 네마리 테무진의 사냥개에 대한 표현이 끝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