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를 오랜 기간 해보고 아는 것인데,
관상은 언제나 과학이지만, 더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여간 승부조작은 아니다. (다른 것일 수는 있지만 난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라는
고도의 지능적 기술을 사용했으니 난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어디서 되도 않는 조언을 받은듯.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우는 척 했던 것도
이런 맥락에서 보면 해석이 됩니다.
지가 듣기에도 웃겨서 고개를 못 들죠.
백 번 동의합니다. 자신은 잘못을 알고 있는데, 안걸리고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멍청한 것.
중국에 만연한 것으로 보이는 승부조작 분위기도 한 몫 한 듯. 다하는데 내가 왜 안해야 되는데?
긴장이 풀린 것, 책임은 자기 몫.
평생 노가다 한 번 안해본 김동연의 변희재 안경
드라마작가가 리더의 이미지상을 망쳐놓은 한국.
대학교수가 리더가 된다는 환상을 잔뜩 심어놓은 드라마작가.
계몽주의 지식인의 정치적 프레임 걸기지요.
이게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파괴를 경고하는데 써먹을만한 이야깃거리니까 버리기가 아까워.
나무가 사라진 것은 인간을 따라온 쥐가 씨앗을 먹었다는 설도 있고.
덴마크 풍력발전은 예전부터 유명한데, 가보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바람이 워낙에 세서, 아, 여기는 풍력발전을 해야겠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납득이 됨.
저는 김동렬 선생님 모든 의견을 경청하는데, 딱 하나, 민희진 대표 관련 대목은 저랑 엇갈리더라고요.
지금도 잘 이해가 안되고요. ㅠ
아쉽습니다.
민희진을 예술가로 보는 사람도 있군요.
나는 노래부르는 가수가 예술가인줄 알았는데.
무하마드 알리가 복서인줄 알았는데 프로모터 돈 킹이 복서라고?
사람마다 보는 관점의 차이는 있습니다.
어디에 주목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제가 흥미를 가지는 것은 구조론적인 측면입니다.
관우가 능력이 있다고 유비를 찌른다면?
하긴 만화에는 관우가 영웅이고 유비는 쪼다로 나오지요.
배신자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논외입니다.
예술가와 자본가의 투쟁은 있을 수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포주와 포주에게 투자한 사람입니다.
저는 사람장사 하는 자를 인간으로 보지 않습니다.
이수만, 양현석, 박진영, 방시혁, 민희진이 인간일까요?
하긴 노예주도 인간이라면 인간이지요.
뉴진스가 진짜 가수라면 누구 밑에 붙잡혀 있다는게 말이 안 됩니다.
다 큰 어른이 독립할 생각은 하지 않고 징징대며 엄마를 찾는다?
비틀즈도 민희진이 키워서 떴나요?
베토벤도 누가 키워줘서 떴습니까? 애초에 개소리죠.
예술가라는 사람이 누가 키워줘서 떴다는 이야기를 저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누가 키워서 뜬다면 쇼윈도에 전시된 상품일 뿐 예술가는 아닙니다.
하긴 저는 아이돌을 가수로 인정해본 적이 없지요.
아이돌은 아이돌일 뿐 예술가는 아닙니다.
아이돌이 예술이라면 뽕짝도 예술이지요. 임영웅도 가수겠네?
하긴 제가 워낙 음악을 몰라서 이런 소리를 한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업계마다 특수성이 있습니다.
음악계라도 가창력이 중요하냐 퍼포먼스가 중요하냐 등에 따라
자본가와 예술가, 주주와 경영자가 나뉘는데
현재의 여자 아이돌은 PD가 경영자입니다.
그럼 남자 아이돌은? 그룹밴드는?
다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주요 의사결정이 어디에서 일어나느냐죠.
상대적입니다.
디자이너가 런웨이에 모델을 내세우면
모델이 디자인 하는 건 아닙니다.
그럼 디자이너도 포주일까요?
현재의 여자 아이돌은 이런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포주건 아니건 본질은 거기에 있지 않습니다.
본질의 판단은 음악계에서 유의미하냐에 있습니다.
아마존이 직원들을 쥐어짜면 혁신이고
한국의 중소기업이 직원을 쥐어짜면 악덕기업이듯
모두다 똑같이 볼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전 민희진 배신자는 때려죽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민희진으로 대표되는 의사결정자 그룹은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은 유독 능력있는 의사결정자를 죽이려고 듭니다.
민희진 같은, 무당한테 점보는 사람의 판단력에 기대할 것은 없지만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민희진이 배신을 했을까, 당했을까. 알 수 없죠.
그런데 한국인이 유독 민희진을 조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희진이 배신을 안 하면 된다?
배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들어간 게 민희진인건 맞습니다.
멍청하니깐.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예술가라는 게 촉만 좋은 애들이라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는 멍청이들인데
그것까지 바라는 건 무리수.
제가 관심을 가지는 건,
그런 예술가들을 지지하냐가 아니라 어떻게 써먹느냐인데
한국인은 별로 관심이 없는듯.
비슷한 선례로 피프티피프티라고 있는데
이번에 PD를 갈아치우고 2기가 나왔습니다.
결과는? 폭망입니다. 당연하죠. 의사결정자를 잘랐으니깐.
참고로 예술가는 비틀즈 시절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그때와 지금은 다릅니다.
그런 생각도 존중합니다만
아이돌의 존재 자체가 나라망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십시오.
집창촌은 없앤다면서 아이돌은 왜 놔두냐고요?
아? 일본이 하니까. 납득. 일본 아이돌은 강제합숙 안시킨다던데.
아이돌의 존재자체가 나라 개망신인 건 맞습니다.
특히 로리타 컨셉은 때려죽이고 싶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현상이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여론은 닥치고 마녀사냥인게 문제입니다.
민희진은 뭔가 토대를 건드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 사기가 많은 이유 : 그냥 동네슈퍼에서 앉아서 수다떨고 있을 것 같은 스타일의 노인이 알고보면 돈이 무지 많음. (ex. 윤장모)
사회생활하는 사람들 대부분 대학이상졸업하고, 배울만큼 배웠는데 이런 아줌마가 고객으로 와서 진상떠는 게 아니꼬와 등쳐먹는 방법 연구하는 거 아닐까 싶어요. 근데 최은순은 수법이 전문가(?)가 붙긴 한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