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유채가 벌써 피었을 리 없잖아?
피아노 선율^^
저 쌈 씻어다
삼겹살구워서 싸먹고싶어라!
봄이 오고야 말 것이라는 것을 오늘 햇살 보고 알았소...^^
'드르륵'(햇살보러 문열고 나가는 소리... ^^)
큰 가죽을 남기셨군.
아까부터 지켜보고 있었는데 같은 동작을 왜 죙일 반복하고 있는 게요?
정확히 1시간 27분 32초부터 벌떡 일어서 오사카쥐를 잡아오고 있소.
갑자기
쌈싸먹고싶은생각이 뚝 떨어지는.
좀 만 스크롤바 내려보고 적을껄,
보는 건지,가리기 위한 건지 신문의 용도가 궁금?
Milind Milik의 아름다운 수채화
벽면에 어른거리는 햇살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수채화를 하면서 감탄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길을 걸으면서 하늘을 바라봐도 나무를 바라봐도 전봇대를 바라봐도 ... 물감색깔 종류와 물의 분량이 떠올라서 파렛트에 색섞는 기분으로 걸어다녔던 시간들~
입시 수채화를 하면서도 저렇게 그리는 걸 좋아해서 칭찬 반 욕 반을 먹었었는데~
수채화를 그만둔지 오래되서 남아있는게 없네요...
켄트지보다는 와트먼지가 저런 느낌을 살리기 좋더라구요.
같은 종이라도 재질에 따라 굉장히 달라지니까....
이런 수채화는 기법에 현혹되면 빠져나오기 힘들죠. 하지만, 감상하는 입장에서는
너무 고맙고~~
지금은 어떤 작업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저는 그림 잘 못그려요~ 그닥 잘그리고 싶다는 생각도 없고.
인생살이. 자신 자체가 작업이예요.ㅎㅎ
어떤 기법이든 한 방향으로만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힘드는 점이 있죠.
어딘가에 도달하는 기법이 하나만 있는 건 아니니까.
수채화에서는 물과 색과 종이의 만남이 만들어내는 드라마틱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물장난~색장난이 좋다고나 할까~^^
일반적으로 주류를 이루면서 다수에게 강요되고 있는 한국의 입시 수채화 스타일,
동경미술대전. 한국미술대전 입상을 위한 한국,일본 입시미술스타일.
혹은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스타일.
그 기법의 폭력에 너무나 숨막히는 답답함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단지 그것만이 아니라고 꼭 그렇게 그릴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 되고는 경악했죠.ㅋㅋ
ㅎㅎ 촌스런 입시수채화, 뎃생에 질려서 아주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들도 여럿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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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올려주신 그림~ 시원하고 좋네요~~
수십장을 쓱쓱 그려대도 시간가는 줄 모를~
나쁜짓하다 들켰을 때의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