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언어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언어를 잘못 사용하고 있다. 언어는 변화의 메커니즘을 반영해야 한다. 명사와 동사는 하나의 메커니즘으로 통일되어야 한다. 이를 분리하여 별개의 존재로 착각하는 데서 오류가 시작된다.
빛은 광자가 존재하므로 명사다. 어둠은 빛의 밝기 변화를 나타내는 동사를 명사화한 것이다. 이는 언어의 편의다. 사실과 충돌한다. 어둠이 없듯이 무는 없다. 유는 있으므로 있고 무는 없으므로 없다. 우리는 무가 있다고 착각한다. 삶은 있고 죽음은 없다. 무는 유에 종속된 부속품이고 죽음은 삶에 종속된 껍질이다. 무는 유의 변화를 설명하고 죽음은 삶의 변화를 설명한다. 무가 유 밖에 별도로 있다거나 죽음이 삶 밖에 따로 있다고 믿는다면 잘못된 것이다. 힘은 척력이다. 인력은 없다. 부력이 없는 것과 같다. 부력은 물이 중력의 작용에 의해 가벼운 물체 밑으로 파고드는 것이다. 중력과 부력이 별도로 있는게 아니라 중력과 중력의 반작용 효과가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중력도 없다. 엔진은 기관차에 있다. 바퀴는 엔진의 힘을 전달할 뿐 힘이 없다. 화살은 활의 힘을 전달한다. 위치에너지는 결정하고 운동에너지는 전달한다. 엄밀한 의미에서 운동에너지는 에너지가 아니다. 운동에너지는 힘이 아닌 운동이다.
중력은 미는 힘이다. 당기는 힘은 없다. 물체를 낙하시켜 보자. 물체를 떨어뜨리는 엔진은? 두 사람이 서로 밀다가 한 사람이 힘을 빼면 다른 사람은 자빠진다. 사과와 지구가 서로를 미는데 지구가 팔을 빼자 사과가 지구로 자빠졌다. 메커니즘은 대칭을 이루는 선과 악, 삶과 죽음, 진보와 보수, 빛과 어둠, 유와 무를 하나로 통일한다. 에너지로 보면 둘의 대칭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와 그 변화가 있다. 잘못된 언어로 인해 에너지의 방향전환을 헷갈린 것이다. 음과 양이 있는게 아니라 양과 방향전환이 있다.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있는게 아니라 플러스와 방향전환이 있다. 마이너스에 마이너스를 곱하면 왜 플러스가 되는지 헷갈리는 이유다. 우리는 방향전환을 별개의 존재로 취급한다. 메커니즘으로 보자. 동력원이 있다. 엔진이 있다. 활은 힘이 있고 화살은 힘이 없다. 기관차는 엔진이 있고 객차는 엔진이 없다. 동력 위주의 사고다. 동력의 격발과 전달 메커니즘으로 보면 모든 둘의 대칭은 비대칭으로 환원된다. 대칭은 움직임은 설명한다. 움직임은 존재에 딸려 있다. 에너지원은 하나다. 동력이 있는 것은 조절장치가 있다. 활은 조절하지만 화살은 조절할 수 없다. 선은 조절되지만 악은 조절되지 않는다. 조절되지 않으면 존재가 아니다. 닭장의 닭들이 서로 쪼아댄다. 쪼이는 닭이 있다. 먼저 쪼아대기 시작하는 닭도 있다. 한 마리가 어떤 닭을 쪼아대기 시작하면 다른 닭들도 일제히 쪼아댄다. 먼저 스타트를 끊는 나쁜 닭을 제거하면 닭장에 평화가 오는 것일까? 천만에. 닭장이 비좁아서 스트레스 받기 때문에 닭들이 서로 쪼아대는 것이다. 닭장이 넓고 먹이가 충분하면 닭들이 쪼아대지 않는다. 쪼아대는 나쁜 닭과 쪼이는 약한 닭은 대칭이다. 둘은 하나다. 그 하나는 닭들의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조절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자체동력이 있는 것은 내부에 유체의 압력이 걸려 있고 그 압력은 조절된다. 조절장치가 없으면 가짜다. 유는 조절되나 무는 조절되지 않는다. 적당한 유는 있는데 적당한 무는 없다. 과녁이 잡아당겨서 화살이 날아오는 것일까? 표적이 총구에서 총알을 빼먹는 것일까? 아니다. 화살의 힘은 미는 힘이다. 총알의 힘은 미는 힘이다. 힘은 총에서 나오고 활에서 나오고 떨어지는 사과에서 나온다. 지구는 상관없다. 틀린 판단 - 지구가 사과를 잡아당겼다. 바른 판단 - 지구와 사과가 서로 밀다가 지구가 힘을 빼자, 사과가 지구 쪽으로 자빠졌다. 바퀴가 굴러 차가 가지만 실제로는 엔진이 움직여 차가 가는 것이다. 바퀴는 동력을 전달할 뿐이다. 개가 집을 지키지만 그 집은 개의 소유가 아니다. 개는 주인의 의사를 전달한다. 동력원 중심의 메커니즘적 사유로 갈아타야 한다. 공간은 비어서 없다. 없으면 0이다. 0에 얼마를 곱하든 0이다. 공간이 굽는다는 아인슈타인 말은 0이 휘어진다는 말이다. 0이 얼마나 휘어지든 0이다. 공간이 휜다는 말은 아인슈타인이 편의상 도입한 개념이다. 실제 곡률은 없다. 장이 휘어진 것이다. 만유척력에 의해 미는데 당기는 효과가 나는 것은 장의 성질이고 유체의 성질이다. 강체를 밀면 민 만큼 밀려가는데 유체를 밀면 밥풀처럼 달라붙는다. 밥풀을 떼어내려고 할수록 달라붙는다. 방향이 꺾였다. 범선은 바람이 어느 방향에서 불든 상관없이 키를 이용하여 전진한다. 메커니즘이 에너지의 방향을 바꾸기 때문이다. 부력과 인력과 운동에너지는 에너지가 아니라 에너지의 방향이 바뀐 것이다. 엄밀하게는 중력도 마찬가지다. 힘 = 미는 힘이다. 미는데 당기는 효과가 나는 것은 공간의 장을 흔들기 때문이다. 떨어지는 물체는 아무런 힘도 받지 않는 평형 상태로 존재한다. 자연의 어떤 물체는 지구로부터 힘을 전달받지 않는다. 장에 따라 정렬할 뿐이다. 열기는 스스로 이동하지만 냉기는 열기에 의해 떠밀린다. 인력은 척력이 반작용에 의해 떠밀리는 운동이다. 엄밀하게는 힘이 아니다. 자력으로 가는 것과 타력으로 밀려가는 것을 구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과는 떨어지지 않는다. 낙하하는 물체가 1초에 9.8미터의 일정한 속도로 떨어지는 이유다. 지구가 당긴다면 계속 가속되어 점점 빨라져야 한다. 지구는 최초 한 번만 당기고 더 당기지 않는다. 왜 당기지 않지? 당기지 않는데 중력이라고 할 수 있는가? 사과와 지구의 평형이 깨져 재정렬하며 사과가 지구 쪽으로 자빠지는 최초 속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광속은 빛의 탈출속도다. 광자는 전자에 잡혀 있을 때 전자 내부에서 광속을 유지하고 있다. 발사된 총알은 빨라지지 않는다. 자유낙하 하는 물체는 에너지 평형이다. 떨어지는 물체는 내부적으로 멈추어 있다. 변하는 것은 물체와 지구의 관계다. 지구가 태양을 돌고 달이 지구를 도는 것은 평형에 잡혔다. 중력은 없다. 척력이 민다. 유체가 밀면 붙는다. 문어 두 마리가 서로 밀면 어떻게 될까? 붙는다. 거머리 두 마리가 서로 밀면 달라붙는다. 스모 선수 두 사람이 도효 안에서 서로 밀어대면 어떻게 될까? 붙는다. 당기는 것은 실제로 발로 땅을 미는 것이다. 당기는 것은 없다.
과학은 엄격해야 한다. 우리가 말을 대충하므로 사실이 왜곡되는 것이다. 메커니즘 중심으로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메커니즘은 내부에 엔진이 있다. 힘은 엔진에서 나온다. 힘을 격발하는 동력원 중심의 사유가 아니면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