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2023.12.12.
조조가 현대사로 오면 전두환이 되었을 것이다.
철모르고 사회생활을 하지 않고 삼국지를 읽었을 때는
삼국지에서 조조라는 인물이 주는 인상은
때가 되었을 때 바로바로 의사결정을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능력이었다.
인재를 얻을 때는 공도 들이고.
그러나 조조는 목표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삼국지인물 중에서 조조가 인기가 있다는 말이 있었는 데
군국주의를 거친 일본에서 왜 조조가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 한국에서 왜 유비가 인기있는 지 알 수 있다.
조조를 밀다보면 절차의 정당성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목표를 향해서 탱크로 자국민을 공격하고....
그리고 지금은?
공수처수사중인 고발사주의혹은 절차적으로 타당한가?
민주주의체재를 위협하는 것인가?
생각의 파편들을 여기저기 조립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
이 세상에 새로운 아이디어 하나 더 얹혀 놓는 것이 예술이라면
또 다른 의미에서 예술은 약자의 최후의 저항수단이다.
국토부 기득권은 세금사용권이 자신들의 권력(?)인줄 알고 애를 먹히고
검사들은 압수수색으로 공포(?)를 조성하고
국정원은 북한과 연관성을 들이대며 또한 공포(?)를 조성하고
언론은 펜을 가지고 시민을 궁지로 모는 것에 대항수단은 예술밖에 없다.
지금 예술이 최후의 보루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