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꿈에 노무현 대통령이 보이셨다,
큰 방안의 한쪽에 상이 있는데 그 주변에서 여러 사람들이 모여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아는 사람들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했다.
음식은 권여사님이 해준 삼계탕 비슷한 음식이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은 평범한 차림으로 앉아 계셨다.
얼굴은 그리 밝지 않으셨으나 간간히 웃으셨던 것 같고, 권 여사님은 정말 유창하게 자신의 의견을 펼치셨던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은 시종일관 어떤 걱정스러운 듯한 표정과 조금은 뭔가에 대해서 불만이 있으신 것도 같았다.
잠시 바깥에 다녀오는데 그 방을 찾아서 다시 가려는데 어떤 두 사람이 제지를 해서 ..권총을 들고 있었던 것도 같고...
암튼 도망쳤다. 다시 방안에 들어와서 내가 무슨 얘기를 했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반론을 펴셨던 것 같고(지적과 조언 비슷한 얘기들), 권여사님은 뭔가를 얘기하셨는데 인류에 관한 얘기였던 것 같다.
얘기들이 잘 생각나지 않지만, 대체로 정치와 사회 살아가는 얘기였던 것 같다.
꿈에서 깨고보니....흠..돌아가셔서도 나라 걱정하시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란도님.... 울컥 목울대가 올라옵니다.
생각해보니 여러 사람이 더 보였는데..천호선도 보였고......근데 다 기억이 안납니다.
분명히 생생하게 기억이 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사람은 정확히 기억 안나고 두 분만 꿈에 나온 인물들 중에서 기억에 남아 있네요. 생각지도 않았는데 꿈에 나타나시니...흠... 웬일인가 싶기도 하지만.... 뭔가 아련한 느낌이 남는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뭔가 표정이 어두웠으나 칙칙한 표정은 아니었고, 권여사님은 밝았고, 천호선님도 표정이 (실제로 못 뵈서) 티비나 인터넷 사진과 비슷한 것 같았고..암튼 이정도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내님도 님의 님이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