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191 vote 0 2023.12.01 (09:42:11)

12/1 이동관이 도망치는 이유
1.
이동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2.
오늘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다소 뜬금포 격으로 사의를 표명했는데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그럴만 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이동관의 판단이 아니고 전적으로 윤석열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3.
첫째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탄핵안이 발의가 되면 헌재에서 판단을 할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4.
총선 모드가 시작되는데 그러면 언론에 대한 장악이 더 강력하게 진행이 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멈추는 것이다. 윤석열 방식으로는 그럴바에는 차라리 새로운 하수인을 내려보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디서 똑같은 놈을 찾아서 내려 보내겠지.
5.
둘째 이동관은 청문회 단계에서부터 대다수 언론이 비호감이다.
특히 KBS를 무리하게 장악하는 과정에서 내부 구성원들에 반발을 크게 불러 일으켰다. 문화일보 출신이 KBS 사장이 되는 것이 자존심에 스크레치가 나는데 들어오자마자 조직을 발칵 뒤집어 놓은 것에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KBS는 겁나 한심하긴 하다)
6.
헌법재판소는 여론의 눈치를 겁나 보는데 이동관은 탄핵 국면에서 두들겨 맞을 공산이 크고, 그러다가 정말 이동관 탄핵이 인용되면 윤석열은 본인도 큰일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정확하게는 윤석열 참모들의 판단이다.
6.
셋째 온갖 설레발은 다 떨어놓고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한 것이나 김건희 디올백 사건 등에서 무언가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닐까 싶다.
7.
윤석열이야 칼잡이 검사 하나 데려 오듯이 MB 밑에서 일 잘한다고 해서 일을 시켜 보았더니 일을 못하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검사들과 기자들의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은 윤석열 머리 속에는 없다. 그냥 밀어 붙여 밖에 없는 돌쇠가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8.
네째 가능성이 아주 높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총선에 나갈 생각도 있는 것 같다.
9.
이런 일련의 이유 때문에 이동관이 도망을 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 또한 민주당이 이동관 탄핵을 추진하지 않았다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민주당을 칭찬한다.
10.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더 주자면 민주당은 이동관이 도망치지 못하게 붙잡고, 탄핵절차를 진행해 버리면 윤석열과 이동관을 동시에 엿 먹일 수 있다.
쫄지말고 싸워라...

[레벨:30]스마일

2023.12.01 (11:13:53)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는 서슬퍼런 검사들의 기세는 다 어디로 갔는가?

[레벨:23]양지훈

2023.12.01 (11:44:52)

[레벨:12]청풍녹수

2023.12.01 (16:07:24)

잼버리 추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3.12.01 (14:24:38)

[레벨:12]청풍녹수

2023.12.01 (16:08:19)

도대체 몇명이나 만난건희?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882 모닥불 출석부 image 25 universe 2021-10-10 3216
6881 윤석열 지시 시인 image 6 김동렬 2021-11-18 3216
6880 윤의 폭주 이유 image 17 솔숲길 2021-12-30 3216
6879 협박건희 image 12 솔숲길 2022-01-26 3216
6878 양평은순로 김작가 진단 3 김동렬 2023-07-07 3216
6877 느낌 아니까 출석부 image 26 이산 2021-06-10 3217
6876 좋은소식 출석부 image 24 이산 2021-06-17 3217
6875 패싱 굥 5 김동렬 2022-06-29 3217
6874 황당한 인간들 image 5 김동렬 2022-11-15 3217
6873 강태공 출석부 image 26 이산 2022-12-01 3217
6872 음악이 있는곳 출석부 image 27 이산 2023-05-23 3217
6871 떠나는 출석부 image 22 universe 2023-06-10 3218
6870 자연 속으로 출석부 image 30 이산 2022-10-16 3219
6869 파도야 부서져라 출석부 image 23 이산 2023-06-14 3219
6868 평온한 출석부 image 29 이산 2022-10-03 3220
6867 햇무리 출석부 image 25 이산 2023-01-31 3220
6866 안졸린 출석부 image 24 universe 2021-12-24 3221
6865 파리쥐앵 image 1 김동렬 2021-03-04 3222
6864 춘향 자화상 image 1 솔숲길 2023-06-18 3222
6863 아이처럼 출석부 image 24 이산 2023-06-13 3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