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9948 vote 0 2009.02.21 (09:49:27)

_1.jpg

붕어빵이구료.

1234946152_10211.jpg

어떤 동물의 눈동자일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2.21 (10:12:34)


김수환도 갔소.
-한국, 80년대를 관통-

짤막한 인간보고서 한 장을 남기고.
그의 삶에도 명암이 있지만

그가 남긴 삶의 보고서는
소로의 과학적 탐구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 같소.

"나는 진정한 삶을 탐구하기 하여 숲으로 들어갔다.
발을 뻗어 존재의 심연 깊숙히 뿌리를 내리고
삶의 모든 정수를 빨아들이며 살고 싶었다.
죽을 순간이 되어 삶을 제대로 살지 못했다고 이야기하지는 말아야 할 터.
삶이 아닌 모든 것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스파르타인처럼 기운차게 나아가 매 순간 삶의 극점에서 승부해야겠지.
그리고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이 삶이 진정 살아볼 가치가 있는 숭고한 삶인지
보잘것 없는 피폐한 삶인지 보고서 한 장은 남겨야겠지."

###

신의 거실에는

소로의 삶, 백범의 삶, 간디의 삶, 성철의 삶과 더불어 김수환의 삶도
한 폭의 그림으로 걸리어 있겠소.

당신은 거기에 어떤 삶을 걸겠소.
어떤 그림이 중앙에 걸리고 어떤 그림이 가장자리에 걸리겠소?

진정한 삶에 다가갈 용기나 배짱은 없소?
당신의 인간보고서는 어떤 것이오?
[레벨:16]id: 르페르페

2009.02.21 (14:06:31)


1235117644_00001.jpg

내가 선택한 세상이 나를 만든다.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09.02.21 (15:43:58)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몰려드는 건 무슨 까닭이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2.21 (18:32:19)

남이 그려놓은 밑그림 위에 덧칠하지 않고
출발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는 발견이야말로 유쾌한 반격이 아니겠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거시기거시기

2009.02.21 (17:56:43)

멋진 한 판, 재미진 한 판, 우하하하 한 판에 놀이패도 모이고 구경꾼도 모이지 않겠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談담談

2009.02.22 (00:34:51)

0시를 지나다 오날 출석부가 나오기 전에 출하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419 달과 태양 출석부 image 17 김동렬 2010-02-10 9616
6418 수수께끼 출석부 image 6 김동렬 2011-06-06 9613
6417 아프리카 출석부 image 15 김동렬 2011-07-17 9611
6416 부잣집 출석부 image 19 김동렬 2011-06-28 9606
6415 기다리는 출석부 image 10 김동렬 2011-06-23 9606
6414 등산하는 어린이 출석부 image 22 ahmoo 2009-11-04 9596
6413 각시붓꽃 출석부 image 11 솔숲길 2011-05-07 9589
6412 요지경 출석부 image 12 지여 2011-02-12 9583
6411 곰 친구 출석부 image 11 dallimz 2009-04-23 9579
6410 놀이터 출석부 image 10 ahmoo 2013-09-28 9576
6409 하지가 지나도 출석부 image 24 김동렬 2009-06-22 9572
6408 봄맞이 출석부 image 24 김동렬 2012-05-05 9571
6407 즐거운 출석부 image 12 김동렬 2010-02-12 9564
6406 발로 차주고 싶은 엉뎅 출석부 image 21 김동렬 2009-08-07 9564
6405 사월 초아흐레날 출석부 image 6 김동렬 2009-05-03 9563
6404 은방울 출석부 image 16 솔숲길 2011-05-19 9556
6403 나홀로 출석부 image 9 꼬레아 2010-02-07 9546
6402 설에 찾아온 붉은 은하수 image 12 ahmoo 2010-02-14 9520
6401 혹성탈출 출석부 image 14 김동렬 2011-12-05 9504
6400 짭쪼름한 출석부 image 34 솔숲길 2009-12-02 9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