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335 vote 0 2023.04.08 (22:00:04)

    구조는 대칭이다. 대칭은 다섯이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이 그것이다. 다섯 가지 대칭이 자연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구조론은 세상을 정지해 있는 사물이 아니라 움직이는 사건으로 본다. 존재를 정靜이 아니라 동動으로 보는 관점이다.


    사건은 원인과 결과가 있다. 구조론은 원인측 사정에 주목한다. 우리가 아는 사물의 관점은 결과측 사정에 매몰된다. 


    원인을 봐야 원리를 알게 된다. 결과의 관찰로는 겉을 알 뿐 속을 알 수 없다. 그렇다는 사실을 알 뿐 왜 그런지 모른다.


    사물을 관찰해서는 설탕이 달고 소금이 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나 설탕이 왜 달고 소금이 왜 짠지는 알아낼 수 없다.


    물질은 결과만 보고 성질은 원인까지 본다. 물질은 하나를 보면 하나를 알게 되고 성질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알게 된다. 


    하나의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며 열 가지 색깔을 만든다. 원인은 하나가 열로 복제되지만 결과는 하나에 머물러 있다. 


    인류는 문명의 역사 1만 년 동안 결과측만 주목했다. 피상적 관찰에 그쳤을 뿐 의사결정하는 원리를 알아내지 못했다.


    결정된 것을 관찰했을 뿐 결정하는 것을 보지 않았다. 결정은 내부의 구조에서 일어나는데 인간은 겉모습만 살폈다.


    원인은 의사결정이다. 모든 것의 모든 원인은 내부 의사결정구조다. 자연의 어떤 모습은 어떤 의사결정구조 때문이다.


    물은 왜 흐를까? 물의 의사결정구조가 그래서다. 빛은 왜 빛날까? 구조가 그래서다. 돌은 왜 무거울까? 구조가 그렇다. 


    일본은 왜 그럴까? 구조 때문이다. 중국은 왜 그럴까? 구조 때문이다. 저 사람은 왜 저런가? 언제나 답은 구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의 지정학적 구조는 눈에 보이지만 문화와 관습으로 존재하는 내부의 의사결정구조는 잘 보이지 않는다. 


    구조를 보려면 내부를 봐야 한다. 내부에는 대칭이 있다. 대칭은 축이 있다. 의사결정은 축의 이동에 의해 일어난다. 


    그전에 계가 있다. 계 안에서 축이 이동하여 하나의 대칭에서 또 다른 대칭으로 갈아타는 방향과 순서를 알면 다 안다. 


    시스템, 메커니즘, 스트럭쳐, 운동, 정보의 다섯 구조가 에너지를 경로를 조절하여 우주와 자연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0692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0761
6280 노무현 대통령과 지식인의 불협화음 2005-09-12 16153
6279 추미애 죽이기 image 김동렬 2003-11-18 16152
6278 손문상화백의 부산일보 만평 image 김동렬 2002-11-18 16152
6277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4 김동렬 2010-11-08 16149
6276 마지막 남은 놈의 숨이 끊어질 때까지 아다리 2002-12-21 16146
6275 한나라당의 고백 김동렬 2002-12-04 16146
6274 [초금] 지성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08-11-06 16143
6273 '여자 이재오' 전여옥의 변신. 스피릿. 2004-03-16 16140
6272 서프는 더 두고봐야겠습니다. 김동렬 2005-10-04 16133
6271 귀납에서 연역으로 바꾸기 김동렬 2008-01-10 16131
6270 하나로당원과 아줌마 @..@ 2002-12-04 16130
6269 [Quiz] 다음 글은 어느 신문 사설일까요??? 2002-10-30 16129
6268 조선일보는 망하지 않는다 image 김동렬 2003-02-06 16125
6267 관계를 깨닫기 김동렬 2009-09-11 16123
6266 인제가 자민련으로 간 이유는. 골골골 2002-12-03 16123
6265 영화감독 정지영 - 내가 盧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손&발 2002-11-29 16123
6264 Re.. 인정사정 볼것없다. 김동렬 2002-11-04 16123
6263 구조론으로 생각하기 김동렬 2009-08-06 16122
6262 그런데... 노원구민 2002-12-11 16120
6261 혈액형과 성격 image 15 김동렬 2011-04-27 16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