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VS 피디
현업 피디가 동종 업계의 피디를 까는 거라 신빙성이 있어 보이지만 부족하고,
좀 찾아보니 네티즌 민심은 피디를 까는 분위기.
그러나 대표도 일정하게 문제가 있었을 거라는 게 제 추측입니다.
이성계가 위화도회군을 한 이유는 할 만했기 때문인 것처럼
아직 드러나지 않은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
대표가 언플하는 것도 이상하고.
대표측에서 피디측과 가수들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 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피디가 대표보다 교보문고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돈을 투자 받았네요.
대표가 방관한 건 돈을 끌어올 능력이 없었기 때문일 테고.
피디는 능력이나 명성이 있었을 테고.
이러니 당연히 찢어지지.
피디가 사실상 대표급이었고 대표는 시작만 했던게 아닐까 추정.
보통은 회사가 단계적으로 성장해서 대표가 충분히 능력을 갖추었을 때
대박이 나야 하는데,
아직 충분한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피디의 능력으로 대박이 나니
피디가 역성혁명을 하는 거.
대표입장에선 피디를 안 쓸 수도 없고
피디입장에선 자신의 역량으로 대박을 냈는데 가만히 있는 것도 이상하고.
보통 이런 경우엔 대표 탓을 하는 게 맞습니다만
피디도 적당히 딜을 해서 막장까지는 가지 말았어야지.
물론 대표가 안 받아서 이 사단이 났겠지만.
한국은 계약 개념이 약해서 이런 일 많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유비가 제갈량보다 멍청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럴 리가 없는게
구조의 최정점에는 언제나 가장 유능한 사람이 자리잡게 되어 있기 때문
보통 돈만 많은 사장이 뛰어난 부하직원을 부린다고 생각하지만
그 사람이 부릴 수 있는 직원은 언제나 자신보다 못한 사람뿐입니다.
자기보다 뛰어나면 잠시는 머물 수 있어도 오래 갈 수는 없는 법.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그런 사람 밑에 있는 것도 이유가 있을 거.
서로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동반자살은 하지 말아야죠.
지분은 괜히 있나. 이런 거 조절하라고 있는 거지.
뜨고 나면 조절 불가하니 뜨기 전에 조절하는 걸 추천.
직장에서도 문제가 터지면
먼저 직원불안을 달래는 메세지를 던져주어서
윗사람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문제해결에 들어간다.
불안은 본능이라서 불안을 달래것은 필수다.
불안을 달래놓지 않으면 그 다음은 의심병이다.
그런데 이런 것은 굳이 설명을 해야하나?
사회생활을 조금만 하면 그냥 스스로 알아지는 것 아닌가?
검사라는 집단을 얼마나 세상과 단절하고 살았을까?
아니면 검사가 가진 공권력만으로 다 알아서 기어서 이렇게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