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0362 vote 0 2011.10.03 (23:33:51)

 

 

 


구조론은 하나 안에 둘 넣기다.

 

 

 65.JPG

 

두 당구공이 맞닿아 있을 때, 두 당구공이 맞물리는 부분은 하나의 점이지만 두 당구공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가진다. 하나 안에 둘이 들어간 셈이다. 이렇듯 하나의 포지션에 최대 다섯개의 정보를 집어넣을 수 있다. 하나의 포지션에 동시에 다섯 개의 에너지 전달경로를 설정할 수 있는 것이다.

 

 66.jpg

 

구조는 에너지가 가는 길이다. 에너지는 일(work)을 한다. 일은 처음 다섯 개의 포지션을 확보한 상태에서 하나씩 포지션을 버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처음 힘을 모으는 데는 다섯 포지션이 필요하며, 그 힘을 다시 밖으로 내보내는 데는 네 포지션이 필요하고, 그 힘의 공간적 방향을 정하는데는 세 포지션, 시간적 전달에는 두 포지션, 표적을 맞히는 데는 하나의 포지션이 필요하다.

 

◎ 5 포지션은 계에 힘을 모을 수 있다.
◎ 4 포지션은 센터에서 힘을 보낼 수 있다.
◎ 3 포지션은 공간에서 힘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 2 포지션은 시간에서 힘을 전달할 수 있다.
◎ 1 포지션은 표적을 맞힐 수 있다.

  

세상은 대칭구조의 집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존재는 대칭원리를 사용하여 일을 한다. 하나의 대칭구조를 세팅하려면 다섯 개의 포지션 지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사실은 수학계의 난제 중의 하나인 사색문제의 증명원리로 해명된다.

 

 

 67.JPG

 

다섯 포지션이 모여 대칭을 이룸으로써 세상을 조직하는 하나의 기본 모듈이 된다. 모듈은 작동은 다섯 포지션에서 네 포지션, 세 포지션, 두 포지션, 한 포지션으로 포지션을 감소시키는 형태로 일어난다. 그러므로 세상은 마이너스다.

 

세상이 어렵다지만 몰라서 어려울 뿐 알고 보면 쉽다. 어린이가 한글을 익혀야 책을 읽을 수 있고, 구구셈을 외어야 셈을 할 수 있듯이 반드시 넘어야 하는 관문이 있다. 그 관문을 넘으면 어려운 문제도 쉽게 풀린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하나의 모듈을 공유하고 있다. 이 하나의 모형을 정복함므로서 모든 문제를 근원에서부터 해소할 수 있다. 이 그림을 머리 속에 담아두고 개별적인 사실에 적용하여 응용하는 방법으로 가능하다.

 

  68.jpg

69.jpg

 

 70.JPG

 

http://gujoron.com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34718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24844
2328 헷갈리는 이유 1 김동렬 2019-10-10 3582
2327 이상적인 제도는 없다 4 김동렬 2019-10-11 3974
2326 커쇼와 돌버츠 1 김동렬 2019-10-13 3783
2325 심리학에서 물리학으로 1 김동렬 2019-10-14 3677
2324 내부의 내부를 만들어야 한다 1 김동렬 2019-10-15 3575
2323 죽음과 삶 2 김동렬 2019-10-16 3698
2322 방향성 찾기 1 김동렬 2019-10-16 3293
2321 직류와 교류 1 김동렬 2019-10-17 3606
2320 죽음의 게임 1 김동렬 2019-10-18 4655
2319 구조론은 언어다 1 김동렬 2019-10-21 3130
2318 배신과 의리 1 김동렬 2019-10-21 3872
2317 부가 편중되는 이유 1 김동렬 2019-10-22 3333
2316 에너지는 딱 걸린다 1 김동렬 2019-10-22 3176
2315 원자론과 구조론 4 김동렬 2019-10-23 4475
2314 원자와 양자 3 김동렬 2019-10-24 4477
2313 1은 없다. 2 김동렬 2019-10-25 3266
2312 모든 문제에 답은 있다. 1 김동렬 2019-10-26 3638
2311 구조론은 정답이 있다 1 김동렬 2019-10-27 2984
2310 구조론은 도구다 1 김동렬 2019-10-28 3184
2309 문제는 언어다 1 김동렬 2019-10-29 3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