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의 사진들이 멋지네요.
이미 죽어 있음.
굶어죽어도 관은 좋은 오동나무 관으로 하는 법이니까.
이미 죽은 자들이 들어가는 곳이니,
공동묘지로소이다.
좀비공동체!
자기 상태에 딱 맞는 곳을 찾아 가는 거.
지적 수준의 뜻을 모르는 자들이네.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은 지적 수준으로 사람을 가르지 않는데...
지적 수준이 낮으니 지들끼리 모여 세상에 지적질. 한심타...
해운대에 올 최고 인파 70만명이 모였다는데
미친놈들~ 저렇게 사람많은 곳을 왜 가지? 했는데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있는 대중 목욕탕에 답이 있다.
외국애들은 자기집에서 샤워만 하지..다벗고 같은탕에 몸을 담그는데
문화적 충격을 느낀다. 그만큼 공동체 문화란 얘기다.
캠핑장에도 차몰고 가족끼리 올망졸망하게 모여서 밥해먹는기 조아서
몰리잖아..펜션에서 조용히 지내는 것도 있지만 우리는 이런 시끌벅적한
야단법석에서 자신을 잊는 것을 체득하고 있단 말이다.
친구를 사귈려면 목욕탕에서 때밀고 주고..선거운동도 이런식으로 하잖아
아버지와 아들이 정담을 나누는 장소이기도 하고
곽경택 감독의 영화 "억수탕" 도 있고
동네사람들이 우연히 벗고 마주치는 목욕탕이 없으면
이웃간에 삭막하기가 그지없을 것이다.
아니네요. 인터뷰 보니까. 젊었을 땐 모르겠는데, 지금은 아우라가 다 빠져나가고 없네요.
날이 안 서있어요.
반면 김기덕은 아직도 날이 서있음.
밥딜런은 아직도 날이 서 있단 말씀?
잘은 모르겠는데 1980년대 이후 종교적 색채가 진해졌다고 하니 둘 중 하나일텐데, 하나는 진짜 깨달음으로 가는 거고, 다른 하나는 맛이 가는 거고. 근데 음악을 들어보니 최근곡들은 영 맛이 없소.
친구들이 늙고, 죽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되는 군요.
존레논도 죽은지 30년이 넘었으니...
음악이나 예술에서 번뜩이는 창조성은 매우 '한시적'시간에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동렬님의 구조론의 핵심이 본인의 말씀대로 서른전에 완성되었다는 '사건'에서 볼 때도
개인의 '창조'가 나이를 들면서도 계속 이어지는 예는 희귀하거나 없다고 봅니다.
동렬님의 글을 읽으면서 아프지만 깊이 공감했던 대목이 '인간은 일회용'이란 말씀이
추억을 파는 가수 한대수의 현재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추억도 시장이 있으면 '예우'와 '대접'을 받을 것인데, 시장이 척박하니 설땅이 좁다고 봅니다.
그래서 유명 뮤지션들의 소위 명반 이라는것들이 데뷰초창기 작품이 많습니다. 창작욕구와 감성이 폭발하는 시기에 만들어졌기 때문일것입니다. 과거에 뛰어난 뮤지션이었던 사람이 세월이 흘러서 예전만큼의 에너지와 감성을 보여주지 못하거나 혹은 이상하게 변해가는게 안타까운 일이긴하지만 이것도 자연의 섭리라고 생각할 수 밖에요.
참고로 뮤지션의 여러앨범중에 뭘사야할지 모를때는 이런이유로 인하여 초창기앨범위주로 사면 거의 후회가 없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에서 미리들어볼수 있어서 해당사항이 없지만 음반전체를 들어보고 살수없었던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한대수와 같은 거장에게는 '예우'와 '대접'이 당연한데 이땅은 시장도 그렇고 문화도 그렇고 척박하니 제대로 예우와 대접을 못받고있죠.. 한대수씨 말고도 그런분들 찾아보면 많이있죠.
예전에 한대수씨가 했던 인터뷰를 인터넷에서 읽은 기억이 나는데.. 남자나이 마흔넘어서 하는 소리는 헛소리라고 별로 귀담아들을게 못된다고 말했던걸 읽은기억이 나네요.. 남자의 신체적 에너지의 정점은 20대지만 정신적 에너지의 정점은 40전후라고.. 정확한 워딩은 아닐수있지만 이런톤으로 얘기했었던걸 읽은 기억이 납니다. 히피문화에 영향받은 젊은시절의 한대수.. 그는 분명 당시 한국대중음악계에서는 나올수없는 파격적인 사람이었고 우리나라 포크음악의 선구자였습니다.
'물 좀 주소!' '행복의 나라' 는 데뷔앨범에(1974년) 수록된 곡들인데 제목만 들어도 벌써 답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가 그런 뮤지션이 된건 평탄치않은 가족사와 불행했던 유년시절의 영향 때문인거 같습니다.
존 레논도 그랬고 위대한 뮤지션들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가산점이든 돈이든 댓가가 주어져야 함.
이게 문제가 되는 건
의존적인 데 길들여진 한국 여자가 페미니즘을 만나서 찰떡 궁합을 이루었기 때문.
자신이 인류, 인간 사회의 구성원임을 자각하지 못해 강한 개인으로 서지 못하고
남자에 의존하든 경쟁하든 남자를 의식하는 데서 이미 패배했음.
피라미드도 짓기 쉽죠.
사실 세계 불가사의라고 하는 것들이 일머리만 있으면 다 지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동영상이 있었소. 잘 가네요.
정말 걷는 것 같군요 ㅎ
원주민들사이에 전해져오던 이야기가 나름 사실이었네요.
옮기는거야 그렇다해도, 자르는 건 어떻게 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피라미드는 그 절삭 정밀도가 현대의 첨단 기계로도 흉내내기 힘들 정도로 높은데요.
피라미드는 가공에 가장 쉽다고 알려진 석회석으로 만들어졌다. 시멘트의 원료가 되기도 하는 이 돌의 가공은 놀라울 정도로 쉽다. 그게 어느 정도로 무른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피라미드에 올라가 여러분이 갖고 있는 동전으로 긁어 보기 바란다. 아니, 손톱으로 긁어 보아도 좋다. 여러분의 손톱은 경도 2.5로 경도 2의 석회석을 간단히 긁어낼 수 있을테니까.
마음만 먹는다면 석기가 아니라 나무 망치와 나무 못으로도 충분히 석회석을 잘라내고 처리할 수 있다. 물론 그들이 가진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해서 비교적 간단하게 작업했을 것이다. (실제로 이집트의 채석장에는 절취하지 않은채 미완성인 석재들이 발견되었는데, 여기에는 나무쐐기를 사용해서 작업을 한 흔적이 있다)
쿠푸왕의 피라미드 내부에 사용된 화강암은 경도가 높은 돌이지만, 화강암은 결에 따라서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때문에 특성만 알고 있으면 간단히 작업할 수 있는 것이기도 했다. (펌글)
나무쐐기로 머리카락 하나도 들어갈 수 없고 후레쉬로 비춰도 빛이 새나가지 않는 정도의 정밀도로 돌을 가공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무르다고해도...그리고 후대의 피라미드로 갈수록 기술 수준이 점점 떨어집니다. 고도의 기술을 가진 고대 문명이 존재했다가 멸망한 후 그 문명이 만든 대피라미드를 후손들이 어설프게 흉내낸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저 모아이 석상도 개체에 따라서는 백 톤 가까운 무게가 나가는 것도 있는데 과연 저 방법으로 옮길 수 있을까요?
마늘밭에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