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기회로 전문가가 전인적인 인간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세계 어느나라고 전문가가 대통령이 된 나라는 없다??
(일단 미국은 전문가가 대통령이 된 적은 없다.)
전문가는 전인적인 인간에 의해 쓰여질 도구일뿐이다.
처음입사할 때 내 맘속에서 끊임없이 죽지 않고 살아나는 질문은
공부량의 크기가 인격의 크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가방의 크기가 의사결정의 크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끝없는 수양을 강조하는 저 조선시대 책들이
사실은 손발은 묶는 장애물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는 기형아일 뿐이다. 그들은 그들 분야에서는 비상한 두뇌를
활용할 지 몰라도, 그 단지 그들의 분야에서 일뿐.
다른 분야는 처음부터 발전하지 않아서 기형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산동성에 있는 태산은 맨 밑에서부터 정상까지 계단임.
물론 케이블카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계단을 이용함.
문제는 계단이 반듯하지 않고 울퉁불퉁
발 딛는 곳도 그닥 크지 않음.
더 놀라운 건
산 정상에 식당이나 매점 여관 등에 필요한 물자를
옮기는 일꾼들은 짐을 짊어지고 매일 정상까지 오른다는 것.
저도 소규모 조직에서 언론(조직내)플레이를 해본 경험에 의하면
"일단 이기자"는 심리가 강하면 저렇게 됩니다. 그때 나오는 흔한 말이 "살아남는자가 이기는 것이다."
그래서 애당초 줄을 잘 서야 하는 것이죠.
'곧 죽어도 제 할일 했다' 라인과 '살아남는' 라인은 시작부터가 다르죠.
범죄는 자체의 생명력을 가지고 번식합니다. "
참으로 명쾌한 말씀이네요.
어디에서도 본적없는,,,대략 비슷한 류의 긴 설명을 들어봤지만,간결하고도 명확한 정의는 처음이네요.
이하 위키
대우인터내셔널(Daewoo International Corporation)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종합상사이다. 1967년에 대한민국의 기업가 김우중회장이 창립한 대우실업(주)을 모태로 하여 시작하였다. 2000년에 대우기업 워크아웃을 겪으며 같은 해 12월 27일에 대우의 무역 부문을 인적분할로 인해 설립되었다. 2010년 10월에 포스코 그룹에 편입되었다.
- 1999년 : (주) 대우 등 대우계열 12개사 워크아웃 돌입
- 2000년 : 주식회사 대우인터내셔널 출범 (영업명: DAEWOO INTERNATIONAL/ISM)
- 2002년 : 녹산 신축 공장 기공식 (부산공장)
- 2003년 : 부산/양산공장 매각(부산공장)
- 2003년 : 워크아웃 졸업
- 2004년 : 미얀마 A-1가스전 탐사 성공
- 2004년 : 녹산공장 이전 준공식(부산공장)
- 2005년 : KRX 100지수 편입
- 2005년 : 신용등급 BBB+ 획득
- 2005년 : 정보화 우수기업 인증(2006 디지털지식경영대상)
- 2006년 : 미얀마 A-3 가스전 탐사 성공
- 2006년 : 정보화 우수기업 인증/ 우리사주 대상(노동부)
- 2007년 : 신용등급 “A” 획득
- 2007년 : 베트남 공장 준공식 (부산공장)
- 2008년 : 우즈베키스탄 육상 35, 36 광구 탐사권 확보
- 2008년 : 대우재판(동경법인) ISO 14001 인증 획득
- 2008년 : 미얀마 가스전 가스판매계약 체결
- 2009년 : 미얀마 가스전 탐사단계에서 개발단계로 진입
- 2010년 : 출자전환주식 공동매각협의회와 포스코 간 주식매매 계약 체결
- 2010년 : 이동희 대표이사 부회장 선임
- 2011년 : 동해 6-1광구 탐사권 획득
- 2011년 : 미얀마 가스전 산출시험 성공
이케아를 이해한 사람이 쓴 기사 같지는 않소.
결국 디자인이라는 말씀이신가요?
제가 체감하는 이케아의 본질은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1.유니클로가 떠오릅니다. 유니클로가 싸거나 디자인이 멋져서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디자인은 크게 흠잡을 데 없고, 가격은 등쳐먹지 않으리라는 신뢰가 그 핵심이 아닐까요?
2.자동차 정비를 맡길때에 두려움이 있습니다. 정비 가격이 백만원돈이 넘어가고 아니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속여먹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정당한 가격이라면 정당하게 지불할 수 있지만 호구가 되기는 싫습니다.
3.이케아는 저렴합니다만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는 하리라는 신뢰를 줍니다. 실제로 이케아의 가구의 내구성이나 품질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는 글을 종종 보았습니다. 가격이 싼 만큼 매우 뛰어난 품질을 기대하진 않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와 AS, 그리고 디자인적으로 남부끄럽진 않으리라는 신뢰를 주는 것. 이 부분이 이케아의 강점이 아닐까요?
가구에 대한 개념이 문제죠.
한국에서 가구는 혼수가구 아니면 프리미엄가구입니다.
이걸 뽕짝에 비교한다면
서태지가 갑자기 한국의 가요를 바꿔버렸죠.
그런데 만약 서태지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라면?
아무리 노래를 잘 부른다 한들, 팝송의 대가라 한들 절대 안됩니다.
서태지니까 되는 거죠.
서태지가 노래를 잘 부른건 아니죠.
'가구는 놀이다. 가구는 오락이다. 가구는 어린이다' 하는 개념을
서태지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기대할 수 있을까요?
조용필과 주현미, 이미자가 나와서 서태지 노래를 부른들 그건 아니죠.
노래의 문제가 아닌 거죠.
그렇다면?
권력의 문제로 봅니다.
서태지는 대통령이다. 뽀로로는 대통령이다.
타요버스는 정권교체다 이런 개념이 없으면 이케아를 아무리 흉내낸들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서태지는 권력입니다.
이케아는 권력입니다.
한국은 과연 가부장제도 하에서 정권교체를 할 마음가짐이 되어 있을까요?
혼수가구나 프리미엄가구는 전통 봉건권력이죠.
한국의 가구들은 가정에서 여자의 권력을 상징합니다.
여자는 공주님 침대에서 자고 남자는 술처먹고 아무데서나 디비자는 거죠.
물론 북유럽 가구들은 어린이의 권력을 상징하죠.
화려한 이태리가구는 봉건 가부장의 권위를 상징합니다.
가구는 봉건가부장의 권력>가정에서 여자의 권력>어린이의 권력으로 진화합니다.
권력문제는 쉽게 해결이 안 됩니다.
감사합니다. 개념의 문제.
아니죠.
제 이야기는 국내업체가 한 동안 허둥대며 잘못 대응할 거라고 보는 거죠.
90년 중반 이케아의 카달로그 책자(200~300페이지)는 한국 가구업계의 바이블 이었습니다.한국은 카피떠서 파는 수준이었고 아직도 그 수준인게 한국 가구업계입니다.보루네오,한샘 등등 모든 가구 업계는 카피로 흥하다 이제는 직접 들어오는 이케아에게 당할 방법이 없을 겁니다.한국적 디자인 어쩌구 저쩌구도 이제 통하지 않는 인터넷 세상이니...
서태지 노래실력은 별로고
곡은 표절이고 춤은 이주노가 잘 추고 등등
구실을 대며 깎아내리는 사람 많았죠.
그들은 서태지 현상의 본질을 이해못했습니다.
서태지는 노래를 판 것이 아니라 가요시장의 권력구조를 전복시켰습니다.
가구의 품질을 따진다든가 가격을 어떻게 한다든가 하는 마케팅 차원의 접근으로는
국내업체가 이케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똑같은 매장을 만들고 똑같은 제품
아니 더 품질이 좋고 가격이 싼 제품을 가져다 놓는다고
이케아를 이길 수는 없다는 거죠.
북유럽 가구의 인기는 어린이 존중 문화 때문이라고 봅니다.
어린이는 놀기 좋아하기 때문에 가구 제품에 관심이 없어요.
튼튼하고 품질 좋고 가격 적당하고 이런데 관심이 없다는 거죠.
어린이가 원하는 것은 분위기와 컨셉입니다.
이케아를 이기려면 어린이 존중문화, 창의성을 앞세운 컨셉을 만들고
이미지와 브랜드로 승부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거죠.
이케아보다 더 젊고 혁신적이고 쿨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아직 한국은 100년 동안 쓸 수 있는 튼튼한 가구를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25년전 이케아의 첫인상은 '어른용 레고였다' 입니다.
어린이들 레고조립하고 놀듯이,
어른이 조립하고 놀게 만든 가구라는 것을 보고 신기할 따름이었죠...
재밌어 사는 가구개념만으로 유지되는 회사라고 봄.
다른 이데올로기에서 만들어진 다른 가구.
그 컨셉이 한국에서 낯설지만 통했다는 건가요. 한국 사회가 지향하는 방향 중 하나라는 건가요
모두가 속마음으로 그것을 원하지만
이것이 권력의 문제이므로 남들이 안 하면 하지 않는게 한국인입니다.
즉 한국인들은 이케아를 좋아하지만 남들이 이케아를 안 사면 자기도 안 삽니다.
여기에 어떤 보이지 않는 소통의 장벽이 있는 거에요.
제가 늘 말하는 소통의 장벽 말이지요.
한국에서 이케아보다 더 좋은걸 만들어도 안 팔립니다.
그러나 이케아는 팔릴 겁니다.
왜냐하면 이케아니까.
남이 하면 나도 한다 구조에서
최초로 '남이 하면'을 만들어주는 것은 봉건시대에 주로 왕입니다.
중국에 청자가 유행한 이유는 휘종이 어느날
궁중의 자기는 청자로 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모든 기준은 청자가 되었죠.
근데 원나라가 백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 몽골은 원래 백색숭배 신앙이 있음.
원나라 황제가 오늘부터 모든 궁중의 식기는 백자로 하라고 명령하자
갑자기 조선인이 백의민족이 되었습니다.
백의민족 좋아하시네 그런게 어딨어?
다 몽고풍에 불과한 거죠.
유럽의 역사에도 이런건 매우 많습니다.
왕이 어느날 '이게 좋아' 하면 갑자기 그것이 기준이 됩니다.
문제는 애들이죠.
애들은 왕이기 때문에
애들이 '이게 좋아' 하면 사회가 그 방향으로 갑니다.
그러나 어떤 어른이 '이게 좋아' 하면
반드시 반대파가 대칭행동을 해서
'흥 별꼴이 반쪽이야'로 방해를 하는 거죠.
그러므로 어린이를 존중하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여성도 그런 경향이 있는데
여성이 '이게 좋아' 하면 그 방향으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 마초가부장이 최악을 두고 '이게 좋아' 해서 망치고 있지만.
'이게 좋아'는 외국에서 수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나라에서는 누가 이게 좋아하면 반드시 발목잡는 세력이 있으므로
중국은 한국에서 '이게 좋아'를 수입하고
한국은 중국에 표준을 팔아 돈을 번다는게 제가 15년 전부터 해온 주장입니다.
중국 안에서는 상하이가 좋아하면 빼이징이 싫어하고
빼이징이 좋아하면 광저우와 충칭이 싫어하고
절대 의견통일이 안 됩니다.
'한국인들이 이거 좋아한다는데?' 이건 먹힘.
이런 경향은 유럽도 마찬가지여서
프랑스 사교계에서는 '요즘 이태리 귀족들은 이걸로 놀더라구' 하면 먹혀요.
반대로 이태리에서는
'프랑스 왕실에서는 이거 하던데' 하면 먹힘.
그래서 그 이웃나라가 많은 유럽은 흥하고
이웃나라를 괄시하는 중국은 망하고.
음악의 경우 애들이 서태지를 받아들이는 바람에 권력이 넘어갔지만
가구는 애들이 선택하는게 아니죠.
그러므로 이케아는
부모가 매장에 애들을 데리고 오도록 꼬시는 거죠.
스웨덴 부모의 반성 "자율성 존중하다 애들 망쳤다"
지난해 스웨덴에서 출간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책 `아이들은 어떻게 권력을 쥐었나`의 저자 다비드 에버하르드의 말이다.
그의 책은 북유럽식 부모를 지칭하는 스칸디대디, 스칸디맘이 아이들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강조해 오히려 아이들을 망쳤다는 자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스웨덴식 교육법이 너무 멀리 가버렸다고 개탄한다.
에버하르드의 책 출간 이후 스웨덴에서는 자녀 양육ㆍ교육에 대한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전했다.
스웨덴은 어린이 천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다. 스웨덴 아버지들은 어머니와 똑같이 가사와 육아에 나서며 애정결핍이 없도록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돌본다. 35년전에 어린이 체벌금지법까지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그러나 세대를 거치면서 역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에버하르드는 저서에서 태어나자마자 의사결정권을 갖게 되는 아이들이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으로 자라면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톡홀름의 한 교사는 "교사의 지시사항에 아이들은 `나에게 이래라저래라할 권리가 없다`며 말대꾸한다"고 불평했다.
박지원의 소설에도 비슷한 일화가...
연경에 견륭제 70세 축하연때 중국에 갔다가 한 가게에 쓰여진 이야기를
베껴서 출판한 것이 '호질'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