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494 vote 0 2024.03.24 (21:05:14)

    어떤 중국인이 한국 학자들에게 물었다. "한국인들은 왜 연閼을 알로 읽는가? 연을 알로 읽는 것은 흉노의 무리인데 한국이 혹시 흉노와 관계가 있는가?" 한자사전을 검색해 보니 가로막을 알, 흉노 왕비 연으로 나온다. 엥? 흉노왕비는 또 뭐야?


    박혁거세의 다른 이름이 알지다. 이름이 박알지라고? 삼국유사 '기이' 편에 의하면 박혁거세는 스스로를 '알지 거서간'閼智居西干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박혁거세 부인 이름이 알영이다. 박혁거세 부인은 또 왜 이름을 흉노왕비라 했을까? 


    알지가 두 명이다. 신라에는 박알지와 김알지가 등장한다. 검색해 봤다. 알타이산은 튀르크어로 황금산이다. 몽골인들은 황금을 알틴이라고도 한다. 몽골의 유명한 황금씨족은 왕족을 의미한다. 징기스칸의 성이 김씨라는건 아니라는 말이다. 


    왕족을 금족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금의 옛날 중국발음은 김이고 금은 없다. 인명과 지명에 많은 김과 구분하기 위해서 후대에 발음을 바꾼 것이다. 김천 상주 지역은 옛날 가야에 속했을 때 감문국 혹은 기문국이었는데 김국이라고 봐야 한다. 


    신라가 김씨일 뿐 아니라 가야도 김씨, 기문국도 김씨다. 신라 금석문에는 김씨가 흉노의 후손으로 되어 있다. 박혁거세 이름에도 흉노어가 들어가 있고 박혁거세 부인 이름에도 흉노말이 들어 있다면 빼박이 아닌가? 김알지라는 이름은 없다.


    김알지는 그냥 김을 중국말과 흉노말로 두 번 반복한 것이고 역전앞이다. 의미는 왕이라는 뜻이다. 김알지라는 사람은 신라에 존재한 적이 없는 것이다. 박혁거세가 스스로 알지거서간이라고 선언했듯이 알지, 알타이는 흉노말로 왕이라는 뜻이다.  


    중국인들은 흉노의 단우를 선우라고 부르는 등 의도적으로 왜곡을 했다. 알지가 연지가 된 이유다. 이 정도면 아무리 역사학자들 대가리가 썩었다고 해도 신라와 가야의 김씨가 흉노계 이주민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박씨도 흉노일 수 있다.


    금나라가 국명을 금이라고 한 것도 같다. 금이 왕이기 때문에 금이라고 한 것이다. 몽골이 왕족을 금이라고 부르는 이유와 같다. 흉노라는 이름이 불쾌하지만 이는 중국인들이 정신승리를 위해 나쁜 글자를 붙인 것이다. 알지를 연지로 바꾸듯이.


MNycwwdcw.jpg


   스키타이는 흉노의 일파로 봐야 한다. 신라인과 스키타이인은 유전자가 같다. 석씨는 성씨부터 스키타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5366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5190
6750 정몽준 최악의 시나리오 김동렬 2002-11-07 18967
6749 마이너스가 정답이다. 김동렬 2011-10-27 18960
6748 각주구검의 오류 image 3 김동렬 2010-06-10 18953
6747 김동길의 기구한 팔자 김동렬 2002-12-18 18944
6746 저항을 넘어서 자유를 바라보기 2005-08-05 18914
6745 김두관, 참여정부가 암흑기였다? 김동렬 2007-06-28 18862
6744 소통이란 무엇인가? image 1 김동렬 2017-02-22 18856
6743 신과 인간의 관계 김동렬 2009-02-18 18837
6742 진중권을 불신하게 된 이유 김동렬 2003-05-25 18794
6741 럭스와 카우치 2005-08-03 18784
6740 반갑습니다. 손님이 많아졌네요-.-;;(ㅁㅜ) 김동렬 2002-09-16 18773
6739 김대중 전 대통령 CBS창사 50주년 대담 김동렬 2004-10-22 18765
6738 엘 고어 감독의 불편한 진실 image 11 김동렬 2010-02-17 18754
6737 에너지는 1을 따라간다. image 김동렬 2011-08-27 18741
6736 단일화충격 - 이것이 노무현식 정치다 image 김동렬 2002-11-11 18737
6735 내가 진중권을 고소하는 이유 김동렬 2003-05-24 18736
6734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지 맙시다. image 김동렬 2003-12-02 18721
6733 미녀 응원단을 환영하며 image 김동렬 2003-08-20 18709
6732 송두율은 죽었다 image 김동렬 2003-10-02 18703
6731 몽준을 조질 것인가? 김동렬 2002-10-23 18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