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6]덴마크달마
read 1882 vote 0 2017.01.13 (16:59:21)


‘운명’이라는 것은 과연 존재할까? 
 
‘운명적인 만남’과 ‘운명적인 기회’는 존재하는 것인가?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이 ‘운명’이라 믿고싶은 ‘생각’을 만들었을 뿐이다. 그대가 ‘운명’이라 느끼는 여인을 만났다면, 당신은 이전부터 여인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인간은 보고싶은 것을 보고 듣고싶은 것을 듣고 생각하던 것에 반응하게 되어있다. 당신이 취업준비생이라면, 주변에 취업준비를 하는 사람들,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 취업과 관련된 뉴스들이 눈에 들어 올 것이다.
 
주변에 유난히 결혼하는 커플이 많이 보인다면, 당신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유난히 빵집을 잘 찾고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피시방을 잘 찾는 것과 같으며 당신이 자동차를 교체 할 때마다 같은 차종의 자동차가 길거리에 많이 보이는 현상과 같다. 
 
이는 '시크릿'에서 막연하게 이야기 되어지는 ‘끌어당김의 법칙’ 과 같은 원리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이것은 당신이 무언가를 끌어당긴 것이 아니라, ‘생각’을 만듬으로써 그저 당신이 그것을 알아 본 것이다. 내게 끌어당겨졌다는 무언가는 원래 그 자리에 있었다. 극장에서 ‘본 투비 블루’를 보고 ‘트럼펫’에 관심을 두었더니 길거리에 트럼펫을 손에쥐고 걸어가는 노인이 보이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즉, ‘나의 인생이 가장 불행하다.’ 는 무지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사회로부터 고립되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서울에 갔더니 사람들 얼굴에 생기가 없고 바쁘기만 하더라.’ 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그의 인생을 바라보라. 혹 그게 ‘자신’이었다면 당신의 인생을 바라보라. 그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여유를 갖길 바란다. 삶에서 여유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은 서울과 같은 바쁜 도시에서도 여유있는 사람들을 보기 마련이다. 
 
 ‘운명’이라는 것은 당신이 ‘생각’으로 만들어 낸 것이며 ‘운명’ 그 자체로는 존재할 수 없다. ‘운명'을 '정해진 것’ 이라 '생각' 한다면 ‘인생’은 참 쉽다. 어떠한 행위를 해도 ‘운명 탓’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회피할 수 있는 곳이 존재함이다.

‘운명’ 은 ‘만들어가는 것’ 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4092 칭제건원 3 일반이론 2011-02-10 4066
4091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할까? 3 이상우 2011-02-10 4087
4090 하하호호잉잉 image 1 aprilsnow 2011-02-11 3210
4089 하하호호잉잉2 image 1 aprilsnow 2011-02-11 2696
4088 구조론 독자 AS 좀 부탁해요 8 기똥찬 2011-02-11 2813
4087 정치하지 마라. ░담 2011-02-12 3269
4086 인사아트센타 전시작 image 나무그리는이 2011-02-12 3114
4085 유시민은 정동영과 빅딜해야한다. lpet 2011-02-12 3051
4084 그들은 정권 재창출에 크게 관심 없어 스타더스트 2011-02-12 3069
4083 폭스바겐 광고 2 양을 쫓는 모험 2011-02-13 3729
4082 당당하게 살아남기. 1 아제 2011-02-13 3193
4081 바람이 불고.. 2 아제 2011-02-13 2898
4080 [직딩일기] 오늘은 ktx전쟁터 6 기똥찬 2011-02-14 3130
4079 3 아란도 2011-02-14 2982
4078 새로운 시도. 2 아제 2011-02-15 2598
4077 직딩연구기초 : 시장> 물주> 마름> 머슴> 서비스. 1 ░담 2011-02-15 3050
4076 Message 1 아제 2011-02-15 2691
4075 대통령, 친구. ░담 2011-02-16 3229
4074 졸업 시즌입니다. 세가지 동영상을 추천합니다. 이상우 2011-02-16 3310
4073 간단서평, 40자평 뭐 이런거라도 참여합시다. 1 곱슬이 2011-02-17 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