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 희박" - 訪韓 캐나다 돈 페이지 교수 중앙일보기사


"우리 우주에 외계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으리라고 봅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물리학회 초청으로 우주와 인류에 대해 대중 과학 강연을 하러 최근 방한한 돈 페이지 캐나다 고등연구소 석좌교수.

그는 "우리 우주에는 1조의 1조배나 되는 수의 행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온도.빛.산소.탄소.물 등 생명 탄생에 필요한 조건들이 알맞게 갖춰질 확률이 너무 작아 외계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말했다.

페이지 교수는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제자다. 한때 호킹과 서로 다른 이론을 내세웠는데, 나중에 호킹이 자신의 이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기도 했다.

"'우리 우주'라 하는 것은 빛이 도달하는 한계를 뜻합니다. 지구에서 약 1백50억광년쯤 떨어진 곳까지지요. 하지만 우주의 탄생과 진화를 설명하는 이론에서는, 우주 전체가 그것보다 훨씬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 우주의 바깥은 어떤 물리 법칙이 적용되는 세상일지 아무도 모릅니다."

페이지 교수의 대중 과학강연은 24일 오후 7시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열린다.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02-556-4737.

권혁주 기자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8649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9158
6127 새로운 시선[업글판] image 4 김동렬 2009-10-21 15790
6126 정동영 딜레마 김동렬 2007-10-06 15790
6125 12345 image 김동렬 2011-10-06 15788
6124 Re..반갑습니다. 김동렬 2002-10-19 15783
6123 Re.. 문제는 개헌공약의 조율이지요. 김동렬 2002-11-04 15781
6122 노무현, 올인을 안해서 문제이다. image 김동렬 2004-01-23 15775
6121 제가 보기엔 탁월한 감각으로 나온 결론 같습니다. skynomad 2002-11-04 15775
6120 노무현, 그리고 진정한 사랑 2005-08-31 15772
6119 언어의 구조 image 2 김동렬 2011-01-17 15770
6118 밀도있는 만남을 위한 조언 2005-08-18 15769
6117 박근혜 지지도 추락 김동렬 2004-08-10 15767
6116 5분만에 끝내는 철학강의 image 2 김동렬 2011-09-11 15764
6115 송골매 image 김동렬 2003-05-21 15764
6114 노무현은 이제 정치를 해야한다. image 김동렬 2003-06-20 15763
6113 택시 자폭테러 이라크인의 유서 김동렬 2003-04-02 15763
6112 우리의 갈 길은 오직 이 길 뿐 김동렬 2002-10-29 15760
6111 노무현의 사람들이 좋다. 김동렬 2002-10-22 15760
6110 강금실의 재클린패션 image 김동렬 2004-03-26 15759
6109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후보는 누구? 황인채 2002-12-16 15757
6108 장면정권의 실패와 노무현정권의 도전 김동렬 2003-06-02 15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