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멍청한 안철수
윤핵관도 아니고 반윤도 아닌 어정쩡한 포지션.
윤핵관표는 김기현에게, 반윤 표는 천하람에게.
나경원은 한 번 크게 들이받기라도 했지.
안철수는 아예 굥에게 밉보일까봐 알아서 설설 기는 분위기.
하긴 이번 자리가 더 물러설 곳 없는 외통수니.
민주당 나오고, 국민의당인지 바른정당인지 뭔지 깨지고, 지난 총선 오갈데 없다가, 결국 마지막 남은 국민의힘 행
마지막 동아줄 잡는데 놓치면 바로 지옥행. 근데 어쩌나. 썩은 동아줄인데.
윤핵관들이 넌 우리편에 안 끼워준다고 공식 선언했으니 이제 뭘 하나?
안철수 지지자들이 지지해주는 이유는 그래도 대권주자일 것이라고 생각해서인데
쫄보라는 걸 들키면?
대놓고 반윤 선언한 천하람은 김기현이 아닌 안철수를 맘놓고 팰 것이고.
굥이 싫어해, 윤핵관이 싫어해, 천하람이 싫어해, 이준석이 싫어해, 나경원이 싫어해
다 싫어하는 안철수의 앞날은 지옥행 뿐.
맘에 안 들면 다 협박하는가?
지금은 모든 것이 거꾸로 돌아간다.
굥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악을 지향하고 선을 폐기처분하고
항문이 얼굴에 달려있고 입은 어디에 있는 지 보이지도 않아
온갖추태를 거리낌없이 그대로 들어내고도 당당하고
카메라가 있던없던 횡설수설 아무말이나 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사회
이 모든 것이 카메라가 꺼진 한밤 중에 술에 취해 밀실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대낮에 술 한잔 안마시고 맨정신으로 일어나는 것이 더 놀라운 사회
선비의 참모습 군자는 어디가고
그리스 예술의 이상형은 어디갔는가?
정치권의 1회용 불쏘시개들은 자기가 불쏘시개인줄 모르고 낙점 받을 줄 알고 좋아하고 충성을 바치고 오버하죠.
불쏘시개인데 마치 횟불이라도 된 양. 그리고 팽 당하면 방방 뜨고.
나경원은 절대 투사가 될 인물이 아니지요. 온실속에서 혜택을 보고 자란 엘리트 정치인.
험난한 역정을 거친 적이 없지요. 그러니 가장 중요한 건 다음 공천을 받는지 여부일 뿐이죠.
잘나서 뜬 게 아니라 외모로 뜬 이미지 정치인일 뿐이니.
이건 안철수도 마찬가지.
투사는 타고나는 겁니다.
투사가 아닌 사람들이 투사인 척 하면 결국 뽀록나고 한계가 드러나죠.
안철수는 대장 문재인에게 대들었다가 얼마나 험난한 상황에 맞부딫쳤는지 톡톡히 경험했죠.
특히 지난 총선에 지역구 출마도 못하고 후보도 못내고.
그래서 굥에게 붙어먹은 것은 외통수이자 마지막 동아줄이지요.
하지만 굥은 안철수에게 '넌 우리 팀 아냐'라고 사실상 선언했으니 난감하겠죠.
온갖 굴욕을 참고 지금 분을 삭이며 굥에게 붙어먹고 있지요.
즉 굥의 지지율이 완전 박살나고 당 의원들이 반란의 조짐이 강해질 때 젤 먼저 뒤통수 칠 것이 안철수지요.
그걸 굥이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애초에 핍박하고 싹을 죽이는 것이고.
아들 하나씩은 기본적으로 키워야 맘 놓고 뇌물도 받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