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미국 정부가 국민을 속이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것은 미국을 위한 전쟁이 아니다.
진실.. 미국이 전쟁에 지고 있다.
정부의 면피성 거짓말.. 사실은 미국이 이기고 있는데 언론의 과장보도와 학생들의 데모 때문에 졌다.
진실.. 어차피 미국이 지게 되어 있다. 언론은 보도하게 되어 있고, 학생은 데모하게 되어 있고, 정부는 출구전략을 찾게 되어 있다. 민주주의는 정권교체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애초에 전쟁을 시작한 이유가 국내용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미국은 싸울 이유가 있고 베트남은 방어할 뿐 미국과 싸울 이유가 없기 때문에 미국이 지게 되어 있는 전쟁이다. 언제나 싸울 이유가 있는 자가 전쟁에 진다.
역사의 법칙을 인간이 인위적으로 바꾸려 하므로 지는 것이다. 모든 싸울 이유는 기존질서의 유지다.
방어하는 쪽은 미래질서를 위한 것이며 미래질서는 아직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당장은 싸울 이유가 없다. 그것은 그때까지 가봐야 아는 것이다. 적이 침략하므로 어쩔 수 없이 싸우는 것이다.
미국 국민은 애국자인데 정부가 잘못했다. 과연 그럴까? 그 시점에는 정부의 판단이 옳았다. 정부가 상대의 대응을 예상하지 못했을 뿐이다.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지 못한 것이다. 근데 그건 원래 예측 못한다.
전쟁 시작 당시 미국의 판단은 옳았다. 그런데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갔다.
- 미국은 남베트남 정부의 부패를 예상하지 못했다. 남베트남 정부를 부패시킨게 누군데?
- 미국은 북베트남 정권의 전쟁의지를 예상하지 못했다. 전쟁의지를 만들어준 나라나 미국인데?
누구도 말하지 않는 진실은?
전쟁 시작 당시에는 미국 정부 판단도 옳고 미국인들의 판단도 옳았다. 옳지 않은 것은? 미래의 예견 능력이다.
왜 미국은 미래를 예견하지 못했을까? 왜 남베트남 정부의 부패와 북베트남의 집요한 대응을 예상하지 못했을까?
그건 원래 예상하지 못하는 것이다. 역사를 공부하지 않으면.
국민은 깨끗한데 정부가 썩었다는 책임회피는 미국인의 심리적 도피에 불과하다.
그 난쟁이의 굴뚝 안에서 얼굴이 흰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그곳은 굴뚝이니까.
미국과 북베트남이 정면으로 붙은 이아드랑 전투에서 호치민은 승산을 봤다.
미군은 용감하게 싸웠다. 브로큰 애로우는 거기서 나온 이야기. 용감하게 싸우면 지는 것이다. 일본군처럼.
호치민은 원래 친미, 친프랑스적 인물이다. 미국은 외교술로 북베트남과 잘 지낼 수 있었다.
중국과 북베트남은 조상 대대로 원수지간이기 때문이다. 그 많은 기회를 미국은 걷어찬 것이다.
왜? 자국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서.
키신저는 중국과 손잡았지만 미국은 호치민이 내민 손을 거절했다.
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이념대결로 몰아가고 선악구도로 몰아갈 의도로. 선거용이다.
북베트남은 그저 프랑스와 중국의 등쌀에서 벗어나 독립하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다.
상투적인 클리셰의 남발
가렴주구 착취 등 관념적인 구호로 가는 개소리와 같은 맥락.
진실은 미국이 졌다는 것.
정부는 정직하고 열심히 했는데 진 것.
지금도 그냥 러시아가 진 건데 부정부패 같은 딴소리로 물타기 중.
호치민은 이아드랑에서 첫 총성이 울렸을 때 미국의 패배를 확신했다.
나는 우크라이나에서 첫 총성이 울렸을 때 푸틴의 패배를 확신했다.
일본인들은 미국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전쟁에 찬성했다.
일본바지가랭이만 잡으니 일본이 한국을 발아래로 보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