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이 길어서 끝까지 안 봤지만
앞부분만 보면 인류는 여전히 원자설 원소설에 잡혀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유는?
사랑의 원소가 넘치기 때문이지.
미워하는 이유는?
미움의 원소에 노출되었기 때문이지.
생명이 탄생한 이유는?
생명의 원소가 작용했기 때문이지.
우리가 해명하려는 것은 변화이고
변화는 움직이는 것인데
왜 고정된 객체가 원자나 원소로 지목되는 거지?
변하지 않는 것으로 변화를 설명한다는게 말이나 되나?
이게 기본적으로 모순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가?
이건 초딩이 봐도 이상한 거.
원자나 원소는 얼버무리는 말입니다.
예컨대 원인과 같은 말입니다.
왜 배가 아프지?
배가 아픈 원인이 있을 거야.
맞아. 원인이 있구만.
원인을 찾아봐.
원인을 5그램 정도 찾으면 될까요?
원인이라는 물질이 있고 영혼이라는 물질이 있다고 믿는 등신과 대화를 해야 합니까?
사망자의 체중을 측정해보니 4그램이 가벼워졌어.
영혼의 무게는 4그램이라네.
하드웨어의 무게가 99킬로그램이고 소프트웨어의 무게는 4그램이었어.
이런 개떡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인간들이 참 답답해요.
도무지 대화가 안 통해버려.
원인은 개념이지 물질이 아니고
원소는 개념이지 물질이 아니고
원자는 개념이지 물질이 아니고
그것은 예컨대 숫자 같은 것입니다.
숫자는 양을 표시하는 약속이지 숫자가 3그램 있는 것은 아닙니다.
즉 원인이나 원자나 원소나 숫자나 영혼이나 신이나 소프트웨어는 인간 사이의 약속입니다.
그런데 아직 현대인들은
객체로서의 물질과 인간끼리의 약속으로서의 개념을 구분을 못합니다.
이런 답답한 사람들과 대화를 해야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