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당선과 동시에 좌파들은 모두 배반했다. 대북송금특검이 빌미가 되었다.
우파들이 빈 자리를 채웠는데 이라크 파병이 고리가 되었다.
황우석 소동과 우주인 고산의 실패를 거치며 우파들은 모두 배반했다.
좌우가 모두 배반하자 노무현은 죽었다.
그러나 노무현이 중도행보가 뒷날 문재인의 당선에 기여했다.
한 번이라도 찍어본 사람이 계기가 주어지면 또 그 당에 투표하기 때문이다.
문재인도 노무현과 비슷하면서 스토리는 반대된다.
문재인은 좌파에 끌려다니는 부동산 정책과 원전정책으로 중도표를 잃었다.
노무현이 당선과 동시에 지지율이 추락한 점에 비해서 임기 동안 지지율은 선방했다.
이번에는 문재인을 따르는 일부 문빠들이 배반했고 문재인은 그 배반을 묵인하거나 침묵했다.
노무현은 좌파와 우파 유권자들에게 배반당한데 비해 문재인은 사람에게 배반당했다.
똥파리가 배반했고, 윤석열이 배반했고, 최재형이 배반했다.
노무현의 희생이 훗날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듯이 문재인의 지금 고생도 보상받을 것이다.
조조.. 내가 천하를 배반하는 일은 있어도 천하가 나를 배반하게 놔두지 않는다.
노무현.. 유권자가 나를 배반하는 일은 있어도 내가 유권자를 배반하지는 않는다.
문재인.. 내사람이 나를 배반하는 일은 있어도 내가 내사람을 배반하지는 않는다.
의리를 지킨 사람은 어떻게든 보상을 받는다.
그것은 역사의 법칙이다.
한 사람만 행복하고 나머지는 다 불행. 주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