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에 나오는 이야기가
거의 거짓말이라는데 내 똥꼬털 두 개를 건다.(재미를 위한 과장이겠지만)
끝까지 안 봐서 박경철의 백수 친구가 안철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92년에 제가 PC통신을 알았는데 그때 이미
은행 병원 대학 다 PC통신으로 들어올 기세였습니다.
제가 방랑하다가 93년에 집으로 돌아온게 이거 때문인데
시골 고졸이 92년에 알았던 것을
박사급 엘리트가 93년에 몰라서 강연을 듣다가 다 나갔다구요?
그런 개놈들은 박사 딸 자격이 없습니다.
박사들은 체면 때문이라도 자리는 지킵니다.
인터넷에 대해서 처음 개념이 생긴 것은 노태우 시절인데
이미 SK그룹은 노태우와 사돈 맺으면서
앞으로 통신사가 최고 재벌이 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대통령 사돈이 아무나 되는 겁니까?
미래 트렌드를 아니까 노태우가 딸을 준 거지 참.
그때가 90년 전후인데 아는 사람들은 막 태동하던 WWW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이 분야에 뛰어든 자가 YS 차남 김현철인데
이 양반도 미래 트렌드를 알고 이걸 잘하면 지가 대통령 되는줄 알고
미래 트렌드는 통신사업이야 통신하면 김현철이지
이래 설레발이를 치고 다녔습니다.
그 다음은 말 안해도 다 아는 김대중 대통령이고
미래 트렌드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용선을 깔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에 조금이라도 기여하려고 PC통신을 한 것이고.
미래 트렌드는 노태우도 알고 김현철도 알고 김대중도 아는 것인데
그래서 당시 통신사를 누가 먹느냐 촉각을 기울이고
개나 소나 통신 통신 하고 통신사가 난립하던 때였습니다.
매일 뉴스에 통신 통신 통신 하고 나발을 불었습니다.
93년이면 WWW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해입니다.
그 때는 선을 쥔 놈이 천하를 거머쥔다는 생각을 했고
우체국에서 PC통신 단말기를 공짜로 나눠줬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전 국민이 다 아는 미래 트렌드를 강연한다고
경제연구소에서 박사 50명을 모아놨는데 강연을 듣지도 않고 집에 갔다고?
그런 새빨간 거짓말을 2008년에 했다고?
과거를 날조하는 것은 흔한 사기수법입니다.
분명히 말하면 저 같은 촌놈도 알았을 정도로 아는 사람은 다 알았습니다.
다들 눈이 뒤집어져 있었지요.
단지 PC통신을 해야하느냐? 통신사가 다 먹는 시장이냐?
이런 것은 조금 헷갈렸는데 포탈개념이 없었기 때문.
MS처럼 브라우저가 권력을 가지는가 하고 이야기 프로그램이 뜨고 그랬죠.
누군가의 천하통일은 다 알고 있었지만
그게 통신사, 브라우저, PC통신사업, 포탈, 채팅 중에
누가 대세를 장악하는지에 대해서는 헷갈리는게 있었음.
은행, 학교, 병원, 관공서 다 들어온다는 것은 모르는 바보가 지구에 없었음.
93년이면 다들 눈에 불을 켜고 돈줄을 뒤지고 다니던 때.
94년 초에 천리안 회원이 12만인가 그랬는데 연말에는 20만
3년 후에는 200만. 선이 깔리자 그 인구가 그대로 인터넷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때 강연장에서 엘리트가 졸고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분위기.
시골 논두렁 깡패도 인터넷 기웃거리던 때. 심지어 벌교, 보성 애들까지 다 올라왔음.
메시아 = 구세주 = 안철수 이런 사기를 치려고 빌드업이 화려해.
과거 트렌드를 날조하는 것은 쉽지. 미래 트렌드를 모를 뿐.
언론들아 알아서 기어라하는 사인을 주는가?
말을 듣지 않으면 압수수색간다는 무언의 압박처럼 보인다.
민정수석실이 없어진 것은
그냥 검찰을 손발로 쓰려고 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