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으면 좋겠네. 정말 좋겠네.
왜.. 갑자기 상하이의 봄이 생각날까요.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지구는 봄이 가장 이쁘던데..
그곳 카페에서 함께 차를 마시며 돌아다니던 이쁜 여동생이 생각나네요.
둘다 봄기운에 이쁜 젊음에 취해... 시크한 달콤함이여...
풀하우스,시크릿가든의 달콤한 하이틴로맨스여...^^
(젊으면 다 용서되~^^)
꽃피는 봄이오면 이쁜스카프를 하고 젊음을 즐겨보세요~~
어울릴 것 같아~^^
(이제 많이 늙었나봐요.. 이쁜 아가씨들이 햇살아래 노란 병아리처럼 귀엽기만 하니..아우 이뻐~^^)
김광석 노래 듣다가....
그대 보내고
명곡.
우연의 일치인가?
어젯밤 김광석( 이노래) 과 하이데거 의 실존 철학...... 밤 늦도록 강의 듣고 대화 토론하고
... 그랬더랬오
밤에 듣던 맛과 낮에 다시 듣는 맛이 다르오
자살 7시간 전.. 마지막 공연 동영상이지요 아마 ....
아홉까지는 사랑이지만..
아홉을 넘어가 버리면..
그걸 뭐라 이름할까..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왜 아직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거냐.......
죽고 싶을 정도로............
사랑이 아니라지 않느냐.............
예전엔 이 '사람'의 의미를 잘 모르면서도 이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먹먹해졌는데...
이제는 이 '사람'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가슴이 찌릿하며 명치가 아플 정도로 어떤 울컥하는 마음도 들어서...
이 '사람'의 가치가 나에게 더 높아진 거 같소.
멋진 친구...가 버렸으나 왠지 좋은 친구 같이 여겨지오.
지금이라도 뭔가 어떤 마음이 전달 자꾸 전달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러니 살아있소.
춥다..
겨울은 이제 가렵다.
뜨뜻한 물에서
시원하게 등 좀 밀었으면...
별나라로 떠나버리고 싶을 정도로...
진한 역겨움과 슬픔.
간질간질한 환상의 시시덕거림.
저들 패거리의 지들도 모르는 폭력.
몇년만에 한 콘텍트렌즈 덕에 눈이 피로해진 김에..
눈감고... 잠이나 자자.....
새벽에 깨어나서도 여전히 남아있는 개운하지 않은 기분을 떨쳐버리며...
시작을 다시 찾아서 잔가지 쳐내고....
세수하고 기운내는 아침.
꽁꽁 얼음장 아래로 봄은 오고 있오 어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