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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과 관련하여,
두 개로 분리 가능하나 망가질 우려가 있음. 이걸 무기로 쓰려면 분리
당시에 많이 쓰이던 버니어캘리퍼스임다. 필자가 30년쯤 전 초딩때 산 거.
내경을 재는 쪽의 한쪽은 두께 3mm, 폭 "6mm" 정도
학교에 보면 둘러싸고 있는 부분을 탈거한 불량품들도 좀 있었는데,
그 시절 중고딩들 손에 남아나는 부자재가 있을리 없죠.
당시 기술 시간에 고딩들이 이걸로 대가리 찍어버리는 상상의 장난을 치곤 했었습니다.
"이걸로 머리 찍으면 뒈지겠다야" 하는 식으로.
이게 생긴 거랑 무게가 대가리 찍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키잖아요.
상처의 폭이 2~3mm 정도인데, 제가 뼈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라 추측만 하자면
6mm 폭으로 찍어도 결과물은 2~3mm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나무나 살에 못 좀 박아보면 알죠. 못을 뽑고나면 생각보다 구멍이 작게 남아요.(전직 목수)
캘리퍼스가 쑥 들어갔다가 튀어나오면 자국은 삽입물의 크기보다 작을 수 있는 거죠.
살이면 그런데, 뼈는 좀 애매하긴 하네요. 뼈가 얼마나 말랑한지, 젖어있는지에 달렸습니다.
대상이 딱딱할 수록 삽입물 크기가 그대로 흔적으로 남고, 말랑하고 젖어있을 수록 작습니다.
초딩정도면 아직 머리뼈가 말랑할 수 있고요. 살아있는 뼈는 젖어있죠.
이렇게 하고 찍을 수도 있긴 한데(고정이 가능하므로) 이게 상처의 크기와 비슷하긴 함다.
하여간 다양하게 무기로 쓰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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