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화장실 '영점사격' 해보셨나요?

특수잉크 누드스티커…정확히 맞히면 색깔변해

지하철 공공건물 등의 화장실을 이용하는 남자들은 앞으로 소변을 볼 때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을것 같다.

오직 손가락에 힘을 빼고 자신의 ‘물건’을 살짝 잡아 영점사격 표적지를 정조준하는데 정신을 집중해야 할 날이 멀지 않았다.

서울시와 인천국제공항 등이 화장실 소변기에 미녀 누드 스티커를 시범적으로 부착한데 이어 소변기문화연대는 다중이 이용하는 화장실에 이 스티커 부착을 권하기로 했다.

소변기 밑부분, 정중앙에 부착된 누드스티커는 조준을 잘못해 소변기 바깥으로 소변이 튀어 화장실이 불결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 스티커의 이름도 ‘미녀 누드 오르가즘 유도판’이다.

검정색 스티커는 소변을 맞으면 흰색 미녀로 변했다가 물을 내려 소변이 씻겨 내려가면 다시 검정색으로 되돌아 온다. 원리는 소변의 온도와 산도(PH 5)등에 의해 색깔이 변하는 특수잉크를 사용한 것.

스티커를 개발한 <우리놀> 김성상 사장은 “소변기에 껌을 뱉어 놓고 남자들이 소변보는 행태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 노인 할 것 없이 십중팔구 껌을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여기에 착안해 누드스티커를 개발해 지난해 특허를 얻었다”고 밝혔다.

소변기문화연대 표혜룡 사무국장은 “이용자들은 소변을 볼 때마다 거시기를 한다는 기분으로 무의식적으로 스티커를 조준하는 것 같다”면서 “보통 사람이 소변 보는 시간은 30초 정도 인데 이 짧은 시간 동안 고도의 심리전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우리놀은 이 누드스티커를 공공 장소에 무료로 배포한 후 스티커의 색깔이 변할 때 광고가 노출하도록 해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정덕하 기자 jpyyrn@dailyssp0rts.co.kr

[TODAYTOPIC]입력시간 2003/07/33 13:30

기사메일보내기



   
   
   
    뉴스퐁당 | 한글일보 | 일감스포츠 | 서울갱제 | Korua Times | 소년한글일보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57250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47714
1282 세계 대통령 노무현과 인간 이회창 아다리 2002-12-20 14859
1281 노무현의 전략 image 김동렬 2004-03-28 14859
1280 클래식에 대한 관점 김동렬 2008-11-07 14860
1279 공간의 인과율 image 2 김동렬 2010-11-15 14862
1278 실패한 설문조사 관우 2002-12-17 14866
1277 상승한다는 것의 의미 1 김동렬 2009-12-30 14867
1276 진보의 법칙 2 김동렬 2010-01-08 14867
1275 "오마이뉴스는 왜 사과 안 하나?" 김동렬 2005-12-05 14868
1274 [한국일보 시론] 호주제는 위헌이다 김동렬 2003-05-09 14869
1273 김근태 잘하고 있다 김동렬 2004-03-22 14869
1272 니 귀신 아이가? 이영호 2002-11-03 14871
1271 질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09-01-20 14873
1270 유시민, 싸워야 한다 김동렬 2004-08-02 14875
1269 소유냐 존재냐 2 김동렬 2011-10-21 14877
1268 고, 강, 정, 유, 노 스타시스템이 뜬다. 김동렬 2004-03-17 14883
1267 떨어져라 부시넘 김동렬 2004-10-29 14883
1266 전여옥의 염장지르기 image 김동렬 2004-03-16 14886
1265 도박 권하는 사회 김동렬 2006-08-24 14890
1264 대권 후보들의 올해 '운'에 김동렬 2002-11-30 14891
1263 축구, 월드컵, 한국인 김동렬 2006-07-04 14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