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 김영삼이 집권하던 시기 (1993-1998): 냉전의 종식과 미국의 일본 밟기. 한국 IMF
* 김대중 집권시기 (1998-2003): 닷컴버블과 그 붕괴로, 세계경제가 함께 파동치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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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집권시기 (2003-2008): 2000년의 중국의 WTO 가입과 월마트-코스트코-아마존으로 지속되는 세계경제 체인의 완성. 한국은, 90년대까지의 저부가 가치 상품에서 벗어나 중저가(중국수출, 중국의 저부가 수출을 위한 장치산업이나 조립라인의 중급 소재 공급), 고부가 (반도체, 티비, 핸드폰, 자동차, 선박 미국-유럽 수출)이라는 어부지리 달성.
여기까지는 모두가 다 아는 사실.
2009-2018년까지는 리만 브라더스 모기지 사태와, 그 극복과정에서의 버냉키의 양적완화의 시대. 그리고 펜데믹. 유동성증가에 따른 자산경제의 폭등. 한국의 부동산 마지막 몰빵. 여러가지 시사점이 있지만 몇꼭지만 뽑자면,
1. 핀테크 (디지털 은행): 더이상, 은행에 가지 않는다. 기본조건은 손에 컴퓨터를 들고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 이전과 이후는 완전히 다르다. 언론이 제공하는 교수를 찾는게 아니라 (교수가 문제가 아니라, 기성언론에 의해 각색된 전문가가 문제), 유튜브에서 검색이 높은, 트랜드를 읽어서 지식을 얻게 되고, 그에 맞춰 돈을 투자한다. 투자의 성과가 단-장기로 기록되므로 잘못된 정보는 걸러질 '확율'이 높아진다. 디지털화가 '확율'이라는 의사결정에서의 개념을 가져온것.
저축/소비뿐 아니라, 투자의 속도가 전기의 속도를 따라가게 되므로, 유동성 (돈의 흐름의 속도)가 이전과 다르게 되었다.
2. 투자...그리고 디지털 배팅 사이트 (디지털 투자, cryto, draftking): MLB/NBA가 90년대 선수노조파업과 같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극복한게 르브론 제임스가 있어서도 아니고, draftking/panuel과 같은 인터넷 배팅 (세상 말로 도박)을 하는 업체들을 끼워넣으면서 살아났다. 예전에는 말밥주러 경마장에 가거나, 비행기타고 도박장이 존재하는 제한된 공간으로 들어가야 도박이 가능했지만, 이젠 스마트폰으로 일정한 자격조건이 주어지면, 도박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는 주식이나 ETF 에서의 투자의 속도도 전기의 속도로 가능해졌다는 이야기. 그리고, 이 흐름은 지난 3년간의 팬데믹이 더 가속화 시켰다.
3. video game (우리가 막연히 말하는 가상경제): 로봇이나 가상환경에서 누군가를 만난다는건 좀 오버고. 유튜브로 세계여행을 한다든지, 사실보다 더 가까운 EPL축구경기를 한다든지, 기존의 육체적 만남을 가져야만 가능했던 일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가능하게 되었다. 실제했던 만남들 보다는, 웹을 통해서 만나는 일들이 더 증가하였다.
일례로, 공대과목을 듣는 대학생이라면, 물리,화학, 정역학, 동역학, 등 1-2학년때 들어야할 강의들을 온라인 강의로 수강가능하게 되었고, 수업이외에, 조교와의 온라인 상담을 통해, 일정점수 이상의 학점과 동시에 학위를 가지는 시스템이 완성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공계의 기초과목들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체될것. 화학/생물실험등은 자신의 학교가 아니더라도, 실습장이 있는곳에서 듣는 형태로 바뀌고.
10년전에 중학생 멘토링을 한적이 있는데, 지금은 펜테크 기반 카드회사에 취직을 했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도 관심이 있다고, C언어 중심으로 공부하고, 파이썬 같이 쓴다고 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