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별거 아니다.
신>> 만유>> 생명>> 인류>> 나.
나는 사람이다. 그대 사람인가.
인류를 낳았으나 인류가 아닌 것이 있었으니 생명이다.
생명을 낳았으나 생명이 아닌 것이 있었으니 만유다.
만유를 낳았으나 만유가 아닌 것이 있엇으니 신이다.
인류의 수가 70억에 이른다 한다. 온통 인간이다. 별거 없다.
생명의 수는 셈하기가 어렵다. 온통 생명이다. 별거 없다.
만유의 수는 셈할 수가 없다. 온통 만유다. 별거 없다.
신은 온것이다. 온통 신이다.
별것을 다 셈한다 하여도 온것이 아니다. 별것으로 온것을 만날 수 없다.
별것을 보는 눈으로는 볼 수 없다.
사유해야 한다.
온것으로 사유해야 온것을 볼 수 있다.
구조하길 권한다.
별난것은 그림자다. 껍떼기다. 흔적이다. 관찰할 수 있어도 연역할 수 없다. 사유할 수 없다.
중심으로 치고가야 한다.
부모가 나를 낳았다. 부모만 보고 인류를 보지 못하면, 사람 값하기 힘들다. 사랑스런 아이일 수 있어도 듬직한 어른이 되진 못한다. 때가 되면 낳아 준 부모를 떠나 진짜 부모를 만나야 한다. 뻐꾸기 소리에 현혹되지 말고, 인류를 통째로 만나야 한다. 온인류를 만나야 자유할 수 있다.
온 중심을 만나면 다음 중심으로 향할 수 있다. 다음 사유를 할 수 있다.
지구 위에서 생명 하나가 선다면, 그 생명은 지구의 중심과 맞선 것이다. 지구 중심은 태양 중심과 맞선다. 태양 중심은 은하 증심과 은하의 중심은 그렇게 다음 중심과, 그렇게 우주 중심과 만나는 것은 멀 수는 있어도, 복잡하지 않다. 난해하거나 신비할 것이 없다.
사유하라. 온통 신이다.
구조로 보라. 신은 온것이다.
신이 있든 없든
사람들이 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소.
신과 소통하지 못한다면 말이오.
인간들의 신에 대한 관념은 개미가 인간을 상상하는 것과 다를 바 없소.
인간이 개미집을 사서 개미를 관찰하는데 개미가 인간을 어떻게 보든 인간에게는 개미일 뿐.
신을 이해하려면 신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사업을 벌이지 않으면 안 되오.
하여간 인간은 신을 귀찮게 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