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흐르는 민들레 음악, 처음 시작할때... '쭈빗!' 전율 그 자체, 뭔가 '확' 끌어 올리는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마치 두레박에 담긴 우물물을 힘차게 끌어 올리는 느낌! 우리 코 앞 저 몇 미터 앞에 있는 봄을, '영차' 온몸으로
끌어 올리며!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군 연두빛 시래기... 방금 샴푸한 어린 아가의 윤기나는 부드러운
머리털을 보는 듯...^^
그 뜰을 어슬렁 어슬렁 걸으며... 지금부터 '생각'에 바퀴를 달아 굴러가기 시작(구르는 '생각'(홀을 향해 조용히
구르는 박세리선수의 골프공을 떠올려 본다면 더욱 즐겁겠지요?^^)).
자, 오늘도 생각에 '부릉부릉' 시동 걸어 저 봄뜰을 함께 걸어 봄은 어떨까요?
뜰을 걷다가... 풀꽃님댁 겨울 파전을 느닷없이 가져옵니다.
지글지글... '생각'이 익어요.(앗, 뜨거라! 익은 '생각'은 바로 군통밤!^^)
완성된 쪽파전(참 잘했어요...^^)
꽁꽁 언 땅에 씩씩하게 자라는 쪽파를 만나는 기분, 퍼뜩! 이 민들레 노래가 떠올랐지요(목숨 있는 건 모두다
눈부시게 피어 났다네!). '생각'을 담으며... 또 뜰을 걷는다.
그러다 오월 창포 연못에 풍덩.... '생각'이 빠지다.
(후라이팬에서 익고 있는 쪽파전 이미지가 내게 전해준 선물은 바로 연못의 창포! )
부들을 닮은 창포꽃... 부들부들... 꽃피는 '생각'^^
창포잎과 뿌리를 우려낸 창포물.... '생각'을 우려요.
'생각'을 꽂아요(생각 피뢰침)
풀꽃님댁의 파전은 창포물과 창포 비녀를 떠올려 주었다.
(이틀동안 알 수 없는 진통에 시달림, 시름시름... 실은 나는 앓고 있었다네!^^ )
어떻게 파전이 나를 이렇게 망가뜨릴 수 있을까!(채금져욧!^^)
여야튼 파전아, 고맙다! 명품과도 같은 이런 멋진 것을 떠올려 주다니!
이 순간, 내가 내게 하고 싶은 말, 아니 풀꽃님께서 내게 마이크를 주며 묻는다면 나는 당장이라도 마이크를
그 자리서 물어 뜯어 깨물어 먹어 버릴것이다. 왜냐구요? 그건 아무런 말이 필요없기 때문이지요.^^
이왕지사.....
마이크를 물어 뜯어 가루로 만들어 버린 순간, 바닥에는 때아닌 흑임자 검정깨(책-말과 글)가 눈처럼 쌓이다.
(마이크는 언어통이기에... ^^)
자, 보세요, 풀꽃님댁 겨울 파전과 오월의 푸른 창포가 기막히게 맞아 떨어지지요.
따스히... 피어오르는 '창포 아지랑이'.... 물결이는 '생각'....
창포 아지랑이같은 마음으로 꽃을 피우는 그런 멋진 시간들 되시길! ^^
구조론 연못에 오월 꽃창포를 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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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에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 듯한 헬레보로(꽃수술).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리듬감 있는 구조론식 회의를 하는 느낌.... ^^
뾰족, 엿기름 싹이 보이지요?
헬레보로 꽃수술과 보리엿기름 새싹... ^^
식혜
하얀 식혜를 떠올리게 하는 조팝꽃
이제부터 난 헬레보로 꽃만 보면 보리싹을 떠올려야지... ^^
어울리는디~
봄 노래 듣다 봄 사진 출석입니다.
예전 노래라 좀...... 그렇지만..........
저는 힙합 노래를 즐겨 들어서...........
아이들과의 지난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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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조급하지 말고... 너른 길로 가보세..
백합과 구근의 새순은
창끝이 갑자기 뚫고 나오는 것처럼 놀라웁게 솟아오릅니다.
뾰족뾰족.쏙쏙 .
소리가 들리죠. 여리고 야무진 소리.
아무도 감히 막을 수가 없죠.
어릴 때, 처음 마당 한 구석 문주란, 나리꽃의 새순을 발견했을 때의 그 놀라움이란!!!
아~ 정말 아름다와요!
뾰족뾰족.쏙쏙 .... 펜촉!^^
봄은 소리없이 터지는 폭죽!^^
곧 봄이겠소.
좋소.
아........ 말이 나오는대로 막 하면 안 되는 군요......
제가 사람들 앞에서 긴장을 무진장 많이 해서......
또 어버버버 거린 것 같습니다......
이를 어찌해야 좋을 지 모르겠습니다........
무례했다면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취향과 경험이 달라서 그렇다고 말할 수도 있는거지.
저처럼 소심하시군요.^^ 저도 가끔 어찌할 바를 모른답니다. 안믿겨지겠지만 혼자 머리통을 쥐어박죠.
좋은 힙합노래 한곡 출석부에 울려퍼지길 기대하겠습니다.
(진짜로 여기서 그런거 울려퍼지는 거 듣고 싶음.
old도 좋지만 new도 아주 좋음. 아마 안단테님은 그런거 신경 안 쓰실꺼임.)
(귓속말로~ 난 목마와 숙녀를 무지하게 싫어했다오. 너무 안 쿨해서^^ㅋㅋㅋㅋ
옛날 영화의 여주인공들은 너무 청승맞어.)
가볍게~ 가볍게~ 민들레처럼 가볍게~ 그 안에 온 우주가 깃들어 있다해도~
안받아요!^^
봄! 끌어올리다!^^